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ded by Zero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IT테크, 스타트업 그리고 자본시장에 대한 2차적 사고를 공유합니다.
상장을 코앞에 둔 스페이스X의 IPO 신고서에서 발견된 사실이 하나 있죠.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가 머스크 본인이 미스앤트로픽(Misanthropic, 인간혐오 앤트로픽)이라 부르며 악마 같다고 비난하던 앤트로픽에게 자기 슈퍼컴퓨터를 통째로 빌려줬다는 거였죠. 가격은 월 12억 5,000만 달러, 연 환산 150억 달러. 2029년 5월까지 4년간 총 400억 달러가 넘는 계약입니다. xAI가 작년 한 해 만든 매출 32억 달러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이죠.
무슨 뜻이냐고요? AI 회사를 표방하던 xAI가 사실상 AI를 포기하고 데이터센터 임대업으로 변했다는거죠. 2023년에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겠다며 출범한 회사가, 3년 만에 어쩌다 경쟁자에게 GPU를 빌려주는 처지가 됐을까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