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뉴스] 휴일을 등에 업고 1위로~ ‘미키 17’

안녕하세요, 에디터 모리🌳입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 '1분뉴스'에서는 새롭게 개봉한 '미키 17'의 흥행 소식부터 기업들의 사업 확장 및 철수 소식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어요. 미디어 산업이 어떤 분야의 산업으로 확장되어가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며 기업들의 새로운 시각을 발견해 보자고요!  

💡오늘의 소식

휴일을 등에 업고 1위로~ ‘미키 17’

출처 : 유니버설스튜디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28일 개봉 후 이틀 만에 관객 수 60만 명을 돌파했어요! 😮 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예매 관객 수는 24만여 명이며 예매율은 57.8%를 기록했죠.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또한 삼일절 연휴 기간을 등에 업고, 이러한 흥행 기록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미키 17’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1분 뉴스를 통해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해당 시점에 공개된 내용과 비교하여 영화 스토리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되어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는 ‘익스펜더블’ 미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

해당 작품은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봉준호 감독 특유의 풍자와 유머가 돋보이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SF라는 장르를 통해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다고 하죠. 복제인간의 딜레마를 통해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지고, 얼음행성의 생명체 ‘크리퍼’와의 만남을 통해 외계 생명체와의 공존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과연 그가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당장 영화관으로 달려가 보자구요. 💨

메신저도 저속노화 기원 중! 🙏🏻

출처 : 카카오

카카오가 1020 세대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카카오톡 내 대학생 커뮤니티를 신설했습니다. 📱 오픈채팅’ 기능을 활용해 각 대학 별로 생성된 ‘대학 생활 정보 나눠요’에서 같은 학생들과 익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죠. 카카오톡 내에서 발급받은 해당 학교 톡학생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증받은 학생들만 입장이 가능해요. 현재는 3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이라고! 

카카오톡의 신기능 도입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요. 국내 점유율 1위 메신저이지만, 1020의 이용자 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 1020들은 카카오톡 대신에 인스타그램의 DM 기능과 틱톡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데이터 분석 솔류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10대의 월간 앱 사용 시간은 약 25시간인 반면, 카카오톡은 8.9시간 입니다. 또한 카카오는 해당 기능 외에도 사진, 숏폼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발견’ 영역을 새로 출시한다고 하네요! 

전국 뜨개인들이여 당장 CGV로 🧶

출처 : CGV

CGV가 매월 정기적으로 뜨개질을 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뜨개상영회’를 선보인다고 해요. 🧵 지난 달 CGV는 뜨개상영회를 한시적으로 진행했었는데요, 큰 호응을 얻으며 전석 매진되었죠! 특히 CGV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었어요. 뜨개질에 집중할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상영하였고 상영관 내 조도를 높였거든요.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뜨개인들은 CGV 강변을 비롯해 전국 10여 개 극장에서 뜨개상영회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27일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시간대에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죠. 🙌🏻

영화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한 영화관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고 있어요. 이번 뜨개상영회도 뜨개질이라는 하나의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포섭한 마케팅이었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뜨개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도 아주 적절한 타겟이었다고! CGV가 주목하는 또다른 취미는 무엇이 될 것이며, 또 어떤 색다른 영화관으로 우릴 찾아오게 될까요? 🧐

넷플릭스가 유통 산업까지 씹어먹을테다

출처 : 넷플릭스

저번 주 소개해드린 틱톡에 이어 넷플릭스까지 콘텐츠에서 나아가 ‘유통’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하우스’라는 오프라인 점포를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넷플릭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댈러스 2곳을 선정했고, 점포가 들어서게 될 자리는 기존에 백화점이 운영되던 자리로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됩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에요.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입은 456번 트레이닝복, 드라마 ‘브리저튼’의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이 있다고 하네요. ☕️ 향후 넷플릭스는 유통업 진출을 통해 IP 경쟁력을 앞세워 전 세계 2억 9272만 명의 사용자를 오프라인 고객으로 유치할 것으로 보여요. 콘텐츠와 판매를 결합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쉽게 확인하게 하고, 그들을 유인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 넷플릭스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

한국 애니메이션, 웹툰에 역전 😮

출처 : 네이버웹툰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규모가 국내 웹툰 시장에 역전당했습니다. 과거에는 애니메이션 시장의 규모가 웹툰의 갑절에 달했지만 현재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죠. 국내 웹툰 시장은 2017년 대비 2023년 478%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48% 밖에 성장하지 못했어요.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이유로 운명이 갈렸다고 분석하고 있고요. 

첫 번째는 대형 플랫폼의 존재 유무 차이입니다. K웹툰 시장은 네이버웹툰이 기반이 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어요. 2023년 기준 한국 작품의 비중은 47%에 달하죠. 카카오도 일본 시장에서 2023년 1위를 차지했어요. 하지만 K애니메이션 업계의 상황은 다릅니다. 오로지 라프텔이라는 OTT 사이트만이 국내에 유일해요. 심지어 구독자 수도 네이버웹툰 유료 구독자의 10분의 1이고, 제공 중인 작품 중 90%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두 번째는 자금 조달의 문제입니다. 💰 국내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지 못하며 투자자들은 소극적으로 변했고, 정부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에요. 2021년 50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출범시키겠다고 했지만, 재원 부족으로 실행되지 못했죠. 💸 과연 K 애니메이션 시장은 그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이제는 추억 속에만 존재할 ‘쥬니어 네이버’ 🫧

출처 : 쥬니버

네이버의 어린이 전용 포털 서비스 ‘쥬니어 네이버’가 5월 27일부로 종료됩니다. 🔚 2월 27일, 쥬니버 웹페이지와 쥬니버TV 애플리케이션에 서비스 종료 일정이 사전 공지되었다고! 제공되던 영상의 일부는 향후 '네이버TV'에서 시청할 수 있을 거예요. 

‘쥬니어 네이버’는 업계 최초의 어린이 전용 포털 서비스로 1999년 출시되어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동요, 동화,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제공했어요. 👶🏻 2011년에는 ‘쥬니버 앱’이 출시되었고,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되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발달로 인해 경쟁력이 줄어들며 서비스 종료라는 결과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초·중등 중심 SW 교육 플랫폼 ‘엔트리’에 더욱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해요!

산리오가 게임으로!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

출처 : ACT 게임즈

산리오캐릭터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머지 퍼즐 게임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가 28일에 글로벌 출시되었어요. 🎮 ACT게임즈에서 출시된 게임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로 이용이 가능하며 총 13개 언어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이죠. 지난 12월 캐나다에서 론칭한 이후 북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해요! 

해당 게임은 유명 IP가 게임 산업으로 확장된 사례인데요, 산리오캐릭터즈를 좋아하는 유저를 포함하여 머지 퍼즐,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 모두를 타겟팅 했다고 하네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턱시도샘 등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머지 퍼즐을 진행하면서 자신만의 매장을 꾸밀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머지 퍼즐은 블록을 합치는 게임을 말해요. 예를 들면 ‘애니팡 머지’, ‘냥금술사’ 등이 있습니다.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르 특성상 진입장벽이 낮고, 의외로 수요층이 넓어 게임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