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미국 증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반도체주의 급락이 겹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음. S&P 500은 0.67% 내린 7,692.10,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 하락한 26,294.46, 다우지수는 0.22% 내린 53,343.85로 마감했으며, 그동안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에서 매도 압력이 집중됐음.
-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다시 장기금리였음.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고 10년물도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4.71% 부근에서 거래됐음. 일본 10년물 금리가 30년 만의 최고치, 독일과 프랑스 장기금리도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는 등 미국만의 움직임이 아니라 글로벌 장기채 전반에서 금리 상승 압력이 나타났음.
- 장기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중동 긴장과 이에 따른 유가 상승이었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현재 이란과 협상하고 있지 않으며 예정된 대화도 없다고 밝혔고, 이란 역시 외교가 실패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보다 공격적인 군사 태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이에 WTI는 0.5%가량 오른 배럴당 84.97달러에 마감했으며, 높은 에너지 가격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채권금리 상승으로 연결됐음.
- 금리 상승의 충격은 올해 가장 많이 오른 반도체주에 집중됐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5%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최근 강세가 두드러졌던 샌디스크는 9%, 웨스턴디지털은 7%, 마벨은 9%, 씨게이트는 8%가량 하락했음. 특히 마이크론은 직전 5거래일 동안 약 18% 상승했던 만큼 금리 상승이 촉발한 차익실현과 모멘텀 포지션 축소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음.
- 이 같은 움직임은 AI 수요 자체가 갑자기 약해졌다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던 할인율 환경이 불리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었음. 장기금리가 오르면 먼 미래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며, 특히 최근까지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와 데이터스토리지 종목이 민감하게 반응함.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민간 부문의 대규모 자금 조달과 연결되면서 정부 재정적자에 따른 국채 공급과 함께 장기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음.
- 한편 투자자들이 기술주 비중을 줄이면서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로 이동했고, 유가 상승의 수혜를 받는 에너지 섹터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음. 홈디포 역시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소폭 상승하는 등 개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서는 매수세가 유지됐음.
- 결국 이날 시장은 전면적인 경기침체 우려보다는 높은 장기금리와 유가를 반영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성장주에서 포지션을 줄이는 흐름이 두드러졌음. 변동성지수 VIX가 8월 5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으며, 시장의 관심은 연준 7월 회의록과 월마트 실적, 이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음. 기업 이익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기술주 밸류에이션과 AI 모멘텀이 어느 정도까지 버틸 수 있는지가 단기 시장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슈퍼 엘니뇨 임박, 코코아 생산 감소 우려

- 미국 기후예측센터가 올가을·겨울 '매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 확률을 90% 이상으로 올렸음.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코코아·커피·설탕 같은 소프트 원자재가 곧바로 위험에 노출됨.
- 투자운용사 위즈덤트리에 따르면 지난 55년간 강한 엘니뇨는 매번 코코아 생산을 줄였음. 2023~24년에는 서아프리카에 평년의 두 배 비가 내려 나무가 곰팡이병에 시달렸고, 이어 폭염과 건조한 하르마탄 바람이 겹치면서 코코아 가격이 2024년 말 톤당 1만200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음. 씨티는 세계 로부스타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는 베트남·인도네시아의 건조가 수확량을 크게 깎을 수 있다고 봤음.
- 다만 일방적 강세로 보긴 어려움. 인도는 2026년 몬순 강수가 11년 만에 최저일 것으로 예상돼 중간 강도 엘니뇨만으로도 설탕 생산이 100만 톤가량 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지만, 브라질에 내리는 많은 비는 2027년 작황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출처: Reuters
⚡ 텍사스 전력망, 폭염 속 사상 최대 수요 전망
- 텍사스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 어콧(Ercot)이 8월 20~24일 매일 기존 최대 전력수요 기록인 91.089기가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음. 기간 후반에는 기록을 1기가와트 가까이 웃돌 수 있다는 전망임. 휴스턴 최고 기온이 화씨 99도(섭씨 37도), 댈러스가 105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110도에 근접해 냉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음.
- 문제는 같은 시기 바람이 약해진다는 점임. 대기예보업체 애트머스페릭 G2는 금요일까지 어콧의 일일 풍력 발전량이 현재보다 최대 5기가와트 줄고 다음 주까지 평년을 밑돌 수 있다고 봤음. 1기가와트는 통상적인 원자로 한 기 출력에 해당함.
- 어콧은 직전 기록 당시 20기가와트 넘는 예비력을 확보했지만, 이번엔 배터리·태양광이 일부를 메우고 가스 발전 부담이 커질 전망임. 화요일 천연가스 선물은 1.4% 상승했음.
출처: Bloomberg
⚡ 원자로 신설 경쟁, 자금은 몰려도 실적은 아직

- 미국에서 한 세대 만에 새 원자로를 짓는 경쟁이 아이다호 사막에서 시작됐음. 원자력 스타트업 오클로가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부지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 중이며, 미국 내 진행 중인 원자로 프로젝트는 22개에 달함.
- 돈은 이미 몰렸음. 핵분열 기업 벤처 투자는 2020년 1억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9억 달러로 늘었고, 오클로는 상장 후 주식 발행으로 약 32억 달러를 조달했음. 반면 실적은 아직 없음. 중국·러시아 밖에서 상업용 SMR을 완공한 곳은 없고, 미국의 최근 원자로 두 기는 예산을 200억 달러 초과하고 7년 늦게 가동됐음.
- 주가도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중임. 오클로 시가총액은 지난가을 300억 달러를 넘겼다가 82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음. 한 투자자는 살아남을 SMR 기업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봄.
출처: WSJ
💸 미 국채 40조 달러 육박, 대출자 부담으로 번짐
-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40조 달러에 근접했음. 피터 G. 피터슨 재단 추적치는 화요일 기준 39조9000억 달러였음.
- 컨퍼런스보드는 부채 증가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그 부담이 학자금 대출·주택담보대출로 전달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음. 연간 재정적자가 GDP의 6~7%인 기본 시나리오와 비교해 3%로 줄면 7만5000달러 학자금 대출 총상환액이 약 1만4000달러 줄고, 9%로 늘면 약 1만6000달러 느는 것으로 추산됐음. 60만 달러 주택 구매 4인 가구 총 모기지 상환액도 각각 약 5만3000달러 감소, 5만5000달러 증가로 갈렸음.
- 사회보장 주요 신탁기금은 2032년 고갈이 예상돼, 올해 은퇴하는 67세 수급자는 2032년 월 173달러, 이후 700달러 넘는 급여 삭감에 직면할 수 있음. 의회가 기금을 메울 수 있지만 이 경우 적자·금리가 함께 오르는 악화 시나리오와 같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음.
출처: MarketWatch
🏦 미 30년물 금리 2003년 이후 최고, 적자 부담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6월 말 저점 이후 40bp 넘게 올랐고, 화요일에는 금리가 하락하며 상승 흐름이 다소 진정됐음.
- 원인은 하나가 아님. 7월 재정적자가 4323억 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월간 최대였고, 연간 적자는 2조 달러가 유력해졌음. 국가부채는 40조 달러에 근접했고 이자 비용은 올 회계연도 1조 3700억 달러로 사회보장·메디케어를 뺀 어떤 지출보다 큼. 여기에 AI 투자 열풍 속 미국 기업 회사채 발행이 올해 1조 7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며 국채와 자금을 두고 경쟁하고 있음.
-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방향에 말을 아끼는 점도 부담임. 다만 에드 야데니는 금리가 이 수준인 것 자체가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이며, 높아진 금리가 곧 매수세를 끌어들일 것으로 봄.
출처: CNBC
💸 애플, EU 앱스토어 수수료 개편해 결제 갈등 해소
- 애플이 유럽연합에서 앱 결제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했음. 과거에는 아이폰 인앱 결제에 일률적으로 30% 또는 15%를 매기고 모든 앱을 자사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설치하게 했지만, 이제는 결제 경로에 따라 수수료가 갈리는 구조로 바뀜.
- 새 체계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애플 결제 시스템을 쓰면 디지털 상품에 26%, 앱이 자체 결제로 카드를 직접 받으면 20%,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해 결제를 끝내면 15%가 부과됨. 제3자 앱스토어나 웹으로 배포되는 앱에는 '핵심 기술 수수료' 명목으로 5%가 붙음. 일부 수수료는 애플 프로그램 참여로 절반까지 낮출 수 있고, 적용은 10월 1일부터임.
- 애플은 이번 안이 디지털시장법 이행을 둘러싼 유럽위원회와의 이견을 해소한다고 밝혔음. 미국에서는 에픽게임즈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 결제 연결에 15% 수수료를 제안한 상태임.
출처: CNBC
🛢️ 디젤 마진 사상 최고, 정유주 밸레로·마라톤 강세
- 미국 도매 디젤 가격이 올해 들어 109% 올랐음. 주유소 디젤 가격은 화요일 갤런당 5.47달러를 기록해 한 달 새 7%, 1년 새 48% 상승했음.
-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디젤 선물 간 스프레드는 월요일 101.86달러로 사상 처음 세 자릿수에 진입했음. 미국 정유사들의 배럴당 디젤 마진은 작년 이맘때의 3배 수준으로, 밸레로에너지·마라톤페트롤리엄·필립스66 주가는 최근 몇 주 사이 모두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음.
- 원유보다 연료 시장의 공급 차질이 더 큰 상황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은 데 더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설비 280만 배럴이 7월 기준 가동 중단됐고 러시아는 내년까지 디젤·휘발유 수출을 제한했음. 중국도 수출을 줄이면서 미국이 사실상 최후의 수출국이 됐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의미 있는 공급 회복이 없다면 디젤 시장이 내년까지 타이트하고 비싼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을 제시했음.
출처: Barron's
🏦 코스트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판매 나선다
- 코스트코가 비영리 보험사 SCAN 그룹과 손잡고 공동 브랜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메디케어 보충(메디갭) 상품을 팔기로 했음. 우선 2개 주에서 어드밴티지 상품을, 다른 1개 주에서 보충 상품을 판매하며 해당 지역의 메디케어 가입자는 약 500만 명 수준임.
- 이 제휴는 다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자들이 비용 상승을 상쇄하려 판매 지역을 줄이고 혜택을 축소하는 국면에서 나왔음. 어드밴티지는 전통 메디케어의 민간 대안으로 전체 메디케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 앞서 이달 초 CMS는 파트 D 가입 고령층의 월 보험료 상승을 억제하던 한시 프로그램을 종료했음.
- 소비재 브랜드와의 공동 판매는 새롭지 않음.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AARP와 제휴해 로열티를 지급해 왔고, 월마트와의 제휴는 2년 전 종료됐음. 브루킹스연구소 매튜 피들러는 코스트코가 판매 건당 수수료를 받는 형태일 가능성을 제시했음. 약국·안경·청각 등 혜택 포함 여부는 규제 심사를 거쳐야 함.
출처: MarketWatch
🐋 비트코인 고래, 60일간 27억달러 매집 전환
- 비트코인 고래들이 수개월간의 매도를 멈추고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음.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대형 보유자들은 최근 60일간 약 4만3000 비트코인, 현재가 기준 약 27억5000만 달러어치를 늘렸음. 거래소와 채굴풀을 뺀 수치로, 가격이 6만 달러선까지 내려온 뒤 매수로 돌아섰음.
- 반면 시장 전반은 여전히 냉랭함.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대비 약 50% 낮은 6만4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개인 투자자 이탈과 암호화폐 ETF 자금 유출이 이어졌음. 한때 시장의 가장 든든한 매수 주체였던 스트래티지도 매도자로 돌아섰음.
- 글래스노드는 7월 말부터 100~1000개를 보유한 중형 투자자와 1만 개 초과 보유층까지 매수가 확산됐다고 밝혔음. 다만 넥소는 8월 현물 거래량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저변동성 국면의 고래 매수는 구조적 축적을 확인해줄 뿐 즉각적인 광범위 상승장을 보장하지는 않고 매크로 여건이 먼저 맞아야 한다고 했음.
출처: Bloomberg
🤖 BofA "엔비디아 최대 50% 저평가"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엔비디아 주가가 적정 가치보다 34~5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함.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자금 조달 리스크를 감안한 잉여현금흐름 기반 부문별 가치 합산에서도 이런 격차가 나온다며, 시장이 리스크를 과대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함.
- 시장 반응은 반대 방향이었음. 엔비디아는 18일 AI 관련주 동반 약세 속에 2.5% 하락한 219달러에 거래됐고, 연초 대비로는 약 18% 올랐지만 5월 고점보다는 7%가량 낮은 수준임.
-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생태계 투자가 있음. 오픈AI가 임차할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에 최대 105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스페이스X와 인텔 지분도 공개함. BofA는 지분투자 700억 달러와 잔존가치 보증 2300억 달러를 합쳐 약 3000억 달러를 약정한 것으로 추산함. AI 수요가 둔화되면 성장률과 재무구조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함.
출처: Bloomberg
🛢️ 트럼프 "이란과 대화 없어"...쿠슈너와 배치

-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대화가 없다고 밝혔음. 해상 봉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운영 중이고 기뢰도 모두 제거되거나 폭파됐다고 했음.
- 반면 이란 설명은 정반대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수석 협상대표는 미국이 6월 잠정 합의 조건인 이란 항구 봉쇄 해제, 원유 제재 해제, 동결자산 반환, 군사작전과 위협 중단을 이행할 때까지 해협을 닫아두겠다고 의회에서 말했음. 하루 전 특사인 재러드 쿠슈너가 폭스뉴스에서 미국과 이란 정부 간 대화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한 것과도 결이 다름.
-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평화 협상과 유조선 통항 재개 논의가 멈춰 서면서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음.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협상 교착을 이유로 '전면 공세' 태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음.
출처: Reuters
💼 펀드매니저 현금비중 3.5%, 강세심리 극대화

-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현금 비중이 3.5%까지 내려갔음. 2000년대 들어 좀처럼 보기 드문 수준이고, 주식 비중은 5년 만에 가장 높음.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화요일 공개한 8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로, 50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180명이 응답했음. 2022년 이후 이보다 강세였던 적은 두 번뿐이었음. 기록적인 56%가 경기 둔화나 '랜딩'이 없을 것으로 봤고, 두 자릿수 EPS 성장을 예상한 비중은 2021년 8월 이후 최고임. 4분의 3에 가까운 응답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11월 중간선거 전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음.
- 가장 붐비는 거래는 여전히 반도체지만, 이를 우려한다는 응답은 83%에서 52%로 줄었음. 마이클 하트넷은 쏠림이 약한 지점을 짚는 차원에서 채권 매수, 테크 대비 필수소비재, 미국 대비 영국 주식을 현재 심리에 반하는 사례로 들었음.
출처: MarketWatch
🤖 월가, AI 반대여론을 증시 변수로 반영


- 월가가 AI 반대 여론을 증시 전망 변수로 반영하기 시작했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선전하면 미국 주식이 크게 오를 것으로 봤고, 민주당이 상원과 텍사스 주지사직을 함께 가져가면 내년 10%를 넘는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음. 데이터센터 신설 반대는 전기요금과 환경 영향 우려로 이미 초당적 이슈가 된 상태임.
- 규제는 이미 움직이는 중임. 뉴욕주는 대형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을 제한했고, 텍사스 애벗 주지사는 이달 전력망 접속을 신청한 프로젝트 전수 감사를 지시하며 승인을 사실상 중단했음. 캐터필러는 이 흐름 속에 베어드의 투자의견 하향을 받았음. 반면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대신 자체 발전으로 옮겨갈수록 GE버노바와 블룸에너지는 오히려 수혜라는 시각도 있음.
- 그럼에도 S&P500은 사상 최고치 부근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월 조정에도 2026년 들어 78% 상승해 1999년 이후 최고의 해로 가고 있음. 당분간 AI 인프라 관련주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임.
출처: Bloomberg
🚢 미국·캐나다, 50% 관세 시한 임박

- 미국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는 시한이 화요일 자정으로 다가왔음. 합의가 불발되고 백악관이 연기를 결정하지 않으면 워싱턴 시간 수요일 0시 1분부터 하키 장비·유제품·주류 등 약 200억 달러 규모에 관세가 붙음. 캐나다의 대미 수출 전체의 5%가량임.
- 막판 걸림돌은 자동차임. 미국산 부품을 제외한 가치의 25%인 현행 자동차 관세를 얼마나 낮출지를 두고 이견이 남아 있고, 미국은 한국·일본에 적용하는 기준선인 15% 아래로는 내려갈 수 없다는 입장임. 자동차 산업이 미 중서부와 촘촘히 얽혀 있는 캐나다는 더 낮은 세율을 요구해 왔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30년 관세법 338조를 사상 처음 발동해 압박 수위를 올렸고, 부과 여부의 최종 결정권도 그에게 있음.
- 캐나다 국내 여론도 변수임. 미국산 주류 소매 판매 금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77%에 달해, 카니 총리가 주 정부들을 합의에 동참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
출처: Bloomberg
💸 엔비디아, 칩 아닌 자본으로 AI 격차 방어
- 엔비디아의 해자가 칩 기술에서 자본으로 옮겨가고 있음. 생성형 AI 붐 4년차에 AMD와 구글이 기술 격차를 좁혀오자, 3년 만에 18배 늘어 분기 485억 달러에 이른 잉여현금흐름을 다음 무기로 꺼내 든 셈임.
- 지난주 골드만삭스·아폴로·블랙스톤·블랙록 등과 칩 구매를 위한 5,000억 달러 규모 파이낸싱 추진에 합의했고, 이어 오하이오주 오픈AI 데이터센터에 최대 1,05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음. 젠슨 황은 프런티어 AI 랩들이 대차대조표와 장기 신용도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음.
- 2분기 구글 클라우드는 82%, AMD 데이터센터 사업은 100% 넘게 성장했음. 사실상 매출을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캔터는 AI 투자 사이클이 길고 오래간다는 신호로 평가했음.
출처: CNBC
🤖 휴머노이드 로봇, 북미 공급망이 필요하다

- 미국이 드론 산업에서 중국에 밀린 전철을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음. 십수 년 전 미국 창업자들이 소규모 예산으로 드론을 만들던 사이 중국 DJI가 카메라를 단 저가 드론을 내놓으며 시장을 장악했고, 미국은 지금 관세와 FCC 금지 조치로 뒤늦게 자국 산업 재건을 시도하는 중임.
- 반면 휴머노이드는 아직 시연과 시범 프로그램 수준에 머물러 있음. 산업용 로봇은 ABB·화낙·야스카와 등 유럽·일본 기업이 주도해 왔고, 중국은 설치 대수에서 앞서지만 제조에서는 추격 단계임. 지난달 FCC는 외국산 전력 인버터와 휴머노이드·4족 보행 로봇 등 첨단 로봇 대부분을 금지 목록에 올렸음.
- 미국에서는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앱트로닉이 시범 배치를 진행 중이고, 자빌은 멕시코에서 앱트로닉의 로봇을 생산함. 공급망은 여전히 대부분 아시아에 있어, 생산 거점이 북미로 옮겨가야 부품 업체도 따라올 수 있다는 지적임.
출처: Bloomberg
🛢️ 중국 정유 수출 통제 완화, 이란전쟁 전 수준 근접
- 중국이 3월 강하게 조였던 정유제품 수출 통제를 7월과 8월 두 차례 완화했음. 3월 조치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생긴 유가 충격에서 내수 시장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었음.
- 7월 정유제품(경유·휘발유·항공유·선박유) 수출은 465만톤으로 전월보다 6.7%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9% 적었음. 경유가 81만톤으로 한 달 새 88% 늘며 작년 7월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휘발유 42만톤과 항공유 132만톤도 전월보다 늘었지만 전쟁 전 수준에는 못 미침. 8월에는 당국이 전쟁 전을 웃도는 물량까지 승인했음.
- 수출 증가는 공급이 빠듯한 아시아 구매자에게 도움이 되고, 아직 전쟁 전보다 크게 낮은 중국 원유 수입이 정상화되기 위한 전제이기도 함. 가격이 더 높은 해외로 제품을 내보낼 수 있어야 정유사가 가동률을 올릴 유인이 생기기 때문임.
출처: Reuters
🕊️ 이란 지도부엔 평화가 전쟁보다 위험
-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전쟁이 오히려 이란 정권 수명을 늘렸다는 분석임. 미국·이스라엘은 개전 초 이란 수뇌부를 제거하고 재래식 해군·공장·경제 상당 부분을 파괴했음.
- 그런데 워싱턴이 출구를 찾는 사이 테헤란 지도부는 전쟁 지속·확대를 원하는 상황임. 혁명수비대(IRGC)는 전시 상태가 끝나면 물가 폭등과 경제 실패에 분노한 국민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임. 경제 회복을 우선하자던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실용파는 밀렸고, 이란은 거부당할 법한 비타협적 요구안을 냈음. 정규군을 혁명수비대 지휘 아래 두는 등 장기전 체제로 개편했고, 어제 만료된 60일 휴전 기간 미사일·드론 재고를 다시 쌓았음.
- 걸프 원유는 여전히 호르무즈를 통과해 글로벌 유가 위기는 피하고 있음. 다만 혁명수비대가 유조선·미군 기지·에너지 시설 타격 능력을 유지하는 한 평화 여부의 거부권은 테헤란이 쥐고 있다는 결론임.
출처: Bloomberg
⚡ 에너지 안보에 미·노르웨이·캐나다 화석연료 투자 확대
- 기후 정책을 가장 앞장서 밀어붙이던 노르웨이가 30년 가까이 닫아뒀던 북해 가스전 3곳을 2028년까지 재가동하기로 했음. 국영 에퀴노르는 생산량 유지를 위해 2035년까지 매년 6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임.
- 미국도 방향이 뒤집혔음. 올해 초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밑돌자 신규 시추 중단까지 검토했던 셰일 업체들이, 유가 반등 이후 1분기 실적에서 자본지출 전망을 석 달 전보다 5억 달러가량 상향했음. EIA는 미국 원유 생산이 내년 말 하루 1421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캐나다는 연방정부와 앨버타주가 탄소 가격·에너지 정책에 합의하며 투자 여건이 개선됐음.
- 공통 논리는 에너지 안보가 기후 목표보다 앞섰다는 점임.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위험이 유가·물가로 즉각 번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는 근본적인 재평가에 놓였음.
출처: WallstreetCN
📈 야데니, 국채금리 5% 근접에 채권자경단 경계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향해 오르며 1년여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지만, 야데니 리서치는 아직 패닉 버튼을 누를 때는 아니라고 봤음. 다만 채권 자경단이 그 버튼을 누를지는 더 가까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음.
- 우려의 축은 둘임. 정부의 대규모 지출과 인플레이션이 한쪽이고, AI 붐으로 하이퍼스케일러의 차입이 급증하면서 워싱턴과 실리콘밸리가 같은 자금을 놓고 경쟁하게 된 것이 다른 한쪽임. 이란 전쟁이 길어져 유가가 다시 오르면 물가 압력이 더해져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도 지목했음.
- 미 국채는 전 세계 채권 가격의 기준이라 금리 상승은 국채·회사채·모기지 차입비용으로 번짐. 달러로 자금이 쏠리면서 엔화를 달러당 160 밖으로 밀리지 않게 하려는 일본, 위안화를 안정시키려는 중국의 대응도 복잡해짐. 야데니는 4~5% 범위 안에서는 경제와 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없다는 견해를 유지하되, 금리가 그 상단에 다가섰다고 밝혔음.
출처: Bloomberg
💸 중금 "엔캐리 청산 재현 가능성 낮다"
- 중국국제금융공사(중금공사)는 현재 해외 달러 유동성이 뚜렷하게 조여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등락은 있겠지만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음.
- 시장은 미일 공동 외환개입과 일본은행 금리 인상, 미국 국채 발행 증가가 겹치며 2024년 8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같은 충격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음. 반면 중금공사는 정적으로 보면 재현 가능성이 낮다고 봄. 당시와 달리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없어 미일 금리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CFTC 엔화 순매도 포지션도 7월 말 17만 계약에서 8월 11일 4만 계약으로 줄었음. 3분기 미 국채 순발행 7390억 달러 중 절반가량이 이미 7월에 소화됐고, 7월 발행의 86%가 단기물이라 장기물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
- 다만 9월 FOMC와 일본은행 회의가 몰려 있어 엔화 환율이 관건임. 중금공사는 유동성 문제로 조정이 나오면 오히려 더 나은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음.
출처: WallstreetCN
⛽ 고유가에 미국, 정유 증산 조치 예고
- 미국 정부가 정유사 가동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를 며칠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음.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월요일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정유사들과 만난 뒤, 처리량을 더 늘리도록 정부가 도울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음.
- 배경은 휘발유 가격임. AAA 집계 미국 보통휘발유 평균가는 갤런당 4.06달러를 넘어 1년 전보다 1달러 이상, 약 30% 높은 수준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국면에서 급등한 가격이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음.
- 라이트 장관은 미국 정유설비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가동 중이지만 중동 설비는 가동을 낮췄다며, 미국과 그 밖 지역의 정유 생산 확대가 유가 인하의 핵심이라고 했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게 4달러대 유가는 부담 요인임.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