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타리 Hatari!", "야성의 엘자 Born Free"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도 "동물의 왕국"이란 다큐멘터리가 TV에서 방영을 하더군요.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장소는 "아프리카"였던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와 그곳의 야생 동물에 대한 주제곡 같은 음악들이 있습니다.
영화 속 아프리카와 음악
요즘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 영화로 제대로 된 동물영화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야생 동물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초원"을 제대로 담은 영화들도 거의 없죠. 저의 기억 속에는 두 영화가 거의 유일한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전 영화들이란 사실이 놀랍네요. 영화 "하타리"와 "야성의 엘자"입니다.
두 영화 모두 아프리카의 광활한 배경으로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두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나 결이 다르지만 확실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화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음악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죠.
영화 "하타리"의 테마곡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 Baby Elephant Walk"
영화 "야성의 엘자"의 주제곡 "Born Free"
위의 두 영화가 나올 때와 지금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은 많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자연보호에 대한 시각으로 보면 두 영화, "하타리"와 "야성의 엘자"는 비판받을 구석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지금 우리가 자연을 얼마나 훼손시키고 있는지 더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두 영화 속 카메라에 담긴 그때의 아프리카 초원의 모습은 지금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발랄하게 걷던 아기 코끼리도, 최고의 포식자의 자리로 돌아간 엘자도 이제 멸종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 브런치스토리글 "그 옛날, 영화 속 아프리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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