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발짝만 넘어가면 봄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서 봄이 속삭이는 것 같은 설레는 시기입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속 장면들도 이제 봄의 활기로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쌀쌀함이 지나가면 무섭게 봄이 들이닥칠 것 같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봄이 찾아올 때 산책길에서 꼭 듣는 음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맨 앞에 자리하고 있는 플레이 리스트는 영화 "보이후드"에서 나온 "Hero"입니다.
영화 보이후드는 주인공 배우의 실제 삶의 시간을 영화에 녹여낸 독특한 영화입니다. 비평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었죠. 감독은 주인공 배우가 실제로 어린아이에서 청년이 되는 모습을 12년 동안 카메라에 담아냈던 것입니다. 솔직히 영화는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으나 삽인 된 음악 "Hero"의 멜로디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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