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요즘 너무 덥고 습해서 정배는 요즘 에어컨을 틀어놓고 살아. 구독자도 더위 조심해! 🥲
요즘 신박한 광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말이야~ 이전 뉴스레터, 💌 "요즘 뜨는 최신 광고 한번에 몰아보기"의 핫한 반응에 힘입어 2탄을 준비해봤어!
혹시 지난 레터 중에 💌 인정받는 ESG 콘텐츠 기획하는 법(ft.빙그레) 기억 나? 광복절을 맞이해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영상이 화제였지.
8월 1일, 빙그레는 '처음 입는 광복'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공개했어. 이 캠페인은 제 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해서 국가보훈부와 함께 협업했다고 해. 일제강점기 당시 옥중 순국한 독립유공자에게 한복을 입혀드리는 내용이야. 죄수복을 입은 채 찍힌 인물카드 사진을 AI 기술을 활용해서 한복으로 바꿔 드리는 거지.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는 AI 기술 덕분에 늦게나마 생존 독립운동 애국지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줬어.
이 광고 영상의 댓글에는 "눈물이 나네요. 독립운동가 분들의 희생 덕분에 저희가 살아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독립운동가분들의 이야기에 이렇게 진심인 브랜드가 있다는게 참 다행이예요"와 같이 깊은 감동을 선사해준 빙그레를 칭찬하는 내용을 볼 수 있어.
🤔식품기업인 빙그레에서 왜 "광복" 광고를?
빙그레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광복 캠페인을 진행했어. 왜 식품기업인 빙그레가 광복캠페인을 진행한걸까?
사실 빙그레는 꾸준히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어. 이번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은 그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지.
빙그레의 이런 활동은 두 가지 의미가 있어 보여. 첫째는 물론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실질적으로 돕겠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야. 둘째로는 이를 통해 "빙그레"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어.
'처음입는 광복' 광고를 보면, 식품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따뜻해지지 않아? "단순한" 식품 브랜드로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하면 마치 공익을 실현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거지. 이러한 광고들을 통해 "빙그레"라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생기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
혹시 이 광고 본 적 있어? 7월 31일에 처음 올라온 이 유튜브 광고는 축구선수 황희찬의 어색한 연기를 활용해 만든 대상웰라이프 에너지드링크 "아르포텐 포스" 광고 영상이야. 현재 SNS에서 핫한 광고라고 할 수 있지. 현재까지 CU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누적 2530개의 좋아요 수를 받았어. CU 계정의 타 게시물에 비해 약 2~3배의 좋아요 수를 받은 거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해당 영상에서는 황희찬이 CU 편의점의 알바생으로 깜짝 등장하는데, 황희찬 특유의 어색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거든. 근데 그 뿐만이 아니야!
영상 속에서 편의점에 오는 손님들이 황희찬을 알아보고 "씨찬이형!"이라고 하자, 황희찬은 "씨찬이 아니고 희찬인데요?"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계속 반복돼. 여기서 '씨찬이형'은 과거 한 팬이 황희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희발 시찬이형!"이라고 한 말이 화제가 되어서 일종의 밈이 되었는데 이렇게 "씨찬이"라는 단어를 광고에 활용한 것도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되었어.
황희찬의 어색한 연기에 당황한 감독은 제품 이름이라도 남기기 위해 무조건 '아르기닌 에너지 드링크 아르포텐 포스'라도 외치라고 하며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의 어색한 연기를 광고에 담을 수 없어서 결국 CF는 취소되고, 황희찬만 이 사실을 모르고 영상은 끝나게 돼.
웃음 포인트가 너무 많은 광고 덕분에 시청자들은 "기획서를 대체 어떻게 썼을지 궁금하다", "축구계에 뺏긴 연기 인재..", "끝까지 봤더니 음료 이름이 스며들었어"의 반응을 보였어.
이 광고는 '완벽함'을 버리고 '불완전함'을 브랜드의 매력으로 승화시켰어. 선수의 어색한 연기를 오히려 무기로 삼아, 친근함과 웃음을 동시에 얻는 묘수를 뒀지. 웃음과 제품 각인을 동시에 이루어낸 퀄리티 높은 대상웰라이프의 광고, 앞으로는 어떤 광고 영상이 나올지 기대되지 않아?
구독자은 채널A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보고 있어?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성적이 잘 안 나와서 고민인 학생들의 사연을 받아 일타강사가 솔루션을 제공해서 목표 성적에 도달하는 TV 프로그램이야. 수학 과목의 정승제 선생님, 그리고 영어 과목의 조정식 선생님이 학생을 맡아 돕는 거지. 현재는 5수생 인기 유튜버 미미미누까지 출연해서 시즌 2까지 방영할 정도로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이 되었어.
인스타그램에서 이 영상 본 적 있어? 현재 인스타에서 핫한 콘텐츠지. 심지어 가장 오른쪽 사진은 14만 조회수를 기록한 릴스야. 교육 프로그램 인스타그램 계정인 점을 고려해봤을 때 꽤 높은 조회수지? 이 계정에서 일타강사와 숏츠, 밈을 200% 활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특히 "T라 미숙해" 릴스는 최근까지 유행했던 "티라미수 케익" 챌린지에 맞추어 평소 팩폭을 날리는 T 성격의 조정식 선생님의 얼굴을 합성해 마치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우스꽝스럽게 만든 거야. 이와 같은 릴스를 많이 게시하자, 조정식 선생님 본인이 직접 "어차피 이럴거면 센터 자리 주라"라고 댓글을 달면서 현재의 14만 조회수를 만들어냈지.
이외에도 선생님들의 과거 사진, 그리고 캐릭터 합성 사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게시하고 있어. 리즈시절을 활용한 릴스는 심지어 조회수 314만 회를 기록할 정도야.
정배는 교육 프로그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위와 같은 게시물이 공식 계정에 올라온 것을 보고 문화 충격을 받았지 뭐야. 과거 교육 방송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지루하고 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한 동시에 프로그램을 알파세대에게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 같아.
오늘은 최신 광고를 또 한번 알아보았어! 각 광고의 성격과 테마는 각기 다르지만, 서로 다른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어.
1️⃣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이러한 광복 캠페인을 통해 빙그레는 F&B에서 시도하는 AI복원 기술로 다른 브랜드들과 계속해서 차별화를 두고 있어.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지.
2️⃣황희찬의 '아르포텐 포스' 광고
이 광고는 '실패'를 전면에 내세워 오히려 성공을 거둔 역발상의 결정체야. 황희찬이라는 모델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연기의 어색함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부각시켜, 진정성과 유머를 동시에 잡은 신선한 시도였지.
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의 파격적인 SNS 마케팅
교육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밈과 유머로 가볍게 풀어낸 이 마케팅은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 같아. 선생님들의 권위를 내려놓고 학생들의 언어로 말하면서, 오히려 더 강력한 영향력을 얻게 된 결과를 만들어냈어.
앞으로도 또 얼마나 재미있는 광고가 나올지 파밍레터와 함께 지켜보자!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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