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금요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무리되었지만 주간 성과는 견조했음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5일 연속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쳤으며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음
-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세 주요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음
- S&P 500은 1.6% 올라 6주 중 5주 동안 상승했고, 나스닥은 2%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음
- 다우 지수 역시 1% 상승하며 3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음
-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오는 9월 17~18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쏠려 있다. 시장은 사실상 0.25%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음
-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왔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과 고용 둔화 신호가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전망이 강화됐음
-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향후 인하 속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음
- 기업 뉴스에서는 테슬라가 이사회 의장이 “머스크 외에는 회사를 이끌 적임자가 없다”고 언급한 뒤 주가가 7% 넘게 급등했음
- 마이크로소프트는 EU와의 반독점 분쟁에서 합의를 보며 오피스·Teams 관련 규제 리스크를 피했고 주가도 올랐음
- 애플은 중국 본토에서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연기했고,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수요 기대감으로 이번 주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음
-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4 개발 완료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보잉은 안전 규제 위반으로 310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방산 부문 노조 파업이 이어지고 있음
- 이외에도 오픈AI와 엔비디아는 영국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준비 중이며, 엑슨모빌은 EV 배터리 수명을 30% 늘릴 수 있는 신형 흑연 소재 개발을 발표했음
-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06%로 4bp 상승하며 최근 5개월 저점에서 반등했음
- 달러 지수는 큰 변동이 없었고, 유가는 WTI 기준 소폭 상승했음
- 전체적으로 이번 주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회의 결과와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따라 다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임
📰 주요 뉴스 정리
✈️ 보잉 방산 노조, 계약안 거부…파업 7주차 지속
- 보잉 디펜스 노동자 약 3,200명이 회사의 최신 계약안을 거부하며 8월 4일부터 시작된 파업이 7주차로 이어지고 있음
- 노조는 퇴직연금 기여금과 보너스 규모가 부족하다며 “반쪽짜리 양보”라고 비판했음
- 보잉은 평균 45% 임금 인상을 포함한 5년 계약안을 제시했지만 전체 경제적 틀은 더 이상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 회사는 비노조 인력을 투입해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영구 대체 인력 채용 계획도 진행 중임
- 협상 재개 일정은 잡히지 않았음
출처: Reuters
🛒 멕시코 공정위, 아마존·메르카도리브레 판매자 경쟁 장벽 확인
- 멕시코 공정거래위원회(Cofece)는 아마존과 메르카도리브레 판매자들이 경쟁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음
- 두 플랫폼은 상품 노출 기준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고, 자사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에게 더 큰 가시성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됨
- 양사는 멕시코 온라인 판매의 85% 이상을 차지하지만,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미치는 이익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시정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음
- 메르카도리브레는 조사 협력을 약속했고, 아마존은 경쟁 저해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음
출처: Reuters
🌽 코르테바, 종자·농약 사업 분리 검토
- 시가총액 약 500억 달러 규모의 농업기업 코르테바가 종자와 농약 사업을 각각 독립 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 코르테바는 2019년 다우듀폰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대표 브랜드 파이오니어와 엔리스트 콩 품종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음
- 2024년 매출은 약 170억 달러로 종자 부문 96억 달러, 농약 부문 74억 달러를 기록했음
- 분리 추진은 종자 사업을 농약 관련 잠재적 법적 리스크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음
- 이번 조치가 농업 업계에서 대규모 인수합병 재편 흐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출처: WSJ
💹 윙클보스 형제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나스닥 상장 첫날 14% 상승
- 제미니는 9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해 공모가 28달러 대비 32% 높은 37.01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장중 45.89달러까지 올랐음
- 최종 종가는 32달러로 마감해 첫 거래일에 14.3% 상승했음
- 이번 IPO로 4억2,5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상장 전 기업가치는 약 33억 달러였음
- 제미니는 2014년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7월 말 기준 2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관하고 있음
- 2024년 순손실 1억5,900만 달러, 올해 상반기 손실 2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음
-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보상 신용카드, 기관 대상 커스터디 서비스도 운영 중임
출처: CNBC
💉 화이자·모더나 주가 하락, 트럼프 행정부 아동 사망과 백신 연계 검토
-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아동 25명 사망 사례와 연계하는 내용을 다음 주 CDC 자문위원회(ACIP) 발표에 포함할 계획임
- 이 소식으로 화이자 주가는 3% 이상, 모더나는 7% 이상, 노바백스는 4% 이상 하락했음
- 보건복지부는 발표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추측일 뿐이라고 밝혔음
- 모더나는 자사 백신 안전성이 FDA와 90개국 이상 규제기관에 의해 엄격히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새로운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음
- FDA는 자발적 보고 데이터 기반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소아 사망과 백신의 인과관계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음
출처: CNBC
💊 일라이 릴리·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알약 전쟁’ 준비
-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내년 미국에서 경구용(GLP-1) 비만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임
-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은 최고 12%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고, 노보의 경구 세마글루타이드는 약 17%를 기록했음
- 릴리는 두 약물을 직접 비교하는 임상 3상 결과를 곧 공개할 예정이며,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효과가 주요 평가 항목임
- 분석가들은 2030년까지 알약이 800억 달러 규모 비만 치료제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음
- 릴리 측은 알약이 편의성과 생산 용이성에서 우위를 갖는다고 강조했으며, 노보는 위고비 주사제 기반의 효과를 앞세우고 있음
출처: CNBC
📈 캐시 우드의 ARK 혁신 ETF, 클라르나 IPO 앞두고 35억 달러 급증
- ARK 인베스트의 대표 펀드 ARK 혁신 ETF(ARKK) 자산이 이번 주 초 73억 달러에서 목요일 기준 108억 달러로 불어나며 35억 달러 증가했음
- 이는 보유 종목 가치 상승이 아니라 ETF 신규 발행 주식이 급증한 결과로, 클라르나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을 노린 영향으로 분석됨
- 비슷한 현상은 지난 8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 상장 때도 발생했으며 당시 ARKK 규모는 하루에 50억 달러 이상 늘었다가 곧 자금이 빠져나갔음
- 다만 이번에는 ARKK가 클라르나 IPO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 큰 수익은 없었던 것으로 보임
- 자매 펀드인 ARK 핀테크 혁신 ETF(ARKF)는 약 492,000주, 2천만 달러 규모의 클라르나 주식을 배정받았으나,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되돌아가면서 차익은 제한적임
출처: FT
💻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분리 가격 인하로 EU 과징금 피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제품군에서 팀즈를 제외한 버전과 포함된 버전 간 가격 차이를 기존보다 50% 확대하기로 합의했음
- 가격 차이는 1~8유로 범위에서 적용되며 7년간 유지됨
- 또한 경쟁사와의 상호운용성 강화를 10년간 보장하고, 팀즈 메시지 데이터를 다른 서비스로 내보낼 수 있도록 허용했음
- 이번 조치는 세일즈포스(슬랙)와 독일 알파뷰가 제기한 불공정 경쟁 신고에 따른 것이며, EU는 이를 통해 협업툴 시장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음
-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도 EU 반독점 규제로 22억 유로 벌금을 낸 바 있으며, 이번 합의로 추가 제재는 피하게 됐음
출처: Reuters
💵 테더, 미국 전용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 예정
-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AT’을 연말 출시할 계획임
- 신규 법인 CEO는 전 백악관 관료 보 하인스가 맡으며, 본사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두게 됨
- USAT은 미국 재무부 단기 국채 등 유동 자산으로 전액 담보되고, 매월 준비금 내역을 공개하는 GENIUS 법을 준수할 예정임
- 발행사는 미 연방 신탁은행 인가를 받은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이며, 칸토르 피츠제럴드가 수탁사로 참여함
- 테더는 이미 1,69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발행 중이며, 이번 진출로 미국 내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려는 전략임
출처: Reuters
🔍 미 FTC, 구글·아마존 검색 광고 관행 조사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구글과 아마존이 광고주를 오도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임
- 조사 대상은 광고 경매 과정에서 ‘최저 입찰가(reserve pricing)’ 공개 여부와 내부 가격 책정 방식 등 광고비 산정의 투명성임
- FTC 소비자 보호 부서가 주도하며, 양사가 광고 조건과 가격을 충분히 공개했는지가 핵심 쟁점임
- 구글은 광고비를 숨겨 인상했는지, 아마존은 검색 광고 최저 가격을 적절히 알렸는지가 조사 대상임
- 구글과 아마존은 이번 달 22일 각각 다른 반독점 소송 재판도 앞두고 있어 규제 압박이 가중되고 있음
출처: Reuters
⌚ 애플워치, 고혈압 감지 기능 FDA 승인…다음 주 출시
- 애플워치에 탑재된 고혈압 감지 기능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아 다음 주부터 제공될 예정임
- 이 기능은 광학 심박 센서를 활용해 30일간 혈관 반응을 추적하고 고혈압 가능성을 사용자에게 알림
- 모든 사례를 진단하진 않지만 약 100만 명의 잠재적 환자에게 경고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해당 기능은 애플워치 시리즈 9, 10, 11 및 울트라 2·3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음
- 이번 승인으로 애플은 150개국에서 해당 기능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임
출처: Reuters
🤖 텐센트, 오픈AI 연구원 영입…중국 AI 인재 확보 경쟁
- 중국 텐센트가 오픈AI 소속의 저명한 연구원 야오슌위(Yao Shunyu)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음
- 야오는 구글과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 연구를 주도하며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음
- 텐센트는 자사 서비스에 AI를 통합하기 위해 그를 채용했으며, 보상 규모는 최대 1억 위안에 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음
- 다만 텐센트는 관련 보도를 ‘루머’라며 일부 내용을 부인했음
- 글로벌 빅테크 간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며, 메타 등이 1억 달러 수준의 계약금까지 제시한 사례가 알려져 있음
출처: Bloomberg
📱 애플, 중국에서 아이폰 에어 출시 연기
- 애플은 초슬림 신형 모델 ‘아이폰 에어’의 중국 출시를 규제 당국 승인을 기다리며 연기했음
- 아이폰 에어는 물리적 SIM 슬롯이 없는 eSIM 전용 모델로, 중국 내 상용화를 위해서는 규제 승인이 필요함
- 현재 아이폰 17, 17 프로, 17 프로 맥스는 중국에서 예약 가능하지만 아이폰 에어는 예약 대상에서 제외됐음
- 애플은 중국 이동통신 3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가 eSIM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음
- 중국은 아이폰의 2대 시장이지만 최근 화웨이 등 경쟁사에 점유율을 잃고 있어 이번 출시 지연이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출처: WSJ
📊 2021년 이후 가장 바쁜 IPO 주간…6개 기업 40억 달러 조달
- 이번 주 미국 IPO 시장에서 6개 신규 상장이 총 4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2021년 이후 가장 활발한 한 주를 기록했음
- 클라르나와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윙클보스 형제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역시 공모가 대비 20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음
- 신규 상장 종목의 중간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1% 높았으나 이후 주가 흐름은 대체로 차분해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음
- IPO 시장은 올해 누적 289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팬데믹 이전 평균인 314억 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임
- 전문가들은 최근 활황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뤄졌던 대형 기술 기업들의 복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음
출처: Bloomberg
🚗 테슬라 의장 “머스크만이 차세대 성장 이끌 인물”
-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홀름은 일론 머스크를 “세대적 리더”라 칭하며 향후 10년간 테슬라를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음
- 머스크가 CEO가 아닌 제품총괄책임자(CPO)로 전환할 가능성도 보상안에 포함돼 있음
- 최근 테슬라는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성과 연계형 보상 패키지를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로보택시 사업 확대, 전기차 2천만 대 생산, 시가총액 증대 등의 목표가 포함돼 있음
- 머스크는 AI·로보틱스가 테슬라 장기 가치의 8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택시 사업에 집중하고 있음
- 덴홀름은 머스크의 외부 활동이 오히려 테슬라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후계자 논의도 장기적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음
출처: Bloomberg
🤖 애플 AI·검색 총괄 로비 워커 퇴사 예정
- 애플의 시니어 AI 임원 로비 워커가 다음 달 회사를 떠날 예정임
- 그는 올해 초까지 시리 책임자였으며, 이후에는 퍼플렉시티·챗GPT 경쟁을 목표로 한 AI 검색 프로젝트를 총괄했음
- 워커는 존 지아난드레아 AI 총괄에게 직접 보고하는 소수 임원 중 한 명으로, 현재는 ‘Answers, Information and Knowledge’ 팀을 이끌고 있음
- 그의 퇴사는 루오밍 팡, 프랭크 추 등 메타로 이직한 임원·연구원들의 잇단 이탈에 이어진 것임
- 애플은 시리 기능 지연과 AI 전략 부진으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올해 주가도 약 7% 하락한 상태임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