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벌써 연휴가 끝나 버렸네...구독자도 연휴 잘 보냈어? 정배는 연휴가 엄청 빨리 지나갔어 🥹
이번 연휴에 정배는 오랜만에 쇼핑을 하고 싶어서 쿠팡 장바구니에 물건 엄청 쌓아뒀어. 그런 의미로 오늘은 오랜만에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서 다루어보려고 해! 그럼 오늘도 힘차게 파밍해볼까?
이전 뉴스레터 확인하기 📫 > "2024 패션 커머스 전쟁: 네이버, 쿠팡 그리고 무신사"
지난 4월 말, 쿠팡 뿐만 아니라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의 뜨거운 화제거리가 있었어. 바로, 컬리와 네이버가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야. 최근 "컬리 N마트"상표 출원을 했고 또 네이버 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이라고 해.
컬리는 온라인 식재료 판매업체로, 유통업계 최초로 샛별배송이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을 펼쳤지. 그리고 유통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적이었어. 이런 컬리의 "컬리 N마트" 상표 출원은 네이버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판도를 바꾸려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어.
네이버와 컬리가 협업하면 무슨 일이 생기냐고? 우선 양사는 신선식품, 프리미엄 식자재, 건강식품 등의 분야에서의 유통망을 통합하고, 관련된 큐레이션 역량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해.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안에서 직접 마켓컬리의 신선한 식품들을 쇼핑할 수 있고, 또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시스템을 네이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지.
게다가, 컬리는 올해 안으로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하게 된다고 해! 생각보다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될 것 같아.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컬리가 입점한다는 것은 협업 그 이상의 효과를 만든다고 생각해. 이미 업계에서는 네이버x컬리가 쿠팡의 새로운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말들이 들려오고 있어.
그렇다면 왜 쿠팡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 살펴볼까?
1️⃣ 배송 인프라
쉽게 말하자면, 네이버의 약점은 컬리가, 컬리의 약점은 네이버가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콜라보라고 할 수 있어.
네이버는 배송 인프라에서 그동안 쿠팡한테 밀려왔어. 사실 쿠팡하면 자체 배송망이랑 직매입이 워낙 유명하잖아? 또 "로켓배송"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쿠팡이라는 브랜드가 바로 생각나는 정도면 이미 성공적이라고 생각해. 즉, 쿠팡은 국내 1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사실상 독주를 멈추기 힘들었지. 하지만, 이번에 네이버와 컬리의 협업으로 그동안 쿠팡에 밀려왔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야.
2️⃣ 매출 정체 해결?
컬리의 핵심 고객층인 3040 여성 사용자층은 네이버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타겟이었어. 특히 마켓컬리에서 시작해서 뷰티컬리로 확장하면서 2024년 3월 기준 누적 구매자수는 400만 명, 주문 건수는 600만 건을 넘어섰어. 여기에서 구매력 있는 3040 세대 비중은 무려 70%에 이른다고 해. 컬리의 고객층을 네이버가 함께 공유하게 되는 셈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이득이야.
컬리는 매출 정체와 IPO 불확실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을 볼 수 있어. 컬리는 지금까지 자사몰 중심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주요 고객은 충성도 높은 일부 프리미엄 사용자층이었어. 즉, 전체적인 성장세가 둔화되고 신규 고객 유입이 어려운 구조지.
2022년부터 컬리 앱 설치수 및 앱 설치수 대비 MAU(Monthly Active User, 월간 활성자 수) 역시 하락하고 있어. 즉, IPO 추진 과정 속에서도 이러한 확장성 부족 문제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핵심 포인트야.
하지만 이러한 컬리가 엄청난 양의 신규 유저들이 매일 방문하는 네이버와 함께하게 된다면 매출 확보 가능성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신규 유저들 역시 끌어모을 수 있지.
물론 쿠팡 역시 "로켓프레시"를 통해 마켓컬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어.
하지만 쿠팡 플랫폼의 특성상, 특정 연령대와 성별에 특화된 고객층 공략에는 상대적으로 약한데, 바로 이 점에서 네이버×컬리에 밀릴 가능성이 커. 특히 컬리 특유의 3040 여성 중심의 프리미엄 수요를 네이버라는 대형 플랫폼이 함께 흡수하게 되면서, 쿠팡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브랜드 큐레이션 기반 고가 소비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어.
이번 네이버와 컬리의 협업 소식 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의 몇 가지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고 있어.
우선, 4월 24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는 최근 티몬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낙점되었어.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유기농 식품 기반의 안정적인 공급망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8년에는 오아시스마켓을 런칭하며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했어.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이전에 실패했던 IPO 재도전의 발판으로 해석된다고 해. 티몬의 브랜드 파워 및 인지도, 그리고 티몬이 보유한 온라인 채널을 흡수하여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으려는 빅픽처인 거야.
또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의 협업도 뜨거운 화제야. 양사는 지난해인 2024년 말에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했고, 또 올해 1월에는 기업결합 신고까지 마쳤다고 해. 그랜드오푸스홀딩 산하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포함되는데, 신세계는 G마켓을 통해서 동탄 물류센터 등의 인프라를 얻게 되고, 알리바바는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양방향 역직구가 가능해지게 돼.
이처럼 크게 보면, "연합의 몸집 키우기" 전략을 확인할 수 있어. 각 플랫폼이 보유한 장점들을 살리면서 다른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을 취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해.
현재 이커머스는 성장성의 단계를 넘어, 안정화 시기를 맞이하고 있어. 즉,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전환기의 시점인 거지.
우리나라의 BIG 3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 하면 현재는 쿠팡, 네이버, 테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어. 또한 이들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결국 수익성에 맞춘 전략을 세워야 해.
하지만 플랫폼 + 콘텐츠 + 유통망 + 물류를 혼자서 갖출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각자의 강점을 묶어야 이익을 남기고 버틸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해. IPO를 앞두거나, 기존 모델로 한계에 다다른 기업들이 이제는 새로운 판로와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거야.
더는 혼자서 버틸 수 없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강점이 다른 기업들끼리 연결되어 살아남으려는 연합형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어. 먹고 먹히는 플랫폼 경쟁 속에서, 과연 다음 강자는 누가 될까? 🤔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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