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고용 둔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추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S&P 500은 사상 최고치로 한 주를 마감했음. S&P 500은 0.62% 오른 7,757.64,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상승한 26,690.62, 다우지수는 0.28% 오른 54,036.93에 마감했음. 주간 기준으로도 S&P 500은 3.6%, 나스닥은 5.2%, 다우는 약 3% 상승하며 세 지수 모두 4월 이후 가장 강한 한 주를 기록했음.
- 시장을 가장 크게 움직인 변수는 예상보다 급격하게 약해진 미국 고용이었음. 7월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인 약 8만 명 증가와 달리 2만3천 명 감소했고, 5월과 6월 고용도 합계 10만3천 명 하향 조정됐음. 실업률은 4.1%로 낮아졌지만 노동시장 참여율이 5년여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영향이 컸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하면서, 고용시장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약하다는 신호가 강해졌음.
-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가 줄었다고 해석했음. CME FedWatch 기준 9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55%에서 약 44%로 낮아졌고,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bp 하락한 4.19%, 10년물은 4bp 내린 4.64%를 기록했음. 다만 고용 둔화가 경기 침체를 확정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되지는 않으면서, 경기 둔화보다 금리 부담 완화 효과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됐음.
- 배경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유가 안정도 있었음.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는 기대가 이어졌고, 로이터는 합의가 체결될 경우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최근 유가 상승이 물가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변수였던 만큼,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는 고용 둔화와 함께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했음.
- 이와 함께 기업 실적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음. S&P 500 기업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436개사 중 85.1%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1994년 이후 평균인 68%를 크게 상회했고,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보다 실제 이익 증가가 더 부각됐음. 소프트웨어에서는 아틀라시안이 실적과 가이던스 호조로 약 35% 급등했고 클라우드플레어도 5% 넘게 상승했으며, 에어비앤비는 실적 개선과 연간 전망 상향에 힘입어 17% 상승했음. 반면 트레이드데스크는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급락해 실적 발표 이후 종목별 차별화는 계속됐음.
- 이번 주 시장은 경기 둔화 신호 자체보다 그것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낮추는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음.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SOXX가 주간 7% 넘게 상승했고 나스닥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달러도 0.4% 하락하고 금은 2.4%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서 금리 부담 완화가 반영됐음. 다만 다음 주 물가 지표가 다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고용 둔화에도 금리 인상 논쟁이 재점화될 수 있어,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한 시장의 관심은 이제 고용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하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 30억달러 핵심광물 투자로 대중 견제
- 트럼프 대통령이 8일 국무부 행사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핵심광물 투자 계획을 공개했음. 중국이 장악한 공급망 의존을 줄이겠다는 취지임.
- 세부 내역은 국방부 전략자본실이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에 제공하는 14억 달러 대출 합의, 항공우주·방위산업용 스칸듐의 호주 생산 확대에 4억 달러, 미네소타 희토류 기업 나이런 마그네틱스에 1억5000만 달러 등임. 수출입은행은 아이반호 일렉트릭의 애리조나 산타크루즈 구리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이상 금융 지원을 추진 중이며, 앨라배마 흑연 광산에는 2500만 달러가 배정됐음.
- 연방정부가 희토류·영구자석 산업에 약속한 투자는 이미 100억 달러를 넘음. 다만 미국 내 산업 육성은 진척이 더디고 과제가 많다는 평가가 나옴. 이번 행사는 9월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열렸음.
출처: Bloomberg
📉 헤지펀드, 엔 약세 베팅 절반으로 축소

- 헤지펀드가 엔화 약세 베팅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집계에서 레버리지 펀드의 엔 순매도 포지션은 8월 4일 기준 6만3600계약으로, 13만8000계약에 육박했던 6월 말에서 크게 후퇴했음. 6월 말 규모는 2007년 이후 최대였음.
- 앞서 엔화는 미국과 일본의 큰 금리차에 눌려 1986년 이후 가장 약한 수준까지 밀렸고, 투기 세력의 약세 베팅도 함께 불어났음. 지난주 미일 당국이 엔화를 떠받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 뒤 엔화가 반등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약세 포지션을 되돌렸음.
- 일본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는 9월까지 인상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음. 반면 미국에서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추가 긴축 기대가 약해지며 다음 달 인상 확률이 60% 안팎에서 40% 수준으로 내려왔음.
출처: Bloomberg
🚢 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합의 임박
- 미국이 이란 항구 봉쇄를 푸는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합의를 제시했음. 미 당국자는 7일 로이터에 이란과 오만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진전이 있다며, 곧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음.
- 핵심은 순서임. 상업 선박이 방해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운항을 복원하는 합의가 먼저 발표되면, 그때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다는 구도임. 이 당국자는 미국의 조치가 언제나 성과에 기반하며 이란이 약속을 얼마나 이행하는지에 연동된다는 단서도 함께 달았음.
- 봉쇄는 기사 시점까지 이어지고 있고, 합의 발표 시점이 특정된 것도 아님. 이란과 오만의 협의가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 이후 이란의 이행이 확인될지에 따라 해협을 오가는 선박 운항과 봉쇄 해제 시점이 갈릴 상황임.
출처: Reuters
⚛️ 의회 양자 예산 늘려도 투자자는 냉담
- 미국 의회가 양자컴퓨팅 예산을 늘리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음. 하원은 올해 안에 국방 예산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양자 개발·활용에 쓰는 연간 군사 예산을 68% 늘린 5억6700만 달러로 잡는 내용임. 상원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진행 중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20억 달러 이상 직접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6월엔 양자 연구개발과 연방기관 IT 시스템 방어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음.
- 반면 투자자 반응은 정반대임. 디웨이브, 인플렉션, 리게티 등 순수 양자 기업 주가는 연초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AI·반도체 종목을 담은 글로벌X AI·테크놀로지 ETF는 20% 올랐음. CSIS의 필립 싱어먼은 기술적 성과에도 투자자들이 단기 상업화에는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설명했음.
- 다만 중국이 100억 달러 규모 양자정보과학 국가연구소를 세우는 등 각국이 예산을 늘리는 상황이라, 수익성보다 안보 경쟁이 자금 흐름을 끌고 가는 구도임.
출처: Bloomberg
💸 JP모건, AI 채권 발행 전망 5400억달러로 상향
- JP모건이 올해 테크·미디어·통신 기업의 채권 발행 전망치를 4,500억 달러에서 5,400억 달러로 올렸음. AI 투자 사이클을 이끄는 대형 테크의 지출이 늘어난 점을 근거로 들었음.
- 이 중 하이퍼스케일러 채권이 3,170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850억 달러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대체로 현실화되면 데이터센터 공급은 1,0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봤음. 하이퍼스케일러를 뺀 테크 부문 전망치도 780억 달러에서 약 1,460억 달러로 상향했는데, 엔비디아의 6월 250억 달러 발행이 크게 반영됐음.
- 다만 물량 부담은 이미 드러나고 있음. 6~7월 750억 달러의 예상치 못한 공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하이퍼스케일러 채권 스프레드가 약 15bp 벌어졌고, 스프레드는 지난주 회복됐지만 투자자들은 발행 일정이 불투명한 공급 사이클 장기화에 더 신경 쓰고 있다는 게 JP모건의 진단임.
출처: Bloomberg
📈 증시 랠리에도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낮아져

- 미국 증시가 1년 사이 크게 올랐는데도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낮아졌음. S&P 500은 지난 1년 22% 상승했지만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1배에서 20배로 내려왔음(블룸버그). 주가보다 이익이 더 빠르게 늘어난 결과임.
- 2분기 실적이 배경임. S&P 500 기업의 86%가 예상치를 웃돌아 평균치 78%를 넘었고,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었음(팩트셋). 다음 분기 추정치를 낮추던 애널리스트들이 3분기 전망을 0.3% 올린 점도 이례적임. 에버코어 ISI는 기술·에너지뿐 아니라 업종 전반으로 실적 개선이 퍼진 점을 더 큰 서프라이즈로 꼽음.
- 반론도 있음. 상향 조정이 끝없이 이어지는 데서 안주가 엿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짐 채노스는 AI 투자의 회계 처리가 이익을 부풀렸을 가능성을 언급함. 실러 CAPE는 닷컴버블 이후 보지 못한 수준임. 그럼에도 두 달간 멈춰 있던 시장은 이번 주 S&P 500 3.4%, 나스닥 4.8% 상승했음.
출처: Barron's
🏦 트럼프, 쿡 연준 이사 해임 재시도…독립성 논란
-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를 다시 꺼냈음. 백악관 인사국장 댄 스카비노 명의의 수요일자 서한은 해임을 검토 중이라며 8월 26일까지 소명하라고 통보했음.
- 앞서 6월 대법원은 5대 4로 쿡 이사가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했음. 사전 통지와 소명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였고, 이번 서한은 그 판결을 언급하며 이번이 소명 기회라고 밝혔음. 서한은 2021년 미시간·조지아 주택을 주거주지로 신고해 유리한 대출 조건을 받았다는 의혹을 들어 중대한 과실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의혹은 법정에서 검증된 적이 없고 쿡 이사는 기소되지도 않았음.
- 쿡 이사 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구실이라며 계속 다투겠다고 밝혔음. 연준을 가까이 지켜본 이들은 해임이 성사될 경우 다른 이사들로 시도가 번져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인물을 앉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우려함.
출처: Bloomberg
🚀 스페이스X, 락업 해제에도 주가 급등
- 락업 해제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거란 우려와 달리, 스페이스X 주가는 오히려 올랐음. 목요일 내부자 보유분 첫 물량이 풀리면서 최대 9억1150만 주가 매도 가능해졌지만, 주가는 목요일 7% 상승했고 금요일 장중에는 12.6% 올랐음. 상장 첫 전체 거래일이었던 6월 15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음.
- 시장은 이미 대비하고 있었음. JP모건은 해제 전 투자자들의 상당한 사전 포지셔닝이 있었다고 봤고, 스펙트라마켓 창업자 브렛 도널리도 락업 만료와 그 영향이 선반영됐다고 평가했음. 전현직 직원을 상대하는 재무상담사 에번 밀스는 일부 내부자가 지분을 팔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전했음.
- 이번에 풀린 물량은 내부자 보유분의 일부이고, 다음 해제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음. 같은 날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 함께 텍사스 그라임스 카운티 테라팹 반도체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 168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음.
출처: MarketWatch
🛢️ 드론 공격에 7월 CPC 원유 선적량 20%↓
- 흑해에서 이어진 드론 공격으로 7월 카스피안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의 원유 선적량이 계획 대비 20% 넘게 줄어 하루 120만~130만 배럴 수준에 그쳤음. 소식통 4명이 전한 내용으로, 국제 시장에서 약 40만 배럴의 CPC 블렌드 원유가 사라진 셈임.
- CPC는 카자흐스탄 원유를 러시아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으로 실어 나르는 노선으로, 세계 공급의 약 2%를 담당함. 7월 중순 이후 터미널 가동은 반복적으로 중단됐고, 8월 들어서도 선적량은 하루 110만~120만 배럴로 7월보다 더 낮은 상태임.
- 카자흐스탄의 7월 원유 생산은 6월 대비 14% 감소했음. 이 나라는 CPC를 대체할 수출 경로가 거의 없어, 셰브론·엑슨모빌 등 현지에서 사업하는 서방 메이저들의 판매와 정부 세수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음.
출처: Reuters
📈 클래리티법 표결 연기에도 코인·비트코인 상승
- 암호화폐 업계의 최우선 입법 과제였던 클래리티법(Clarity Act) 표결이 상원 8월 휴회 이후로 미뤄지면서, 연내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졌음.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목요일 늦게 9월 처리 방침을 확인했음.
- 그런데 시장 반응은 반대였음. 금요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약 4.4% 오른 151.86달러에 거래됐고, 비트코인도 24시간 기준 0.9% 상승한 6만5000달러 선이었음. 이미 지난주부터 법안 기대가 꺾인 터라 재료 소멸에 따른 반등이라는 해석과, 9월 표결 언급에 기대를 거는 시각이 함께 나옴.
- 법안은 필리버스터를 넘으려면 최소 60표가 필요해 민주당 일부의 찬성이 있어야 함.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사업 관련 제한을, 일부 공화당 의원은 예금 이탈을 우려하는 지역은행을 의식해 이자 지급 규제 강화를 요구하며 협상이 막혀 있음. 법안이 무산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SEC가 준비해온 업계 친화적 규정을 먼저 시행할 가능성이 있음.
출처: Barron's
📈 트럼프 태양광 관세에 미국 제조주 급등
-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태양광 제품에 15% 관세와 최저가격제를 도입하면서 미국 태양광 제조사 주가가 금요일 장 초반 올랐음. 퍼스트솔라는 9%, 댈러스에 모듈 공장을 두고 셀 공장을 짓고 있는 T1에너지는 13% 상승했음.
- 새 규정은 12월 4일 발효되며, 수입 태양광 셀에 와트당 22센트의 최저가격을 설정함. 일부 중국 공장은 셀을 와트당 10센트 안팎에 만들 수 있어, 미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올라가는 구조임. 폴리실리콘·웨이퍼·잉곳을 미시간 신공장에서 만드는 코닝도 4.7% 상승했음.
-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 조치에 서명하며, 미국의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비중이 2005년 50%에서 2024년 2%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음. 다만 유틸리티와 주택 소유자의 태양광 설치 비용은 오를 가능성이 있음.
출처: Barron's
💰 버크셔 실적보다 3974억달러 현금에 쏠린 관심
- 버크셔 해서웨이가 토요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함.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108억 달러로, 1분기 102억 달러보다 늘어난 수준임.
- 관심은 실적보다 3월 말 기준 3974억 달러까지 쌓인 현금·국채 잔고에 쏠려 있음. 버크셔 주식과 옵션을 약 11억 달러어치 보유한 체크캐피털의 스티브 체크는 1분기 자사주 매입이 2억3400만 달러에 그친 데 '조금 실망했음'며, 2분기에는 상당히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음. 연 500억 달러 규모면 현금이 더 불어나지 않는 선이라는 계산임.
- 보험은 다소 부담임. 2분기 보험 인수이익 컨센서스는 20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는 늘지만 작년 2분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임. 지난 1년 버크셔 B주는 약 13% 올라 S&P500의 22% 상승에는 못 미쳤음.
출처: Seeking Alpha
📊 D램·낸드 가격 상승세 둔화, 고점 근접 가능성

- 번스타인은 2026년 3분기 DRAM·NAND 계약가격의 전분기 대비 상승률이 모두 20% 안팎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음. 2분기보다 크게 둔화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도 있음.
- 서버 DRAM은 2027년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재고 확보로 3분기 13~18% 상승이 예상되지만, 가격 상한이 걸린 장기계약 고객은 7월 이미 상한선에 근접했음. PC는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출하량이 10% 넘게 줄어들 전망이며, 휴대폰 DRAM 상승률은 3분기 약 10%에서 4분기 한 자릿수로 낮아질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봤음. NAND 웨이퍼 계약가는 7월 사실상 보합이었고 SSD가 상승분을 떠받치고 있음.
- 번스타인은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져 가격은 높게 유지되겠지만 추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음. 최근 주가 조정은 단기 기술적 반등 기회가 될 수 있으나, 가격 고점이 이미 시야에 들어왔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임.
출처: WallstreetCN
🏦 JP모건, BOJ 9월 인상 위험 상승…기준은 10월
- JP모건이 일본은행의 9월 금리 인상 위험이 뚜렷하게 높아졌다고 진단하면서도, 기준 시나리오는 여전히 10월 인상으로 유지했음.
- 일본은행이 최근 이르면 9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은 곧바로 9월 기대를 키웠음. 하지만 JP모건은 6월에 이어 9월에 또 올릴 경우 시장이 12월 연속 인상까지 베팅하게 되고, 그러면 일본은행이 강조해 온 점진적 인상 기조를 스스로 접어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음. 향후 몇 주간 미국 경제지표와 달러 흐름, 이에 따른 엔화 환율이 9월과 10월을 가르는 변수로 지목됨.
- 중장기 경로는 더 크게 바뀌었음. JP모건은 2027년 인상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올리고 연말 정책금리를 2%로 전망했음. 2027년 4월부터 2년간 식품 소비세를 8%에서 1%로 낮추는 계획에 재원 대책이 아직 없다는 점을 짚으며, 금융정책이 계속 뒤처질 경우 최종 금리가 2%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했음.
출처: WallstreetCN
⚡ 광통신 부품주, 진짜 리스크는 중국 수출 허가
- AI 데이터센터의 광통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레이저용 인듐인(InP) 웨이퍼가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음. 루멘텀은 AXT에 8,700만달러를 선지급해 6년치 공급을 확보했고, 6인치 InP 웨이퍼 가격은 중국 수출통제 이후 약 250% 오른 5,000달러까지 상승했음.
- 문제는 AXT 생산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출하마다 중국 상무부 허가가 필요하다는 점임. 미국이 중국산 광트랜시버를 막더라도 상류 웨이퍼 공급까지 해결되지는 않음. 코히런트는 일부 자체 웨이퍼 생산 능력이 있지만, 루멘텀과 AAOI는 외부 공급 의존도가 더 높음.
- 광통신 병목은 단기 실적에는 호재지만, 고객들의 중복 주문으로 백로그가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음. 결국 투자 포인트는 광통신 수요 자체보다 “누가 검증된 InP 웨이퍼 공급을 통제하고, 중국 허가 리스크 없이 계속 출하할 수 있느냐”로 좁혀지고 있음.
출처: MarketWatch
📉 메모리주 급락 후 낙폭 축소, 옵션시장 저가매수 신호


-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목요일 두 자릿수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음. 실적과 매출은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친 탓이었음.
- 하지만 장중 흐름은 반대로 갔음. 웨스턴디지털은 한때 21.5%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8.5% 안팎으로 줄였고, 샌디스크도 13.8% 하락 후 3% 수준까지 회복했음. 두 종목 모두 이후 다시 일부 되밀리긴 했음.
-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이런 되돌림을 시장에 깊게 자리 잡은 저가 매수 심리로 설명함. 근거로는 지수 옵션 흐름을 들었는데, Cboe 집계에서 이번 주 초 S&P500 콜옵션 거래가 400만 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풋콜 비율은 0.83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음. 그는 지표 하나로 고점을 단정하는 데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주요 지수 옵션이 위험 관리보다 투기 수단으로 쓰이는 쪽으로 인식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했음.
출처: MarketWatch
📈 빅테크, AI 지출 우려 걷히며 랠리 복귀


- AI 지출 논란으로 올해 내내 시장에서 밀려나 있던 빅테크가 다시 주도주 자리로 올라섰음.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29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낸 다음 날 16%, 아마존은 그다음 세션에서 15% 뛰었고, 7월 29일 이후 6거래일 동안 두 종목 시가총액이 합쳐 1조3000억 달러 늘었음.
- 바뀐 건 지출 규모가 아니라 그 지출이 만들어낸 매출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매출은 회계연도 4분기에 43% 늘어 2022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고, AWS는 2분기 37% 증가로 다섯 분기 연속 성장률이 높아졌음. 실적 발표 전 두 회사의 12개월 선행 PER이 20배를 밑돌아 5년 평균(28배·34배)보다 크게 낮았던 점도 반등 폭을 키웠음.
- 다만 상승분이 며칠에 몰린 흐름을 두고 베어마켓 랠리에 가깝다는 시각도 있음.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는 기관의 적극적 매수보다 퀀트·패시브·옵션 투기와 개인의 추종 매수가 섞인 결과로 봤음.
출처: Bloomberg
🎙️ 트럼프, 금리 인하 요구하며 워시 권한도 인정
-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다시 요구하면서도 그것이 연준 의장 혼자 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인정했음. 케빈 워시 의장의 전임자인 제롬 파월을 향해 금리 인하가 너무 느리다며 수시로 몰아붙이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어조임.
- 펀치볼뉴스 인터뷰에서 11월 중간선거 전 금리를 올리면 안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조금은 그에게 달렸지만 전적으로 그렇지는 않다"며 "이사회가 매우 정치적"이라고 말했음. 파월 전 의장과 리사 쿡 이사 등 일부 이사에 대한 비판을 되풀이한 셈임.
- 트럼프는 "예전엔 좋은 지표가 나오면 금리가 내려갔음"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도 했음. 통상 지표 호조는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요인으로 해석됨. 워시가 5월 인준된 뒤 두 사람이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대통령의 통화정책 개입 우려도 함께 커진 상황임.
출처: Bloomberg
🔍 미국, 중국의 엔비디아 칩 우회 접근 조사 착수
- 미국은 2022년부터 엔비디아 첨단 칩의 대중국 수출을 막아왔지만, 중국 AI 기업들이 해외 칩 연산력을 원격으로 빌려 쓰는 합법적 경로로 최첨단 하드웨어를 써온 것으로 나타났음.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단속 부서가 이 경로를 체계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음.
- 계기는 지난달 공개된 문샷AI 키미 K3로, 앤스로픽·오픈AI 최신 모델에 근접한 벤치마크 점수가 나오자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해당 기업이 엔비디아 최상급 칩을 불법 취득해 태국 익명 업체를 통해 원격 접속했다고 주장했고, 며칠 뒤 검토가 시작됐음. 트럼프 대통령은 블랙웰의 대중 판매는 없다고 밝혔지만, 키미 K3는 해당 칩을 합법적으로 쓸 수 있음을 드러냄.
- 다만 이번 검토가 곧 규제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BIS가 클라우드 계약까지 제한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 남아 있고 관련 법안이 상원을 통과해도 엔비디아 등 기술기업의 반대가 예상됨.
출처: Bloomberg
🏦 중국 인민은행, 7월 금 20톤 매입

- 중국 인민은행이 7월 금 보유량을 64만 온스, 약 20톤 늘렸음.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고, 6월 약 15톤에 이어 21개월 연속 순매수임. 매수 행진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동안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 위에서 지지선을 다졌음.
- 이번 데이터 공개 직후 현물 금은 한때 1.8% 오르며 온스당 4,316달러를 넘어 6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음. 이번 달 금값을 떠받친 재료는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 가능성으로, 성사될 경우 에너지발 물가 압력과 통화 긴축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임.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현지 금 ETF 매수도 더해졌음.
- 다만 전 세계 중앙은행의 2분기 매입량은 289톤으로 1분기보다 회복됐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출처: Bloomberg
📉 BofA 낙관지표 2021년 이후 최고…위험자산 축소 권고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강세·약세 지표가 9.4에서 9.7로 올라 2021년 이후 가장 극단적인 낙관 수준에 도달했음. 마이클 하트넷이 이끄는 전략팀은 이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일 때라고 진단했음.
- 주식시장 상승이 여러 업종으로 넓어지고 하이일드 채권에 자금이 몰리며 신용 스프레드가 좁아진 점을 낙관의 근거로 꼽았음. 실제로 8월 5일까지 한 주간 미국 주식에는 96억 달러가 순유입돼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유입 경로에 올라 있음.
- 하트넷은 위험자산에서 물러서거나 방어자산·듀레이션·달러로 이동하라고 권고했음. 반도체주 실적 호조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굳어지며 위험자산이 되돌림을 겪을 가능성이 있음.
출처: Bloomberg
💸 UBS, 금값 내년 상반기 5000달러 전망
- 금값은 1월 온스당 5,600달러를 넘었다가 자금이 반도체·AI주로 이동하며 지난달 4,000달러 아래로 30%가량 밀렸음. 최근 다시 반등해 이번 주 4,250달러를 돌파하고 장중 4,300달러까지 올라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간 상승률은 5%를 웃돌아 2월 초 이후 최대였음. 기관 매수와 ETF 자금 유입, 인플레이션 지속 및 연준 정책 신뢰 우려가 배경으로 꼽힘.
- UBS는 실질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 따른 분산 수요, 높은 중앙은행 매입(2분기 289톤, 연간 750~1,000톤 전망)을 근거로 2027년 상반기 5,000달러 복귀 가능성을 제시했음. 미국 지표 호조나 매파적 금리 경로 시 단기 변동성 위험이 있다면서도, 4,000달러 이하 되밀림은 전략적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음. BCA리서치도 추가 상승 여지와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음.
출처: WallstreetCN
💸 SK하이닉스, 반도체 현금 국내 채권시장에 투입

- SK하이닉스가 쌓인 현금을 국내 회사채 시장에 직접 굴리고 있음. 신용 애널리스트와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입 규모를 10조~40조원으로 추정함. 상단은 기업어음까지 포함한 수치임.
- 2분기 말 현금성자산이 전 분기 대비 62% 가까이 늘어 88조원에 달했고, 지난달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으로 265억달러가 추가로 들어왔음. 매입 대상은 금융사 채권과 정부 관련 증권 등 AA 이상 투자등급, 만기 3년 이내 단기물이 중심이고 건당 1000억~3000억원 규모가 많았다고 알려짐.
- 일반 기업이 이 정도 여유자금을 채권시장에 넣는 건 드문 일임. 신한투자증권 김상인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 자금 유입이 없었다면 국내 크레딧 시장이 경색을 겪었을 수 있다고 봄.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