볼따구 친구들! 어느덧 8월의 셋째 주가 찾아왔어요. 빠르게 지나가는 8월만큼, 9월이 우리의 코앞에 성큼 다가온 느낌이 드는데요. 에디터 볼은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헤엄치며, 따구들에게 어떤 콘텐츠를 소개할까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주를 보냈어요. 특히, 에디터 볼이 애정 하는 액션/스릴러 장르의 콘텐츠가 비교적 많이 공개된 만큼 놓치지 않고 보느라 정신없는 하루들을 보내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레터를 쓸 생각에 손가락이 멈추지 않는 걸 보니, 에디터 볼도 콘텐츠에 정말 미친(positive)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따구들도 에디터 볼 만큼, 혹은 이만큼은 아니더라도 몰입하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없다 해도 삶을 살아가는 조그만 의미 정도만 있어도 좋을 것 같고요. 막연히 하루를 보내기보다도, 나만의 작은 의미가 있고 그 의미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꽤나 값지고 멋지잖아요. 따구들이 언제나 멋지고 빛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그 삶의 한 조각이 되어줄 콘텐츠들을 오늘도 추천해 볼게요.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볼따구 추천도 : ★★★★ (4/5)
◼ '차쥐뿔 is back!!!' 🎉 무려 34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영지의 웹 예능 유튜브 콘텐츠!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 370일 만에 시즌 3로 우리 곁을 돌아옵니다 🙌 이미 전에 차쥐뿔은 한번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는 콘텐츠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코너에 너무 적합한 화제성으로 다시 한번 컴백을 예고했기 때문에 놓칠 수 없었던 에디터 볼입니다.
아직 모르는 따구를 위해 가볍게 소개하자면, 이영지가 집에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인데요. 여기서 잠깐! 시즌 3에서는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집을 벗어나 야외에서 촬영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예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무래도 소음 관련된 문제가 지속되면 어려울 수 있으니, 시즌도 변화함에 맞춰 새롭게 바뀌게 된 포맷으로 보여요. 또 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게스트를 자전거를 태워 입장하는 것인데요. 파격적인 변화에 따라 어떤 변화로 흘러갈지 궁금하지만, 일단 재미는 보장되었다고 생각해요. 😋 특히, 컴백을 알리자마자 우리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김태성! 송건희 배우의 러브콜부터 'Small girl'의 피처링으로 우리의 고막을 녹였던 도경수의 출연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으니 말 다 했죠. 1화는 오늘 7시에 올라온다고 하니, 대기할 수 있도록 채널 링크를 살짝 놓고 갈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그렇다면, 차쥐뿔 시즌 3의 첫 회 게스트는 누구일까요?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주인공은 바로 라리사 마노반! 바로, 블랙핑크의 리사인데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하게 세계를 뚫고 나갈 차쥐뿔의 시즌 3를 기대하고, 또 다가오는 시즌에 대비하여 미리 복습할 수 있도록 이전 에피소드를 추천해 볼게요. 가장 높은 조회 수! 2411만 회를 기록한 BTS 진 편은 여기서 볼 수 있어요. 😉
✔️ 시청 가능 OTT : 유튜브
✔️ 폭군
볼따구 추천도 : ★★★★ (4/5)
◼ 혹시 영화 <마녀> 시리즈를 좋아하시나요? 그리고 그 세계관에 아직도 몰입하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을 위한 작품 또 한 번 말아드리겠습니다. 🤗 이번 OTT 시리즈는 바로, 영화 <신세계>, <마녀> 시리즈를 만든 박훈정 감독의 <폭군>입니다. <폭군>에 대한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지면서 그 샘플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액션 스릴러인데요.
이 시리즈는 감독님께서 직접! '마녀'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밝힌 만큼 작정하고 세계관을 이어놓았기에 마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진 초인을 중심으로 전개가 이어진다는 것이 '마녀' 시리즈와 유사하기에 더욱 흥미를 자극하기도 하였는데요. 또 하나 묘미를 더하는 것은, 이번 작품에서도 매력적인 신인 발굴이 이어졌다는 것인데요. 그러한 감독의 눈썰미로 탄생하게 된 초인, '채자경' 역의 조윤수 배우가 이번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순하디 순한 페이스에 숨겨진 파격적 액션은 이 작품에 맛을 더해주기도 하였어요. 박훈정 감독 특유의 누아르 분위기를 풍기며, 그 속에 숨어있는 위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미 시즌 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서, 이 작품을 보지 않을 수 없겠죠? 따구들을 위해 줄거리 요약본도 살짝 놓고 갈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참고로, '마녀' 시리즈의 연장선이라고 해서 '마녀 1', '마녀 2'를 복습할 필요는 없어요. 그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이해가 가능하니, 마음 놓고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폭군>을 보고 나서 마녀만의 세계관이 궁금해진다면, 그때 보아도 늦지 않아요! 아 참, 이 작품 또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기에 살이 찢어지는 등의 고어 장면들도 많다는 점 잊지 마세요! 😂
✔️ 시청 가능 OTT : 디즈니 플러스
볼의 사심을 담아 🎁
✔️ 유어 아너
볼따구 추천도 : ★★★★ (4/5)
◼ 모두의 존경을 받으며, 공정한 저울을 넘어 좋은 판사로 살아온 송판호.
그런 그에게 재판이 끝난 후 걸려온 한 통의 전화 📞
'내 아들이 뺑소니 사고로 사람을 죽였다고요?'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어야만 했던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드라마 <유어 아너>입니다. 🧑⚖️ 작품 이름에서 볼 수 있는 'Your Honor'는 판사를 존경의 의미로 부를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무려 연기 차력쇼라고 불릴 만큼 손현주 X 김명민 배우의 숨 막히는 연기력을 담아내고 있어요. 특히 첫 화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빈틈 없이 쫀쫀한 구성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죠!
또,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두 아버지의 부성애를 자극하는 아들 역의 배우들에게 있는데요. 바로 대세 중의 대세! 김도훈, 허남준 배우가 그 역을 맡았기 때문이죠. 작품을 보는 눈은 물론이며, 맡는 역할 족족 본연의 옷처럼 소화하는 이들이라 더 기대가 되는데요. 또, <유어 아너>는 원작이 있는 리메이크 작품이기에 전개에 있어서는 논할 것 없는 드라마기도 하고요. 한 사건으로 인해 삶이 변해버린, 그리고 괴물이 되어가는 두 아버지의 부성애 배틀은 눈을 뗄 수 없기도 하고요! 에디터 볼의 취향을 저격한 신작인 만큼, 예고편과 함께 하이라이트도 놓고 갈게요. 부디 따구들의 취향에도 맞아 함께 월요병을 이길 수 있는 드라마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네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1화부터 2화까지 숨을 쉬지도 못하고 몰입해 보았던 에디터 볼은, 끝나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 당장 이 레터에 담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였죠. 무엇보다도 원작 <존경하는 재판장님>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기도 했어요. 또, 아버지 역을 맡은 두 배우도 워낙에 연기로 입증된 분들이었기에 어떻게 잘 소개할까 고민하기도 하였어요. 그만큼 잘 소개되었길 바라며, 보게 될 따구들도 에디터 볼과 같이 작품의 흡입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볼게요. 🤓 (참고로 이 작품은 <소년시대> 작가님의 후속작이기도 해요.)
✔️ 시청 가능 OTT : Genie TV, Genie TV 모바일
내일 영화 뭐 보지? 🍿
✔️ 남색대문
◼ 여러분에게 '여름'하면 떠오르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
이 질문을 듣고 에디터 볼은 이 영화가 바로 생각이 났는데요. 그 작품은, 대만의 청춘 영화 바이블로 여겨지는 <남색대문>이에요. 이 영화는 단순히 로맨스 작품이라고 일컫긴 어려워요. 그 영화에는 단짝 친구 '위에전'에게 사랑을 느낀 '커로우', 그리고 같은 학교 남학생 '시하오'를 짝사랑하는 '위에전', 또 '커로우'의 비밀을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시하오'까지! 한 여름의 성장통을 지나는 세 청춘의 얽히고 얽힌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쩔 줄 몰랐던 열일곱만의 순수한 감정이 온전히 담겨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영화이기도 해요. 또 이 작품에서는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법한 대만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여주인공 계륜미의 데뷔작이기도 하고, 진백림에게는 차세대 배우로 주목 받게된 터닝포인트 작품이기도 해요. 청춘의 알 수 없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며, 멀어지기도 가까워기도 하는 알 수 없는 방향성에 함께 헤맬 수 있는 영화. 대만의 청량한 여름을 담아낸 <남색대문>을 오늘의 영화로 추천해 볼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이 영화에서는 잉크가 다 닳을 때까지 좋아하는 이의 이름을 쓰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나의 풋풋했던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고, 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영화기도 해요. 여름이 가기 전에 따구들이 한 번쯤 꼭 보았으면 좋겠기에 가져와 봤어요. <남색대문>에서 보여주는 잔잔한 OST와 특유의 분위기로 빠르게 지나가는 여름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참고로, 2002년 작품으로 꽤나 구작인만큼 아날로그 느낌을 듬뿍 담아내고 있기에 화면의 노이즈나 배우들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Love yourself, love myself.
If someone hate you and if there has no reason, then just ignore that.
You deserve to be loved. ❤️ - woodz
에디터 볼이 애정 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우즈는 이렇게 말했어요.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 누군가 당신을 미워하고 그에 대한 이유가 없다면, 무시하세요.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요. ❤️' 가장 와닿는 말이면서도 또 어려운 말이기도 하죠.
이처럼 인생이란 엇갈림의 연속이라 하듯, 내 삶은 선택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 스스로를 돌보기에도 벅차다고 느껴요. 그럼에도 나는 나를 사랑해 줘야 한다고 믿어요. 그래야 내가 단단해질 수 있고, 단단해져야 내가 원하는 시간을 쌓아갈 수 있으니까요. 또 단단해져가는 기다림은 일방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응원해 주는 사람들의 시간, 다가올 미래, 나의 시간까지 모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이처럼 엇갈리고 헤맬지라도 인생은 결국 여러분의 편이 될 거예요. 그렇기에,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구독자를 많이 예뻐해 주고 보듬어주길 바랄게요.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반짝 빛나는 구독자가 되길 바라며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8월 넷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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