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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사이트
파월 의장의 신중한 금리 인하 기조 전환
지난 14일(현지시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달라스에서 열린 연설에서 "경제는 강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새로운 기조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잭슨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적극 시사했던 입장에서 신중한 태도로 전환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안정화되고 있으나 목표치인 2%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며 "경제가 건강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과정을 신중히 진행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 시장의 완만한 둔화와 소비자 지출의 강세가 연준이 조급하지 않게 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 인하 속도의 균형
연준은 최근 몇 달간 금리를 소폭 인하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최우선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급격한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 했던 연준은 이제는 신중하게 금리 완화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은 디스인플레이션의 둔화를 시사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예상하면서도, 이는 향후 발표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재선의 경제적 영향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연준 정책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 연준을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금리 인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의 재선 이후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연준 의장 교체와 금리 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이러한 태도는 1970년대 아서 번스 전 연준 의장의 사례와 같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한다.
향후 전망
파월 의장은 2026년 임기 종료 전까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유동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높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연준의 정책 선택을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관세 인상, 그리고 연준 독립성 약화 가능성이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를 조정하려는 시도는 정치적 압박 속에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트럼프의 RFK Jr. 지명 여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HHS)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한 후, 주요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케네디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과 대형 제약사의 영향력을 강하게 비판한 인물로, 그의 임명 소식은 투자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보건 기관을 투명성과 과학적 기준에 기반하여 재구축하고, 미국의 만성 질환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그의 임명을 강하게 지지했다.
백신 제조업체 주가 폭락
RFK Jr.의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등 주요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하루 만에 평균 8~12% 하락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큰 수익을 기록한 화이자의 경우 10.3% 하락하며 2024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케네디의 백신에 대한 부정적 입장과 제약사 규제 강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케네디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FDA와 같은 규제 기관의 개혁을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제약사들의 미래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우려
케네디의 지명은 단순한 주가 하락 이상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백신 관련 발언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그는 플루오라이드 제거와 같은 기존 공중보건 권장 사항에도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인 맨디 코헨 박사는 "케네디가 보건 정책의 중심에 서게 된다면 공중보건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그의 잘못된 정보가 자리 잡으면 공중보건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논란과 확인되지 않은 지명
케네디의 지명이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케네디의 이념적 성향과 과거 활동으로 인해 일부 중도파 공화당 의원들조차 그의 지명에 대해 주저하는 분위기다.
반면, 트럼프와 긴밀히 연결된 보수 성향 의원들은 케네디의 지명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상원 건강위원회의 공화당 의원인 토미 터버빌은 "케네디는 음식과 백신 문제에서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의 임명을 지지했다.
시장과 정부의 향후 과제
트럼프의 RFK Jr. 지명은 보건 정책과 제약 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제약사들에 대한 규제 강화와 공중보건 정책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케네디의 지명은 백신 제조업체들뿐만 아니라 FDA, CDC 등 공중보건 기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의 정책이 만성 질환 해결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지, 아니면 과학적 신뢰를 약화시킬지에 대한 논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 강세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되는 경제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관세 부과, 이민 제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러한 정책은 물가 상승 압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실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지표를 통해 본 달러 강세
달러는 엔화 대비 156엔을 넘어섰으며 이는 2023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05165까지 하락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파운드화 역시 $1.2651로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 지수는 106.64까지 상승하며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강세의 경제적 영향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에 상반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수입품 가격이 낮아져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반면, 수출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달러 강세로 인해 신흥 시장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증가하고, 달러 표시 부채를 보유한 국가와 기업들은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의 지속 가능성과 전망
달러 강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자국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섰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달러 강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과 관세 정책은 연방 적자를 확대하고, 이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JP모건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유로화가 달러 대비 1:1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일부 분석가는 달러 강세가 연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론
달러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의 기대감과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연방 적자 확대, 글로벌 환율 개입, 그리고 채권 시장의 불확실성은 달러 강세 지속 여부를 둘러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의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19일(화)
- 경제 일정
- 유럽 10월 소비자물가지수
- 실적 발표
- 월마트
- 로우스
- 메드트로닉
20일(수)
- 실적 발표
- 엔비디아
- TJX 컴퍼니
- 팔로알토
21일(목)
- 경제 일정
-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 실적 발표
- 인튜이트
22일(금)
- 경제 일정
-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 미국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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