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금요일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음
- 8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2만 2천 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 7만 5천 명을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도 4.3%로 상승해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커졌음
- 이 소식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단기 국채 금리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 근처까지 내려갔고, 시장은 올해 2~3차례 연속 인하를 반영하기 시작했음
- 다만 고용 둔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함께 커졌습니다.
- S&P 500 지수는 0.3% 하락한 6,481.50, 다우지수는 0.5% 하락한 45,400.86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보합권에서 소폭 밀리며 21,700선을 지켰음
- 장중에는 세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고용 충격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반납했음
- 종목별로는 브로드컴이 호실적과 AI 매출 성장 전망으로 8% 급등하며 돋보였고, 반대로 엔비디아는 경쟁 심화 우려로 2% 하락했음
- 룰루레몬은 실적 전망을 낮추며 3분기 연속 투자자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은행주들도 경기 둔화에 따른 대출 성장 우려로 부진했음
- 환율·채권·원자재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국채 강세, 금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음
- 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09%로 내려섰고, 금은 온스당 3,593달러로 1.4% 상승했음
- WTI 원유는 배럴당 62달러대로 밀리며 2% 넘게 하락했음
- 종합하면, 고용 쇼크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주가는 약세로 전환했음
- 투자자들은 이번 달 연준의 25bp 인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10월·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굴스비 “물가 확인 전까지 금리 결정 못해”
- 시카고 연준 총재 오스턴 굴스비는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힘
- 그는 9월 11일 발표 예정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데이터를 확인한 뒤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함
- 최근 고용 보고서에서는 8월 신규 고용이 2만2천 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해 시장은 이번 달 금리 인하를 전적으로 반영하고 있음
- 굴스비는 서비스 부문 중심의 물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고용시장은 해고율과 공석률을 고려할 때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음
출처: Bloomberg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 투자 직접 배정 권한 확보
- 일본은 대미 수출 관세를 낮추기 위한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5,500억 달러 투자 배정 권한을 부여했음
- 미·일 간 서명된 비공개 메모에 따르면 일본은 대통령이 지정한 프로젝트를 45일 내로 자금 조달해야 하며, 지연 시 고율 관세가 재부과됨
- 투자 수익은 초기에는 양국이 절반씩 나누지만 원금 회수 후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가도록 설계됨
- 이번 합의는 자동차와 부품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는 등 일본의 관세 부담 완화를 포함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 기조와 수익 극대화 전략을 보여줌
- 트럼프는 최근 엔비디아·AMD 매출 배분, 인텔 지분 확보, US스틸 황금주 보유 등 비정통적 거래를 연이어 추진했음
출처: FT
💊 켄뷰 주가 10% 급락, 타이레놀-자폐 연관성 보고서 우려
- 9월 5일 켄뷰 주가는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과 자폐증 발생 가능성을 연결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로 10% 이상 하락했음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보고서가 엽산 결핍과 타이레놀을 자폐 원인 후보로 지목하고, 엽산 유도체 류코보린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 켄뷰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 간 인과관계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으며, FDA와 산부인과학회도 임신 중 적절한 사용은 안전하다고 평가했음
- 다만 과거 일부 연구는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대규모 연구에서는 명확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과학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
🏠 모기지 금리, 1년여 만에 하루 최대 하락
-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9월 5일 16bp 급락해 6.29%를 기록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음
- 이번 하락은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급락한 데 따른 반응으로, 일부 대출기관은 5%대 후반 금리를 제시하기 시작했음
- 금리가 7%일 때 45만 달러 주택 구매 월 상환액은 약 2,395달러였으나, 6.29%에서는 2,226달러로 169달러 감소해 구매 여력에 차이가 생김
- 레나, DR 호튼, 퓰트 등 주요 주택건설사 주가가 약 3% 상승했고 관련 ETF ITB도 한 달간 13% 급등했음
- 다만 높은 집값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실제 주택 구매 수요 회복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음
출처: CNBC
📊 뱅크오브아메리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 전환
- BofA는 기존 ‘내년까지 동결’ 전망을 철회하고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0.25%p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발표했음
- 이는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2천 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이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노동수요 둔화가 확인된 데 따른 조정임
- 다만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8월 3%에 도달해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10월 인하는 어렵다고 분석했음
- 새로운 전망에 따라 2026년에는 6월부터 세 차례 추가 인하가 이뤄져 정책금리 목표 범위가 3~3.2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음
- 이로써 BofA도 시장 및 월가 다수 전망과 보조를 맞추게 되었음
출처: Bloomberg
⚖️ 트럼프, EU의 구글·애플 제재에 무역조사 위협
- 트럼프 대통령은 9월 5일 소셜미디어 글에서 유럽연합이 구글과 애플에 부과한 과징금을 “차별적”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무효화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 이날 구글은 광고 기술 사업과 관련해 EU로부터 약 35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애플도 세금·반독점 문제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재를 받은 바 있음
- 트럼프는 “유럽이 미국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에 돌아가야 할 돈을 빼앗고 있다”며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음
- 전날 백악관 만찬에서 순다르 피차이 등 주요 테크 CEO들이 트럼프를 지지한 직후 해당 발언이 나와, 행정부가 자국 빅테크 보호 기조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줌
출처: CNBC
🧘♀️ 룰루레몬, 수요 부진·관세 압박에 하루 7건 강등
- 룰루레몬은 3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을 모두 하향 조정한 뒤 하루 만에 최소 7곳 증권사로부터 투자의견 강등을 받았음
- 주가는 장중 최대 20% 급락해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올해 들어서만 46% 하락했음
-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와 ‘디 미니미스’ 규정 폐지가 수익성 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음
- Truist, BoA, Evercore 등은 브랜드 모멘텀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며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음
- 업계 내 경쟁사 아리치아가 같은 기간 60% 상승한 것과 대조적임
출처: Bloomberg
🚘 퀄컴·BMW,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공개
- 퀄컴과 BMW는 9월 5일 신형 전기차 iX3에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발표했음
-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핸즈프리 주행, 자동 차선 변경, 주차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자가 상시 감독 책임을 지는 방식임
- 퀄컴은 해당 기술이 이미 60여 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2026년까지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
- 퀄컴은 자동차 반도체 사업을 강화해 2029년까지 연 매출 8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쟁사로는 엔비디아와 모빌아이 등이 있음
- 테슬라, GM 등도 각기 다른 기술 스택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확대하는 가운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출처: Reuters
🤖 브로드컴, 100억 달러 신규 고객 확보에 주가 9% 급등
- 브로드컴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XPU) 주문을 새 고객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시장에서는 이 고객이 오픈AI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 기존 주요 고객은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신규 고객 추가로 AI 매출 성장 전망이 크게 상향됨
- 출하는 2026년부터 시작되며, AI 매출 증가율 전망은 기존 60%에서 76%로 높아져 총 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9.4% 급등해 시가총액 약 1.6조 달러에 도달했으며, 엔비디아와 함께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회사는 4분기 매출을 174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임
출처: CNBC
🚗 테슬라, 머스크에 최대 1조 달러 보상안 제안
- 테슬라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시장가치·이익·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안을 제안했음
- 조건에는 시가총액 1.09조 달러에서 8.5조 달러로 확대, 연간 조정이익 4000억 달러 달성, 전기차 1200만 대 추가 판매, 로보택시 100만 대 운영, AI 로봇 100만 대 판매 등이 포함됨
- 목표 달성 시 머스크는 총 4억2300만 주를 확보하게 되며, 이는 테슬라 지분의 약 12%에 해당함
- 현재 테슬라 주가는 2024년 말 대비 30% 하락한 상태로, 정치적 논란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수요 부진을 심화시켰음
- 이번 안건은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통과 시 머스크의 테슬라 지배력은 최대 32%까지 확대될 수 있음
출처: FT
📚 앤트로픽, 저작권 합의금 최소 15억 달러 지급
- AI 기업 앤트로픽이 자사 모델 훈련에 무단 사용된 50만 권의 도서와 관련해 최소 15억 달러를 지급하는 합의안을 제출했음
- 이번 합의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도출됐으며, 규모 면에서 AI 업계 최대 저작권 합의로 평가됨
- 소송은 앤트로픽이 해적 전자도서 사이트에서 확보한 700만 권 이상 자료를 활용했다고 주장했으며, 법원은 일부 경우 ‘공정 이용’ 주장을 인정했지만 광범위한 침해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음
- 합의에 따라 앤트로픽은 해당 데이터 세트를 폐기하고, 원고 집단에 현금 배상을 실시할 예정임
- 이번 사건은 오픈AI 등 다른 AI 기업들의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쳐 콘텐츠 저작권자와의 라이선스 계약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됨
출처: WSJ
🤝 테슬라, 11월 주총서 xAI 투자 여부 표결
- 테슬라 주주들은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 투자 여부를 표결할 예정임
- xAI는 2023년 설립돼 올해 초 소셜 플랫폼 X와 합병했으며, 스페이스X도 2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음
- 머스크는 “테슬라가 진작 xAI에 투자했어야 한다”고 밝혔지만, 최종 결정은 주주들에게 맡기겠다고 강조했음
- xAI는 챗봇 ‘그록(Grok)’을 X와 테슬라 차량에 통합했으며, 데이터센터·AI칩 투자로 오픈AI·구글 등 경쟁사 추격을 시도하고 있음
- 테슬라 이사회는 이번 안건에 대해 찬반 권고를 하지 않았으며, 통과 시 머스크 기업 간 시너지가 강화될 전망임
출처: Bloomberg
🔧 퀄컴 CEO “인텔 생산기술 아직 부족, TSMC·삼성 유지”
-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9월 5일 인터뷰에서 인텔의 반도체 생산 기술이 아직 자사 공급망에 포함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음
- 그는 인텔이 더 효율적인 칩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제조 기술을 개선한다면 고객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는 옵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음
- 퀄컴은 당분간 TSMC와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길 계획이며, 인텔의 파운드리 전환 전략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음
- 인텔은 외부 고객 유치로 사업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매출 부진 속에서 퀄컴·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한편 퀄컴은 BMW 신형 iX3에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을 공급한다고 발표하며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확대를 가속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엔비디아, 브로드컴-오픈AI 협력 소식에 4조 달러 시총 위태
- 엔비디아 주가는 9월 5일 3.5% 하락해 1주 165.58달러, 시가총액은 간신히 4조 달러를 상회했음
- 이는 브로드컴이 오픈AI와 함께 차세대 AI 가속기 칩을 설계·생산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의 직접 경쟁자로 부상하게 됨
- 브로드컴 주가는 장중 16% 급등해 시총이 약 1.6조 달러로 늘었으며, 하루 만에 1,500억 달러 이상 증가했음
- 엔비디아는 8월 고점 대비 10%가량 하락하며 약 4,700억 달러의 기업가치가 증발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단기적 충격으로 보되, AI 시장 성장 속도가 워낙 빨라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음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