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슈 소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의 여파로, 6,000포인트 축포가 무색하게 7% 이상 하락하여 다시 5천 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과연 예전에는 어땠을까요? 과거 중동 갈등의 역사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 핵심 내용 분석
① '19.6월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나포 사건
이란 해상에서 유조선들이 공격받고, 이란군이 미군 무인 정찰기를 격추하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19.6월 이후의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 자체보다는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경제 갈등'이라는 거시적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중동 리스크는 지수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주었지만, 추세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② '20.1.3. 솔레이마니 암살
미군이 드론을 이용해 이란 혁명수비대의 실세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한 사건입니다. 이란은 이를 '국가적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선언했으며, 며칠 뒤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내 전면전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암살 소식과 이란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양국의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지수는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1월 13일경에는 사건 발생 전 수준인 2,22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 자체는 보름 이내에 진정되었으나, 불행히도 이 시기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1월 말 코스피는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③ '24.4.14.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하며 중동 정세가 급변했던 사건입니다.
주말 사이 발생한 공격 여파로 코스피는 1% 중반대로 하락하였습니다. 4월 19일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하면서 3%가 하락하기도 하는 등 당시 2,600선 밑으로 밀렸습니다. 그러나 양국이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습니다.
5월 중순 코스피는 회복하여 2,700선을 탈환했습니다. 중동 리스크는 약 2주 만에 시장에서 '상수'로 인식되며 가격에 완전히 선반영되었습니다.
④ '24.10.1. 이란의 이스라엘 2차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를 공습하여 헤즈볼라 수장을 사살하고, 앞서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를 암살한 것에 대해 이란이 보복한 사건입니다.
10월 초 코스피는 하락했습니다. 한 달간 지수는 2,500~2,600선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11월 미국 대선, 반도체 업황 논란이 겹치며 반등 동력이 약한 것이 더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12월에는 국내 정치 상황으로 또 한번 급락한 바 있습니다.
⑤ '25.6.13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과 군사 지휘부를 향해 대규모 선제 공습을 감행한 것을 시작으로 촉발된 위기입니다. 이후 이란의 대규모 보복도 이어졌죠. 코스피는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시작된 13일 1% 정도 하락하여 2,900 아래로 떨어졌으나 6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3,000을 돌파한 사례도 있습니다.
🔍 이금공의 View
✓ 역사가 정답지는 아니지만..
출처 기사의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6건의 무력 충돌 당시 코스피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쟁 발발 직후엔 등락이 엇갈렸지만 한 달 뒤 모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좀 더 찾아본 바에 따르면 반드시 반등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원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과거 역사가 완벽한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기록을 아는 것은 이런 위기마다 등장하는 자극적인 뉴스들 속에서 휘발성 소음과 진짜 신호를 구분하는 선구안을 갖게 해줍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며 사건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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