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3 북경 오리

북경에서 보내는 세번째 편지

2021.11.23 | 조회 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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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e in Beijing

웰컴 차이나!

#1. 오랜만이에요! 전 그동안 잘(?)지냈답니다. 드디어 북경 오리를 먹을 기념으로 뉴스레터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먹은 美食 행복합니다.. 저는 미식을 먹지 않는 날에는.. 이 뉴스레터를 작성하지 않을 계획이에요.. 제 기준 美食을 먹은 날만 작성하겠습니다 (신념 가득)

넵. 그렇다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볼게요 

#2. 한동안 바빴어요. 사실 지금도 바쁨. ㅎㅎㅎ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 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한국에서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공부밖에 없었기 때문에 바쁘게 공부만 했었는데 지금 북경에 와서는 조금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차피 석사 성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_^ 어차피 저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즐겁고 건강하게, 대신 재밌는 경험은 많이 하고 가는 것을 목표로 북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냥 지식을 알고 똑똑해지는 것에 목표로.. 

#3. 최근에 유튜버 해쭈의 '나를 위한 감성 한 끼 챌린지' 영상을 봤는데요. 정말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서 좀 따라 해봤어요 ㅋㅋㅋ 커피 머신을 2만원 정도 주고 사버렸고,, 함께 통밀빵을 사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마음 편하게 커피 마시면서 대화할 때가 가장 힐링이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바로 월요일에 친구들과 함께 방구석 피크닉 한 번 진행했어요. 

#4. 팀플때문에 너무 머리 아픕니다 ^_^ 요새 开车(드라이빙) 하고 있어요. 제가 바로 버스 운전수이죠. 처음에 팀플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제가 편하게 뒷좌석에 탈 줄 알았는데? 내가 운전수였다. 덕분에 일러스트도 배우고 좋았습니다. 아쉬운 사람이 하는 거죠 뭐. 결과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초점을 두는 하루입니다. 

#5. 북경 오리는 학식으로 먹었답니다. 학식에 북경오리가 1000원 정도 하는데 풍족하게 먹을 수 있어요. 중국 오고 제대로 된 단백질 (심지어 계란 후라이) 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서 단백질을 오랜만에 넣어줬어요. 살 것 같았습니다. 

#6. 벌써 11월 말이에요. 작년 이맘때는 제일 친한 친구랑 호캉스도 하고, 생일 카페 투어도 다녔는데 올해는 휑하게 지나가서 좀 아쉽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 물론 저는 1월 초까지 수업이 있지만.. 함께 잘 보내요~

#7. vpn 정말 느리네요^_^ 사진을 넣고 싶었는데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몇 번을 시도해도 실패해서 다음 번으로 미루겠습니다. 

#8. 요새 큰 고민거리는 관계에요. 어떻게 거절을 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내가 더 단단해질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들을 좀 자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눈물나네요.. 팀플이 문제다 정말.. 그리고 이곳에서 저는 항상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내가 한 말이 뭔가 예의에 어긋나진 않는가 등 "culture sensitive” 한 사람 되기 노력중인데 어렵습니다. ㅎㅎ 매번 어렵다라는 말만 하는 거 같은데 아무튼 저도 잘 이겨내볼게요~ 

 

콜린에게 궁금한 것, 중국에 대해 알고 싶은 것 무엇이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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