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있었던 뉴스 중 중요한 뉴스를 정리, 요약해서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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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요 뉴스
금리 동결, 인상, 인하
- 미국의 금리를 정하는 연준은 기준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그리고 연 내 3회 인하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고,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어떻게 바꿀지 정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일본은행은 화요일 금리를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끝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 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여지는 남겼지만 과거 금리 인상을 시도하다 실패한 사례가 있어 다음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될거 같습니다. 또한 일본은행은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통해 일본 국채를 대규모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국채 금리도 낮게 유지하고 있었는데, 수익률곡선 제어 역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국채 금리가 급등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가 인상됐지만 엔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 스위스는 주요 경제국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멕시코와 브라질도 금리를 인하했으며, 영국도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6월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애플 소식들
- 최근 주가가 부진한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의 AI인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2023년 초부터 Ajax라는 코드명으로 LLM 을 만들고 있고 AI 스타트업 다윈AI라는 곳은 인수했지만 구글과 협상을 시작한걸로 봐서는 구글이나 오픈 AI 가 만든 AI를 따라잡는데 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만약 아이폰에도 제미나이가 탑재된다면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모두에 구글의 제미나이가 탑재되게 됩니다.
- 애플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있습니다. 미 법무부가 애플을 독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애플의 폐쇄적인 생태계로 인해 소비자, 개발자 및 경쟁 업체를 희생하면서 애플은 이득을 보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만약 애플이 소송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애플에게는 커다란 악재가 될 예정이며, 소송이 제기된 후 주가는 4% 하락했습니다.
💡짧은 뉴스
엔비디아 GTC 2024
- 요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GTC 에서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하여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엔비디아도 NIM이라는 AI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차세대 AI칩과 플랫폼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레딧 상장
- 레딧이 상장 첫날 50% 가까운 상승을 하며 성공적으로 주식 시장에 데뷔했습니다. 공모가 상단이었던 34달에서 시작해 장중 57.80달러를 찍고 50.44달러로 거래 첫날을 마감했습니다. 캐시 우드의 ARK 인베스트도 레딧 상장 직후 1만주에 가까운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 첫날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레딧은 다음날 9%가까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현재 레딧은 영업 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상태이고 성장세도 둔화를 보이고 있어 변동성에 주의해야할거 같습니다.
인텔 반도체 제조를 위한 공장 건설 계획 발표
- 인텔이 칩스법을 통해 85억 달러의 연방 보조금과 110억 달러의 대출금을 확보한 후 반도체 제조를 위한 공장 건설 및 확장을 위해 미국 4개 주에 걸쳐 1000억 달러의 지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추가적인 250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도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이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갖기 위한 정부 계획의 일환입니다.
각종 실적 발표
- 마이크론
- AI 열풍 수혜주 중 하나인 마이크론 에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장밋빛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론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 케링
- 구찌, 입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의 모기업인 케링이 아시아 경제 침체로 인해 1분기 매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이벌인 LVMH와 에르메스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상황입니다.
- 나이키
- 나이키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나이키는 시장 예상치보다는 좋은 실적을 내놨지만, 매출은 제자리이고 순이익은 감소한 실적을 이었습니다. 최근 나이키는 온, 호카 등 신생 브랜드의 등장으로 점유율을 잃고 있는 상태이며, 몇 년째 눈에 띄는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었습니다. 2025년 전망도 밝지 않아 주가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 룰루 레몬
- 룰루레몬도 나이키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프리미엄 애슬레저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약한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그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페덱스
- 페덱스는 좋은 실적 발표와 함께 비용 절감, 자사주 매입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최소 10개 증권사가 페덱스의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P 합류
- 지난 12개월 동안 AI 열풍으로 주가가 1000% 이상 상승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S&P 500에 편입됐습니다. S&P 500에 편입됨에 따라 S&P 5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에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를 주식을 구매해야함을 의미합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서버 제조업체 중에서 드물게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다른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제품을 출시 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S&P 500 편입 이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보통주 200만 주를 추가 발행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신주 발행을 통해 18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유니레버 아이스크림 부문 매각 예정
- 유니레버는 벤앤제리스가 포함된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매각할 계획입니다. 아이스림 사업은 다른 식품과 다르게 냉동 시스템을 포함해야 해서 물류 시스템에 대한 비용이 높으며, 비만 유발 식품으로 지목되는 등 미래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유니레버도 2019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해 매각할 계획인거 같습니다.
- 또한 벤앤제리스는 독립적인 이사회를 갖고 있으며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어 유니레버 입장에서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벤엔제리스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서 아이스크림 판매를 거부하는 등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커피팟 참고 - 유료)
ESPN 위기?
- 디즈니의 ESPN이 기로에 섰습니다. 세계 최대 스포츠 네트워크인 ESPN은 케이블 TV 가입비 인상을 통해 매년 수익을 늘려왔습니다. 그러나 OTT 등의 발전으로 2013년 이후 수천만명의 미국인이 케이블 TV 구독을 취소했습니다. ESPN 은 전통적인 케이블 TV 생태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기로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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