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AI 제너레이션: K-pop의 새로운 시대

📀음악/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요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AI 제너레이션과 K-pop | 롤링스톤매거진(2023.05.14)

이틀 전 롤링스톤 매거진에 실린 가상 걸그룹 메이브에 대한 기사입니다. 롤링스톤 인디아에서 작성한 기사가 본지에 실린 것 같습니다. 내용이 매우 자세한데다 한국 미디어에서는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전문을 번역합니다. 번역에는 DeepL을 사용했습니다.

Generation AI: The New Age of K-pop

이번 롤링스톤 익스플로러에서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가상 걸그룹 MAVE:의 TF(태스크포스) 팀 리더인 올리비아 오가 디지털 4인조가 탄생하게 된 과정과 음악 산업에서 인공지능의 미래, 과연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리디 차크라보르티(Riddhi Chakraborty) | 2023년 5월 14일

음악 산업의 아름다움은 끊임없는 진화에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뼈대는 수 세기 동안 지속되어 온 사운드와 공식으로 구축되어 있지만, 새로운 세대와 젊은 아티스트, 프로듀서, 레이블이 각자의 관점을 추가하면서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이제 AI가 부상하고 ChatGPT와 같은 프로그램이 널리 인기를 끌면서 음악 산업과의 크로스오버는 불가피한 일이 되었습니다. MAVE: 는 이러한 크로스오버의 가장 인상적인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이 인공지능 걸그룹은 2023년 1월 25일 신스팝과 트랩이 혼합된 싱글 '판도라'와 사이버펑크풍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습니다. 마티(MARTY:), 티라(TYRA:), 제나(ZENA:), 시우(SIU:)로 구성된 이 4인조는 한국 최대 모바일 게임 회사 넷마블의 자회사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 레이블은 한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여 가상 아티스트 명단을 생성 및 관리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및 창작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2021년에 출범했습니다. MAVE: 는 이 레이블의 첫 번째 그룹으로, 2021년 국내 언론을 통해 그룹 데뷔 계획이 공개되면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 데뷔한 이후, MAVE: 는 이름 그대로 전 세계에서 그들의 영상과 '라이브' 무대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청자들로 인해 수백만 건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충격도 있지만, 이 가상 4인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경외심과 호기심도 있습니다.

MAVE: 프로젝트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음악 콘텐츠 사업부의 전략 IP 팀장이자 MAVE: 태스크포스(TF) 리더인 올리비아 오(Olivia Oh) 팀장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MAVE: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저 호기심에 불과했습니다." 오 팀장은 MAVE:의 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연결했을 때 AI 아이돌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당시에는 디지털 휴먼과 AI 기술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 대표는 K팝의 혁신 방법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베테랑으로, 한국의 팝의 전설 아이유를 비롯한 유명 가수들의 마케팅 프로젝트를 주도한 후 AI 분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따라서 마케팅, 브랜딩, 콘셉트화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사업부에 속해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제작팀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당시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마케팅을 담당했고,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콘텐츠 및 제작 사업 전략 기획과 여러 음악 레이블의 사업 관리 업무를 맡았죠. 현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쪽에서 MAVE: 프로젝트의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오 대표는 2018년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비디오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로 구성된 팝 쿼텟 K/DA의 데뷔를 통해 디지털 걸그룹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K팝 그룹은 아니지만, K/DA의 디지털 멤버 중 두 명은 (여자)아이들의 소연과 미연이라는 한국 아티스트가 목소리를 맡았으며, 한국어와 영어 가사가 혼합된 음악이 특징입니다. 또한 안무, 스타일링, 포지션 등 케이팝의 여러 측면을 작품에 활용하고 아티스트로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케이팝이 성공적으로 디지털화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글로벌 시청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매우 흥미로웠고 그 이후로 가상 인플루언서, 뮤지션, 모델, 유튜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라고 오 씨는 설명합니다. "디지털 영역에서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항상 궁금합니다."

롤링스톤 인도와 함께한 이 심층적인 글로벌 독점 특집에서 오 대표는 MAVE:의 탄생 과정,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기술의 진화, 음악에서 AI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MAVE의 신화:

케이팝은 각 아티스트의 뛰어난 콘셉트 덕분에 항상 전 세계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오 대표는 MAVE:가 이러한 산업적 측면을 정확하게 표현하기를 원했습니다. 사실 MAVE: 는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아티스트로서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 스토리라인이 더욱 중요해 보였습니다. "MAVE:의 비주얼 디자인을 구상하기 전에 먼저 각 멤버의 캐릭터 시안을 구상하고 만들었습니다."라고 오준영은 개발 초기 단계에 대해 설명합니다. "멤버들의 외형은 초기 캐릭터 기획에서 비롯된 것이죠. 아이돌 비주얼 제작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MAVE: 태스크포스에 참여해 MAVE:의 모델을 맡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의 아트디렉터와 긴밀히 소통하며 그룹의 매력적인 비주얼을 완성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MAVE: 는 뮤직비디오, 소셜 미디어, 그리고 현재 연재 중인 웹툰 시리즈 'Mave: 또 다른 세계. 그들의 세계관에서는 멤버들이 미래에서 왔으며 정서적 자유를 찾아 지구에 불시착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존재의 이유가 필요했고, 이를 콘셉트 세계관을 통해 풀어내 음악과 뮤직비디오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설명합니다. "MAVE:의 세계관은 인간 감정의 유일한 보유자인 아이디피아라는 곳에서 온 네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토피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성을 잃어버린 디스토피아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를 알게 된 소녀들은 감정의 세계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이는 마치 아이디피아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습니다. '판도라' 영상은 공중에 떠 있는 도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로봇, 표정 없는 사람들, 감시탑 등 미래적인 배경을 사용하여 IDYPIA를 표현합니다. 팬들에게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며, MAVE: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뿐입니다."

실제로 '판도라'의 뮤직 비디오는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호버카로 묘기를 부리고, 여러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등 디지털 존재를 활용해 세계를 구축하는 모습을 멋지게 보여줍니다. 이 영상에는 싱글 앨범의 커버 아트인 디지털 판도라 박스도 등장하는데, 이 4인조가 세상에 펼쳐 보이는 디지털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MAVE: 또한 대중 문화에서 AI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우리 세상이 다가올 현실을 그려봅니다. 특히 영상에서 1995년 개봉한 만화 공각기동대의 한 장면과 유사하게 제나: 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멋진 장면이 나오는데, 이 얘기를 꺼내자 오 대표는 기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장면은 MAVE: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한 장면입니다. 또한 MV 감독과 제작진이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는 점도 덧붙여야겠네요." 그녀가 웃으며 말합니다.

공각기동대 및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다른 많은 AI 테마 공상과학 영화와 마찬가지로 MAVE:의 목표는 사물의 인간적인 면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이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감정에 대한 그들의 탐구는 관객과 소통하려는 이러한 노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려는 MAVE:의 근본적인 철학적 의도가 있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아티스트로서 MAVE:의 목표에 대해 설명합니다. "감정을 극대화하고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기술과 그 이면

MAVE: 및 다른 디지털 케이팝 스타들에 대한 가장 큰 궁금증은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 대표는 기꺼이 이 4중주단이 탄생하고 운영되는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팬데믹으로 인해 MAVE: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설명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또한 메타버스와 다양한 AI 기술의 발전을 크게 가속화했습니다. 이 전례 없는 기간 동안 사람들이 영화, 드라마, 게임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저와 저희 팀은 K팝과 디지털 휴먼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떠오른 디지털 아티스트는 MAVE: 뿐만이 아닙니다. 2022년에 데뷔한 보이 그룹 슈퍼카인드 역시 두 명의 AI 멤버가 온라인에서 비슷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이 가상 아이돌 개념의 원조이며, 소프트웨어 회사인 아담소프트가 1998년 아담이라는 이름의 한국 최초의 가상 가수를 데뷔시켰다는 사실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아담의 탄생과 엄청난 인기는 한국에서 가상 아티스트의 미니 붐을 일으켰고, 그 후 몇 년 동안 루시아, 시다 등 더 많은 가상 아티스트가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결국 2000년대 초반에 음악 산업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케이팝을 탄생시키는 데 집중하면서 사라졌습니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K/DA, 걸그룹 에이스파의 메타버스 버전, 11인조 인공지능 그룹 이터니티, 실제 정체를 숨기고 의인화된 토끼 아바타를 통해 공연하는 것을 선호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댄서인 아포키라는 이름의 솔로 가상 아이돌 등 한국에서 디지털 아이돌이 다시 부활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가상 스타의 르네상스를 목격하고 분석한 후 지난해 10월부터 MAVE: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메타버스와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었고, 우리 팀은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전문성을 모두 결합하여 그 중심에 서고 싶었습니다."라고 그녀는 회상하며 메타휴먼과 메타버스 기술로 K팝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팀은 모든 멤버가 AI로 구동되는 완전 디지털 그룹을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상 아이돌 그룹이 솔로 아티스트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설명합니다. "첫째, 그룹은 더 역동적인 안무와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둘째, 멤버가 여럿이면 IP 확장성과 팬과의 소통은 물론 그룹의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데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걸그룹은 의상이나 헤어스타일과 같은 시각적 디테일을 다양화하고 증폭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디자인 프로세스와 콘셉트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그룹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요소들이 결합되어야 했는데, 오 대표는 MAVE가 이전 버전이나 동종 업계와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풀 3D 리얼타임 기술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존 가상 아이돌과 MAVE: 를 차별화하는 요소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판도라' MV에서 볼 수 있는 MAVE: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음악 프로그램 출연 장면이 획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실시간 렌더링으로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MAVE: 제작에는 많은 전문 지식이 투입되었습니다. 최고의 기술이 모두 모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훌륭한 사례였습니다." 그녀는 MAVE:의 모든 멤버를 처음 본 순간을 회상하며 "네 명의 멤버가 모두 완성된 비주얼 렌더링을 봤을 때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그 전에는 막연한 이미지만 머릿속에 있었거든요. 실제로 보니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마치 첫 데이트 같았어요!"

3D 실시간 렌더링은 프로그램의 입력과 동기화하여 움직임과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이미지를 빠르게 렌더링하여 마치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사용자 입력을 받아들입니다. 프로그래머는 렌더링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수정하여 이미지가 입력된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매우 복잡하고 몇 문장으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일반적인 개념은 MAVE: 의 구성원을 구동하는 AI와 프로그래머가 정보가 전달되는 즉시 반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D 실시간 렌더링은 게임의 진행을 위해 사용자의 반응과 상호작용이 필요한 비디오 게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MAVE:의 움직임과 안무를 만드는 데도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오 대표는 이 모든 예술적 측면이 케이팝 기획사가 신인 아이돌을 트레이닝하고 데뷔시킬 때 사용하는 공식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낍니다. 현실 세계의 개념과 디지털의 매혹적인 결합이죠.  

팀워크가 꿈을 실현합니다

"MAVE:의 음악과 안무를 만드는 과정은 여느 케이팝 아이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설명합니다. "가상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A&R 팀에서는 MAVE:의 안무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안무는 케이팝계에서 유명한 안무가 3명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이 팔로 상자를 만드는 후렴구의 상징적인 안무는 '판도라 댄스 챌린지' 당시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팀은 모션 캡처 장비로 실제 댄서들의 움직임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손가락 움직임의 디테일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댄서들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옷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의상 시뮬레이션에도 많은 리소스를 투자했습니다. 우리가 섭외한 케이팝 안무가들이 모든 것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여러 차례 반영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오 대표는 MAVE:의 사운드에 대해 "인간 보컬 전문가와 협업하고 음성 AI 기술을 사용했다"며 놀랍도록 솔직하게 그 과정을 밝혔습니다.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MAVE: 멤버들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로 말할 때 각 언어에 맞는 음성은 AI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MAVE:의 목소리가 인간 아티스트와 AI의 협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은 디지털 아이돌의 세계에서 AI가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 없는 인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줍니다. 오 대표는 각 멤버의 목소리를 찾는 것도 전통적인 아이돌 스카우트 및 오디션 과정과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능 있는 가수를 찾는 것이 MAVE: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보이스 아티스트의 신원은 비밀로 유지되지만, 각 멤버의 고유한 개성을 전달하는 데 있어 그들의 영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MAVE: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맞는 목소리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서로 다른 목소리와 개성이 어우러지는 케미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케이팝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저희도 오디션을 통해 실력에 따라 가수를 선발했습니다. 그런 다음 수많은 연습과 녹음을 통해 그 적합성을 실현했습니다."

카메라 뒤에는 K팝을 새롭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혁신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수십 명의 놀라운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오 대표는 이들과 팬들의 노력 덕분에 MAVE: 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마케팅] 기법보다는 MAVE:의 음악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MAVE:를 만들 때 팬들과의 소통, 멤버별 비주얼, 멤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등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음악과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하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업계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케이팝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안무가들과 협업했습니다. 무브(MAVE:)의 음악은 새로운 음악 창작 방식을 실험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그들은 전례 없는 일을 해내기 위해 스스로를 밀어붙였습니다."

오 매니저는 재능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꿈을 실현하고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업무의 큰 부분이라고 강조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MAVE:'가 케이팝의 영역을 확장하고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케이팝의 영역이 넓어지면 재능 있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음악과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녀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케이팝 열풍은 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AVE: 역시 케이팝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짜' 세상으로 들어가기

팬에 대해 말하자면, AI 아이돌의 부상에 관한 이전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가상 아티스트가 팬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해 특히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유대감은 매우 깊고, 이를 형성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케이팝 스타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버라이어티 쇼, 인터뷰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통해 팬과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의 허공에 사랑을 외치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쪽 모두에 대한 인정과 이해가 존재합니다. 오 대표와 팀원들은 MAVE::를 통해 이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 케이팝 아이돌이 인기를 얻고 팬덤을 구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설명합니다. "모든 것은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에서 시작되지만,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각 멤버의 고유한 스토리, 개성과 매력, 팬과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MAVE: 역시 이러한 요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4인조는 소셜 미디어에 정기적으로 게시물을 올리고, 영상 메시지와 공연 영상을 공개하며, 아름답게 렌더링된 화보 등을 공개합니다. "저희는 MAVE: 가 현실 세계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정말 바랐습니다. 각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도록 했고, 멤버별로 소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도록 하여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팬들은 라이브 콘서트든 팬미팅이든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공연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습니다. '판도라'로 데뷔하자마자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습니다. "저희는 MAVE: 가 주요 케이팝 아이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가상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말합니다. "다행히 쇼! 뮤직 코어의 프로듀서가 먼저 연락을 취해와서 MAVE: 가 이 케이팝 아이돌 TV 프로그램에 녹아들면서도 가상 아이돌로서 새로운 것을 더할 수 있는지 물어봐 주었습니다." 거의 모든 그룹이 생방송 스튜디오 관객 앞에서 신곡을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데뷔를 앞둔 모든 그룹에게 통과의례와도 같습니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는 MAVE: 가 춤을 출 수 있도록 TV쇼 무대를 디지털로 재현하고, 가상 그룹만이 소화할 수 있는 특수 효과도 추가했습니다. "MAVE: 의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제작팀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하게 협력했고, 저희는 동일한 무대로 MAVE:의 공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무대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시공간을 넘나드는 MAVE: 의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가상 아이돌이라는 독특함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MAVE: 는 총 3번의 쇼! 뮤직 코어에 출연하여 매번 새로운 의상, 헤어스타일, 표정으로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쇼! 뮤직 코어 프로듀서와 첫 만남은 2022년 8월이었고, 데뷔 공연은 2023년 1월 28일이었습니다."라고 오 씨는 회상합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렸죠. 라이브 버전을 공개하고 엔딩 포즈와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시우(SIU:)의 애드리브 파트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신경 썼죠." '엔딩 포즈'는 공연이 끝날 때 카메라가 특정 멤버 한두 명에게 초점을 맞추는 케이팝 음악 공연의 독특한 전통으로, 아티스트가 자신을 표현하거나 집에서 시청하는 팬들에게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거나 자신의 개성이나 비주얼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음악 공연 경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놓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그룹의 두 번째 쇼 출연은 쇼! 뮤직 코어에 첫 번째 출연 후 3주 후에 진행된 두 번째 출연은 오 대표가 특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출연입니다. "인간 아이돌처럼 MAVE: 역시 다른 의상을 입고 새로운 무대 디자인을 선보였죠."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이 무렵부터 MAVE: 팬층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룹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MAVE:의 공연 사이에 팬들의 실제 응원 목소리를 삽입하여 훨씬 더 실감나게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공연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준비하면서 시간에 쫓겼음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상호작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조회수뿐만 아니라 실제 팬들의 피드백을 통해 MAVE:의 정통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이 그룹이 현실 세계에서 성공했다는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이 그룹의 팬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케이팝의 전통과 패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며 오 대표는 매우 뿌듯했다고 말합니다. "MAVE: 데뷔 후 팬덤 그룹의 이름과 독특한 응원 방식을 모두 팬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합니다. "일반적인 케이팝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MAVE:로 이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실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실제 상호작용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습니다. "케이팝 팬들은 개별 아티스트도 좋아하지만 숏폼 비디오 챌린지와 같은 케이팝만의 독특한 문화에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챌린지 등 다양한 트렌드에 참여하고 있는 MAVE:의 행보에 대해 설명합니다. "MAVE:의 '판도라 챌린지'에는 걸그룹 위클리와 다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팬들이 멤버들과 직접 소통하고 심즈와 같은 비디오 게임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마베우스'라는 자체 앱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메이브어스와 게임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라고 오 대표는 말합니다. "한 번은 넷마블의 게임 캐릭터들이 MAVE: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 챌린지가 있었습니다. 인기 게임 캐릭터들이 '판도라'라는 곡을 더 많은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도움을 줬죠. 이와는 별도로 MAVE: 멤버 중 한 명인 제나(ZENA:)는 넷마블의 게임 '파라곤'에 등장했습니다: 더 오버프라임에 영웅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콘서트와 미팅은 아직 개발 중이며, 현재로서는 'MAVE:'를 현실 세계로 가져올 팀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팬미팅이나 공연 등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팬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있어 케이팝 경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 음악 그 자체, 아니면 상호작용이 더 중요할까요? "말씀하신 세 가지 요소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녀는 대답합니다. "음악과 춤, 퍼포먼스와 무대는 케이팝의 본질입니다. 요즘 모든 케이팝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음악 IP와 스타성을 확장합니다. 가상 케이팝 아이돌도 다르지 않습니다. 팬덤 문화와 팬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MAVE:의 미래, 그리고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지금까지 오 대표가 공유한 모든 내용은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디지털의 진화는 인터넷만큼이나 광범위하기 때문에 MAVE: 가 달성할 수 있는 것에는 거의 한계가 없으며, K팝에 대한 영향력과 전 세계 관객의 반응을 매핑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더 많은 레이블이 디지털 아이돌 분야에 뛰어들고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오 대표는 혁신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AI 동료들 사이에서도 돋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지털 아티스트가 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가치 사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로 스토리, 음악, 미디어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업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가 소속 아티스트에게 바라는 바에 대해 묻자 그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상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계속하고 새로운 벤처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MAVE: 같은 신기술과 연계된 프로젝트가 이러한 노력의 한 예입니다. 기술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며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고 경험하는 방식을 주도합니다. 물론 기술은 항상 변화하고 있으며, 유니티는 최신 트렌드의 선두에 서고자 합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하나의 IP를 여러 영역으로 확장하는 IP 유니버스 구축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음악이 듣기만 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보는 것이 되었습니다. 웹툰, 웹소설, 영화, 심지어 게임까지 케이팝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결합하여 강력한 IP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산업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메타버스와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그 중심에 있을 것입니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MAVE: 가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라지만, 이 4인조가 동료 가상 아이돌과 협력하여 디지털 세대의 케이팝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인간 동료들과 원활하게 통합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상과 현실을 막론하고 다른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을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오 대표는 말합니다. "슈퍼카인드의 한 멤버가 MAVE:의 뮤직비디오에 반응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면 더 많은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콜라보레이션이 확대되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케이팝은 계속 진화할 것입니다."

또한 오 대표는 한국 디지털 스타의 성공에는 K팝의 공식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90년대부터 디지털 아이돌 사업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팬덤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한국이 다른 나라의 가상 아이돌과 메타버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는 K-콘텐츠, 특히 K-팝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한국은 작곡가, 프로듀서, 안무가, 음악 기획자 등 케이팝을 만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허브이자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곳입니다.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려면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케이팝이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 안의 코끼리

플로리다의 한 학생이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힙합 슈퍼스타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예가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제곡인 '후카시기의 카르테'를 부르는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저작권 침해와 같은 산업별 문제부터 고용 안정과 같은 더 큰 일반적인 문제, 그리고 기계가 지성을 갖게 된다는 끔찍한 생각까지... 많은 것이 잘못될 수 있고, 실제로도 잘못되었습니다. 따라서 오 대표는 AI 작업에 몰두하고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AI와 메타버스와 같은 기술은 엔터테인먼트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다만 기술 발전에 걸맞은 규제 방안과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술과 IP를 결합해 전에 없던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뿐만 아니라 치열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는 AI 아이돌이 인간 아티스트를 '대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팬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AI 아이돌을 일시적인 유행으로 여기는 의견도 있고, 완벽하고 문제없는 디지털 스타가 데뷔하면서 이미 불가능한 케이팝의 완벽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오 대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열쇠는 인간과 인공지능 아티스트가 업계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상 아이돌이 인간 아이돌을 대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케이팝 공식을 사용했고, 기존 케이팝 팬들이 가상 아이돌을 더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상 아이돌이 실제 아이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상 아이돌이 만들어내는 시장과 즐거움은 새로운 것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카테고리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모두를 위한 공간은 존재하며 어느 쪽도 다른 쪽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AI가 음악 제작과 작사의 세계에 뛰어든다고 해서 인간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협력하고 규제를 마련하면 '후쿠시기의 노래' 저작권 침해 사태와 같은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AI 기술은 이제 가사를 쓰고 책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MAVE: 같은 AI 아티스트가 직접 노래와 춤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MAVE: 아티스트들이 더 발전된 기술을 통해 더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 대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AI 아티스트는 여전히 프로그래머, 프로듀서, 안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등 인간 전문가가 필요하며, 인간 슈퍼스타들도 새로운 AI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기존 케이팝 아티스트들도 가상 아이돌을 통해 새로운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장르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MAVE:의 뒤를 이을 가상 스타를 포함한 아티스트 명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피드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 대표는 "우리는 먼저 팬들로부터 MAVE: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그룹이 계속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확신합니다. "피드백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혁신은 두려움 때문에 방해받아서는 안 됩니다. 사실 지금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기술 크리에이티브 전반에 걸쳐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며 디지털 아티스트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입니다. "기술과 문화의 발전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오 대표는 말합니다. 그녀는 20여 년 전 아담과 그의 성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기술이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가상 아이돌이나 메타버스 콘텐츠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기술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해, 발명과 진화에 대한 인간의 욕구 자체가 이러한 움직임의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이미 여기까지 온 메타버스 기술과 케이팝의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이 결합된 이런 새로운 콘텐츠의 미래는 정말 밝다고 생각합니다."

📻 플레이브(PLAVE) - 기다릴게(Wait for you)

또 다른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PLAVE)는 보이그룹입니다. 이들도 1달 전 음악방송에 출연했어요. 의외로 3D가 아니라서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무리해서 실사처럼 보이는 것보다 낫다'... 그리고 덧붙여 '사회면에 나올리 없는 아이돌 최고!!!!'라는 의견도 있네요. 의외로 플레이브의 입덕 포인트는 '웃긴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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