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비 토크: 레이디 가가 & 비욘세 다큐멘터리

멤버십 무비 토크는 아티스트에게서 리더십, 문제해결 방법론, 오너십과 삶의 태도, 관계를 위한 노력과 자기 성찰 등을 배우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활용합니다. 8월에는 레이디 가가와 비욘세 다큐멘터리에 대해 얘기합니다.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두 사람 모두 그 인기와 영향력에 비해 한국에선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일 것 같은데요. 특히 레이디 가가는 여러 오해와 편견에 가려진 아티스트이고, 케이팝에도 많은 영감을 준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막들을 걷어내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 멤버십 대상으로 진행하며, 하단 링크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8월 12일 |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 (넷플릭스)

레이디 가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곡을 쓸 때는 마음속 아픔을 들여다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속을 다 헤집어놓는 것 같아요. 물론 과거의 일을 다시 떠올릴 순 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순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죠."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은 새 앨범 발매와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앞두고 불안과 외로움을 견디는, 레이디 가가의 뒷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반부는 앨범 [Joanne]을 만들던 과정으로, '조앤(Joanne)'은 레이디 가가의 실명(일부)이자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모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개인적인 고통의 기록도 담으며 대부분의 노래에서 레이디 가가는 상실과 실연, 배신과 암울한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한편 다른 부분은 슈퍼볼 공연의 준비 과정인데요. 레이디 가가의 슈퍼볼 공연은 역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슈퍼볼 공연에 꼽힐 만큼 인상적인 순간을 만듭니다.

다큐멘터리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레이디 가가는 팝 아티스트 중에서 최초로 팬덤 네임인 '리틀 몬스터즈'를 만들고, 팬덤 기반의 SNS인 '리틀몬스터즈닷컴(LittleMonsters.com)'을 고안하고 제작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2010년에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구글의 에릭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선구자적 시도를 하이브의 위버스 전략과 연결해봐도 재밌습니다.

8월 19일 | 비욘세 홈 커밍 (넷플릭스)

비욘세의 홈커밍 무대 콘셉트는 ‘​흑인 대학 빅밴드’​입니다. 댄서까지 합쳐 100명이 넘는 대인원이 등장해 비욘세의 무수한 히트곡을 재해석합니다. 남편인 제이지(Jay Z)가 직접 피처링한 곡, 동생인 솔란지(Solange)와의 합동 무대, 데뷔 그룹이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의 깜짝 재결성 무대도 나옵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HBCU(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학 및 교육기관입니다. 비욘세는 그 중 한 곳에 입학하고 싶었지만, 데스티니스 차일드 활동과 이후 가수 활동을 하면서 그럴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홈커밍'은 복합적인 맥락을 담습니다. 말콤 엑스의 "미국 사회에서 가장 존중 받지 못하는 계층은 흑인 여성이다.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것도, 가장 무시당하는 것도 흑인 여성이다"라는 발언부터 페미니스트 시인 오드르 로드의 "공동체 없이는 해방도 없다"라는 선언, 그리고 흑인 시인 마야 안젤루가 "내가 원한 것은 내 인종을 대표하는 일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었다. 얼마나 지적이고 너그러울 수 있는지 말이다"라는 발언 등이 그런 점을 보여줍니다. 이로써 '홈커밍'은 코첼라 페스티벌의 특설 무대가 아니라 흑인 문화에서 '교육'과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됩니다. 

한편 코첼라 공연은 보너스 트랙 두 개가 포함된 120분짜리 라이브 CD와 준비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습니다. 코첼라 공연-라이브 음반-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의 연결 구조인 거죠. 이런 비하인드와 함께 비욘세의 이야기에서 다양한 영감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무비 토크 신청

8월에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무비 토크 장소 및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