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경제지식네트워크 FEN 11기 크루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레고랜드 채권 부도 사태’입니다!
최근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발행한 채권에 대한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자금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였는데요,
‘레고랜드 사태’의 현재 상황과 향후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리 함께 알아봅시다!🏃️🏃
💌오늘의 목차💌
1. 레고랜드 사태 배경
2. 사태로 인한 현 상황
3. 정부 대처 방안
4. 향후 전망
💭레고랜드 사태 배경
올해 어린이날,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국내 최초로 강원도 춘천에 개장을 하였는데요,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 20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상환하지 못하고 부도처리를 하면서 자금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였습니다.
여기서 레고랜드 사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즉 PF ABCP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PF ABCP는 부동산개발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행사가 약정 대출채권을 특수목적회사(SPC)에 양도하고, SPC는 이를 담보로 발행한 기업어음을 말합니다.
레고랜드의 PF ABCP는 아이원제일차가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출해준 채권을 기초로 발행되었습니다. 아이원제일차는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한 SPC로,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아이원제일차에서 2050억원을 빚지고 아이원제일차는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 2050억원을 발행하였습니다.
이때 강원도가 대출채권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게 되면서 레고랜드 PF ABCP는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어음 최고 등급인 A1을 부여받았으나, 강원도는 자금 지급을 하는 대신 회생절차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태가 빠르게 악화되자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는 지난 달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29일까지 예산을 편성해 전액 상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자체가 보증한 기업어음도 믿을 수 없다는 불안이 확산되었습니다.
💭 사태로 인한 현 상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ABCP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채권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의 경색으로 올해 3분기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1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시도했으나 응찰액이 9200억원에 그쳤으며 발행액도 목표액 대비 5900억원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기관의 평가손실 우려가 커지고 발행사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발행시장이 점점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 정부 대처 방안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발행한 기업어음도 매입 대상에 포함하여 부동산 PF ABCP 관련 시장 불안을 안정화 하겠다고 언급하였으며, 유동성 지원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 대출 등의 적격담보 대상에 국채 이외에도 은행채, 공공기관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정부가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50조원을 긴급 투입하며 나섰지만, 한번 깨진 신뢰가 쉽게 살아나기는 어렵기에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구체적인 변제 일정을 제시했고, 정부 또한 고강도 대책을 발표하였기에 금융시장이 점점 안정을 되찾고 있다곤 하나, 여파로 인한 자금 경색으로 은행 대출에 손 벌리는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시중 은행의 기업대출이 지난 달 7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기업대출과 회사채 등을 포함한 기업부채 증가와 더불어 금리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에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도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금 시장이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기업 대출의 건전성과 상환 능력을 관리할 수 있는 정부 역할의 필요성이 제고됩니다.
💌 저희가 준비한 이번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
최근 글로벌 경제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뉴스레터였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레고랜드發 자금경색… 5대 시중銀 기업대출 700조 첫 돌파, 동아일보
고금리와 레고랜드 ABCP 사태... 악재 겹친 채권시장, 경향신문
레고랜드發 자금경색 '비상'....정부 "시장 유동성 공급 50조원+α 규모 확대" (종합), 파이낸셜 뉴스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 2050억, 12월 15일까지 갚겠다", 한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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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hoi43
레고랜드 기사는, 강원도만 집중비난하고 왜 시행사가 부도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1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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