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슈 소개
주식과 코인이 뜨겁다가 차갑다가 요즘 난리죠. 이런 대상승의 시기에도 혼자 조용히 하락한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유가'입니다.
22년 배럴당 130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는 올 초 70달러 후반에서 시작했고, 하반기 들어 지속 하락하여 지금은 50달러 후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때 뜨거웠던 국제 유가는 왜 낮아졌을까요?

⚡️ 핵심 내용 분석
① 중국의 경기 둔화 = 수요 부진
에너지 최대 소비국 중국의 수요 부진이 컸습니다. 중국 가계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에 묶여 있는데,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지갑을 닫고 소비를 줄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것이 내수 시장을 부진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주도로 도로, 공항, 아파트를 짓는 '인프라 투자'를 많이 했으나 이젠 포화 상태라 추가 투자가 미미하죠. 오히려 무리한 투자 과정에서 지방 정부와 부동산 기업들이 짊어진 막대한 빚이 수요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과의 갈등, 반간첩법 시행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 기업들이 공장을 인도로 옮기는 등 중국 투자를 줄이고 있는 점도 중국의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② 미국, 브라질 등 = 원유 공급의 확대
미국, 브라질, 가이아나 등 OPEC에 속하지 않은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렸습니다. 미국의 경우 과거에는 유가가 떨어지면 채굴 비용이 비싼 미국 셰일오일 기업들이 채굴을 못 했으나, 지금은 기술 발전으로 손익분기점이 낮아져 유가가 조금만 올라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브라질과 가이아나에서 대규모 유전이 터진 점도 공급량 증가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OPE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량 제한(쿼터)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이 퍼 올려서 국가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죠.
③ 평화로운 국제사회?
중동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분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공급 리스크가 낮아짐에 따라 유가가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24년에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매우 높았지만, 25년 들어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는 시그널이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미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금공의 View
✓ 자본시장을 살려내기 위한 노력
① 국내 기름값은 상승 : 환율과 유류세
그러나 국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7월 1,660원대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1,740원대까지 오히려 올랐습니다. 환율과 유류세 때문입니다. 국제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가격 하락 효과가 상쇄되죠.
또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시행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단계적으로 축소되고 있었습니다. 세금 감면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나 주유소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죠.
② 절체절명! 석유화학 산업 위기
우리나라의 핵심 기간산업이자 주요 수출산업인 석유화학은 지금 대위기입니다. 과거 한국의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이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지어 자체 생산을 늘리면서 한국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은 물론, 저가 물량 공세로 시장 가격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의 유가 하락 역시 수출단가 하락에 영향을 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죠.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 키워드 정리
- 유류세 : 휘발유 등 석유 제품에 부과하는 교통세, 주행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통칭. 소비자 판매가격의 약 60%가 유류세로 구성되어 있음.
- OPEC(석유수출국기구) :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석유 정책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국제기구. 유류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 제한(쿼터)을 설정하여 국제 유가와 시장 공급량에 영향.
📚 출처

![중국에 치이고 중동에 쫓기고…벼랑끝 K석유화학 [출처:중앙일보]](https://cdn.maily.so/du/financial.space/202512/176638963736490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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