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금요일 미국 증시는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하락 마감했음
-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대상으로 3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대부분의 무역 파트너국에 대해 15~20% 수준의 전방위적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재점화됐기 때문임
- 특히 이 같은 발언은 관세 시한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시장은 갑작스럽게 고조된 무역 긴장에 민감하게 반응했음
- 이날 S&P500 지수는 0.3% 하락한 6,259.75포인트, 다우지수는 279.13포인트(0.63%) 하락한 44,371.5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22% 하락한 20,585.53포인트로 마감됐음
- 이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다우는 한 주간 1% 가까이 빠졌음
- 시장 하락의 배경에는 트럼프의 관세 발언 외에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함께 작용했음
- 10년물 금리는 4.42%까지 오르며 채권 시장의 약세가 이어졌고, 달러 역시 2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긴축적인 환경을 뒷받침했음
-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다시 강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신호임
-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일부 기술주는 시장의 낙폭을 일부 제한했음
- 이제 시장의 초점은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 발표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이동하고 있음
-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 증가율을 전년 대비 5.7%로 예상하고 있으나, 에너지·소비재 등 일부 섹터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2분기에는 관세와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높았던 만큼, 실적 변동성도 클 것으로 보임
- UBS는 연말까지 미국의 실질 평균 관세율이 15%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며, 이는 향후 6개월 동안 미국 경제에 감속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음
- 다만 이는 경기 침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26년 6월까지 6,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 관세 정책, 민간 신용 시장엔 '호재'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기업들의 미국 내 리쇼어링과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 축소를 유도하면서 민간 신용 시장에 기회 제공함
- 무디스 마크 핀토 글로벌 총괄은 "정부의 재정 여력은 제한적이므로 민간 신용이 그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함
-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2.5조 달러 이상 투입될 전망이며, 일부는 민간 신용으로 자금 조달될 예정임
- 민간 신용 시장은 고수익 기업뿐 아니라 투자등급 기업도 주요 대상이며, 보험사는 투자등급 중심 선호 경향이 뚜렷하다고 강조함
출처: Bloomberg
🦸♂️슈퍼맨, 새로운 DC 시대 열며 흥행 청신호
- 워너브라더스의 신작 ‘슈퍼맨’이 개봉 전날 밤 프리뷰에서 2,250만 달러 수익 올리며 역대 DC 프리뷰 3위, 슈퍼맨 영화 중 최고 기록 세움
-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은 1억 3천만~1억 4천만 달러 예상되며, 이는 ‘맨 오브 스틸’(1억 1,600만 달러)과 ‘더 배트맨’(1억 3,400만 달러)과 유사한 수준임
- 본작은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DC 스튜디오 수장으로 기획한 10년 장기 프로젝트의 첫 극장 개봉작이며, 현재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83% 기록 중임
- 밝고 희망적인 톤의 리부트가 DC의 장기적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 높아짐
출처: CNBC
🚀문샷AI, 오픈소스 모델로 반격 나서
-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고급 코딩 기능과 툴 연동력이 강화된 오픈소스 모델 ‘Kimi K2’를 공개하며 시장 재탈환에 나섬
- Kimi K2는 일부 기능에서 딥식 V3, 앤트로픽 등 미국 주요 모델들을 능가한다고 주장함
- 이는 메타를 제외한 미국 기업들이 주로 비공개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은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등과 함께 오픈소스를 통해 기술력 과시 및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추구 중
- 문샷AI는 2024년 긴 글 분석 기능으로 주목받았지만, 2025년 딥식의 초저가 모델 등장 이후 입지 흔들렸고, MAU 순위도 3위에서 7위로 하락했음
출처: Reuters
🍝 크래프트 하인즈, 10년 만에 기업 분할 추진
- 크래프트 하인즈가 전통 식료품 사업 부문을 분리해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몇 주 내 공식 발표 가능성 있음
- 분할 대상에는 박스형 식사, 가공치즈, 육가공 제품 등이 포함되고, 잔존 회사는 케첩·머스터드 등 성장성이 높은 소스류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임
- 이는 건강한 식품 선호, 브랜드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됨
- 2015년 3G 캐피털과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도한 대형 합병은 이후 브랜드 가치 하락과 실적 침체로 비판 받아왔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317억 달러 수준임
💸 JPMorgan, 핀테크에 고객 데이터 사용료 부과 예정
- JPMorgan이 핀테크 기업에 고객 은행 계좌 데이터 접근에 대해 수억 달러 규모의 사용료 부과 계획을 통보함
- 결제 기능 중심 기업일수록 높은 수수료가 책정되며, Plaid·MX 같은 데이터 중개업체를 통해 연결된 핀테크 기업들도 영향 받을 전망임
-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오픈뱅킹 규제의 향방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CFPB는 해당 규제 무효화를 추진 중임
- PayPal, Visa, Coinbase 등 주요 핀테크 주가는 하락세 보였으며, JPM 측은 보안 투자와 고객 보호를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함
🤖 머스크의 xAI, 기업가치 최대 2,000억 달러 목표로 추가 자금 조달 추진
-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다음 달 최대 2,000억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신규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이며, 이는 작년 대비 10배 상승한 수준임
- xAI는 이미 6~7월에 걸쳐 총 103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및 대출 기반 자금 유치함
- 이번 라운드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PIF는 킹덤 홀딩스를 통해 xAI에 간접 투자한 바 있음
- 최근 출시한 챗봇 Grok-4는 반유대주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xAI는 이에 대해 혐오 표현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음
- 성공 시 xAI의 가치와 X(구 트위터)를 포함한 통합 기업 가치는 약 2,450억 달러로 증가함
- 테슬라·뉴럴링크 등 머스크의 다른 회사들과 함께, xAI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기대와 리스크를 동시에 받고 있음
출처: FT
🇮🇳 테슬라, 8월부터 인도 첫 출고 시작 예정
- 테슬라는 7월 중순 뭄바이 매장을 열고, 8월 말부터 첫 차량 인도를 시작할 예정임
- 첫 출고 모델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Y 후륜구동 SUV이며, 소비자는 다음 주부터 온라인으로 차량 구성 및 주문 가능함
- 뉴델리 2호 매장도 이달 말 개점 예정이며, 초반 일주는 VIP 대상 운영 후 일반 고객 대상 공개될 예정임
- 인도 진출은 2분기 글로벌 판매 부진 속 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며, 수입차에 최대 70%의 관세가 부과돼 가격은 미국 대비 큰 프리미엄 형성될 전망임
출처: Bloomberg
💰젠슨 황, 3,640만 달러어치 엔비디아 주식 매각… 버핏 자산 추월
-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사전 계획에 따라 22.5만 주(3,640만 달러 상당) 매도함. 이는 연말까지 최대 600만 주를 매각하는 계획의 일환임
- 황은 2025년 들어서만 약 290억 달러의 자산이 증가했으며, 현재 순자산은 1,437억 달러로 워런 버핏(1,441억 달러)에 근접함
- CNBC·Fortune에 따르면 황의 자산이 일시적으로 버핏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AI 열풍과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따른 결과임
- 엔비디아는 이번 주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기록함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