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 라이프 052. 붓

🎼 ohashiTrio 「Polaris⌟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오늘 편지는 조금 늦었습니다.

다른 사물을 들여다보다 글이 잘 풀리지 않아서.

에라이, 이번 주에 제일 좋았던 순간을 담자! 생각하고 새로운 글을 써 보았어요.

말 그대로 제일 좋은 가을날이 담긴 글입니다.

웃음 매달고 읽어주세요!

오늘의 사물은 '붓'입니다. 

🕰️ 스틸 라이프(靜物畵) 052. 붓 

아침 일찍 일어나 종로로 가는 버스를 잡아탔다. 최근까지 했던 아침의 출근은 차를 끌고 고속도로를 끝없이 달리는 쪽이라서. 간만에 느껴보는 출근길의 인구 밀도가 낯설었다. 종로로 향한 이유는 작은 화실에 등록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