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돌잔치를 했습니다 👼🏻ㅣ 전월실적 2호

입사 기념일 케이크 대신 회고로 조직문화를 만들어 봤어요. 🥳

2025.05.13 | 조회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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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실적

스타트업 조직문화 팀은 (도대체) 한 달 동안 무슨 일을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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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님은 자신의 부족함이나 실수를 자주 곱씹으시나요? 저는 낮에 한 어처구니없는 실수나 이미 발행한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을 종일 생각하는 편이에요. 🤦🏻‍♀️

그런데 요즘은 회고하는 자리에서만 이런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후회나 반성을 머릿속에 남기기보다 성장을 위한 연료로 쓰기 위해서죠.

회고를 하면 자신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팀원들과 함께 회고하는 건 더 좋고요. 서로가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일했는지 알게 되니 '팀원 사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결국 회고는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배움이 있었어요.

전월실적 2호에는 지난달 발행한 팀블로그 콘텐츠와 회고를 주제로 진행한 조직문화 프로그램 소식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건 조직문화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니까요. 구독자님이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셨다면 이번 호도 흥미롭게 읽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전월실적 2호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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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블로그 _ 톡으로 만난 사이] '밀당PT에서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라는 자부심 (🔗 링크)
  • [조직문화 프로그램 <급행열차>] 입사 3주년, 1주년 팀원들의 돌(아보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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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콘텐츠인지 알 수 있도록 <톡으로 만난 사이>의 일부를 살짝 가져왔어요. 👀
어떤 콘텐츠인지 알 수 있도록 <톡으로 만난 사이>의 일부를 살짝 가져왔어요. 👀

우리 팀은 채용 콘텐츠를 만들 때 HR팀 의견을 꼭 구합니다. 채용 중인 모든 직무를 콘텐츠로 다루기는 어려우니 우선순위나 난이도에 맞춰 기획하기 위함인데요. 4월에는 CX실 온보딩매니저 채용에 대비해 톡만사(톡으로 만난 사이)를 발행했습니다.

듣기로는 CX는 어느 회사나 채용 난이도가 높은 직무라는데요. 거기다 ‘온보딩매니저’라는 생소한 직무 명은 지원 허들을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원율을 높이려면 직무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있거나 인터뷰이의 고유한 매력이 잘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이 회사에 간다면 어떤 일을 하게 될까?’라는 상상이 보다 선명해질 수 있도록요.

위 사진은 서연 님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추려본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입니다. 가려진 특징과 톡만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톡만사를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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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콘텐츠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팀원들을 직접 만나는 일도 소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특정한 주제로 팀원들이 대화를 나누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인 <급행열차>를 운영해요.

팀원들이 팅커벨(사내 뉴스레터)이나 밀티스(사내 소식지)를 읽는 건 일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팀원들이 읽는 것이니(심지어 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리 모두가 조직문화를 만드는 주체라고 인식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요.

팀원들이 조직문화를 만드는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 급행열차입니다.

지난 급행열차는 여의도 맛집 공유, 나라별 교육 문화, 내신 관리/학부모 상담 꿀팁 처럼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직무와 상관없이 팀원들이 모이게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 주제 선정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고요. 일과 관련된 주제로 급행열차를 운행하면 비슷한 직무의 팀원만 모일 거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당시에 없었던지라) 당시 기록을 참고해 보면 가볍게 후다닥 만나는 자리라는 특징을 살려 <급행열차>라고 이름 지었다고 해요.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호스트는 기관사, 참여한 팀원들은 탑승객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급행열차는 ‘입사 1년 차/3년 차 기념일을 맞은 팀원들의 돌잔치(?)’를 주제로 진행했어요. 입사 기념일을 1살과 3살이라고 비유할 수 있어 돌잔치라고 불렀지만, 회고를 해서 돌아보는 잔치 라고 정하기도 했어요. 

저도 마침 입사 1주년을 맞은 시기라 회고를 하게 됐어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EX팀에서 1년 동안 일하며 성장했다고 느끼는 점과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느끼는 아쉬움, 앞으로는 어떤 동료로 성장할 건지 팀원들과 나눴습니다.

입사 3주년을 맞은 ‘영어온택트육성팀 재환 님’도 기관사로 참여했어요.

어느날 재환 님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HRD자격증을 취득하려 공부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급행열차 기관사를 맡아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 ‘배워두면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부를 시작했다는 게 <나로부터의 발전>이라는 핵심가치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재환 님은 3년 동안 자신이 일을 대한 태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일한다면 누구든 한 번 쯤은 해 본 고민과 그걸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도 많은 공감을 받았고요. 2023년의 재환 님은 높은 '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일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더 많은 걸 배우며 성장하는 일에 집중하게 됐다는 변화를 말했어요. 이런 마음가짐의 변화 덕에 자격증 공부도 시작했고요.

충실하게 컨셉을 따라… 실제로 돌잔치 답례품처럼 백설기를 준비했어요. 탑승객들이 정말 귀여워(?)해 줬습니다. 회고라는 키워드 때문에 자칫 진지해질 수 있었지만 이런 요소들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어요.
충실하게 컨셉을 따라… 실제로 돌잔치 답례품처럼 백설기를 준비했어요. 탑승객들이 정말 귀여워(?)해 줬습니다. 회고라는 키워드 때문에 자칫 진지해질 수 있었지만 이런 요소들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어요.

돌잔치에는 돌잡이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왕 할 거... 제대로 했습니다😂)

무사히 첫 생일을 맞은 아이가 앞으로도 건강히 자랐으면 하는 마음처럼 재환 님도 튼튼한 동료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돌잡이를 진행했습니다. 재환 님은 전사 교육으로 팀원들의 성장을 도우라는 뜻인 마이크를 잡았어요. 🎤 

탑승객들에게 재환 님이 어떤 동료로 성장해 줬으면 하는지, 돌잡이에서 뭘 잡을 것 같은지와 그 이유도 물어봤어요. 한 팀원은 마이크를 잡을 것 같다면서 “지난번에 재환 님이 진행한 교육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종종 해주세요.”라는 덕담도 함께 전했습니다.
탑승객들에게 재환 님이 어떤 동료로 성장해 줬으면 하는지, 돌잡이에서 뭘 잡을 것 같은지와 그 이유도 물어봤어요. 한 팀원은 마이크를 잡을 것 같다면서 “지난번에 재환 님이 진행한 교육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종종 해주세요.”라는 덕담도 함께 전했습니다.
돌잡이 의미는 이랬습니다...😌 연필: 주로 키보드로 일하지만 더 나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면 태블릿(와콤)을 쓸 수 있는 동료가 되어라 실타래: 회사에 무탈히 오래 다녀라(?) 책: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는 팀원이 되어라 마이크: 앞으로 더 많은 전사교육을 해서 팀원이 성장할 수 있게 해라 키보드: 그저 지금처럼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일해라

회고를 하면 좋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살짝 민망하거나 부끄러워서 시도를 못 했다면 돌(아보는)잔치를 열어보면 어떨까요? 입사 기념일이라는 기쁜 날에 케이크 대신 회고를 나눠보니(?)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에는 훨씬 의미있더라고요. 🤤

구독자님, 전월실적 2호는 어떠셨나요? 본문에 담지 못한 다른 콘텐츠는 아래에서 살펴봐 주세요. 다음 달에도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와 여러 배움을 잔뜩 담아 돌아올게요. 👋🏻 6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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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링크드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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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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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성대5번출구의 프로필 이미지

    낙성대5번출구

    1
    about 1 month 전

    조직문화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유용하네요, 잘 읽었어요!

    ㄴ 답글 (1)
© 2025 전월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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