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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NBC가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10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밸류에이션은 1,300억 달러. 회사 창업 26년 만에 처음 받는 외부 자금이고요. 요새 가장 핫한 VC 중 하나인 코투(Coatue Management)가 40억 달러로 라운드를 리드하고,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20억 달러를 직접 넣습니다. 남은 40억 달러는 다른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수요가 넘쳐서 자리가 부족한 상태라고 하고요.
스페이스X 상장(6월 12일, 시가총액 약 1조 5,300억 달러), 그리고 로켓랩의 이리듐 80억 달러 인수까지 겹치면서, 미국 우주 산업 밸류에이션 판이 완전히 다시 짜지고 있는 국면입니다.

사실 블루오리진은 지난 5월에 최악의 실패를 겪었었죠. 5월 28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글렌(New Glenn) 로켓이 지상 정지연소 시험 도중 폭발했거든요. 로켓 자체는 물론이고 발사대까지 크게 손상됐습니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면이 사건을 소련 N1 로켓 이후 가장 강력한 로켓 폭발로 기록했을 정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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