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오늘도 녹았네, 뉴욕3대지수 하락마감
오늘 3대지수도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전엔 살짝 반등 기미를 보였던 시장은 결국 하방압력을 이겨내지 못한 분위기입니다.
항상 하락폭이 가장 컸던 나스닥이 가장 낙폭이 적었고, 다우와 S&P500의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아닌, 소비재 섹터의 하락이 도드라진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오늘 필수 소비재 분야는 또 1.98% 하락했습니다. 여전히 미국 소비시장의 불안감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시장의 고민은 인플레이션과 실적발표의 부담입니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꺼지지 않고,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수소비재/경기방어주 일일하락폭]
월마트 -2.74%
코스트코 -1.51%
타깃 -5.06%
달러제너랄 -0.46%
달러트리 +1.32%
*어제 25% 가량 빠지며 시장 충격을 불러온 타깃의 부진은 오늘도 이어졌으며 다음주 실적발표를 예고한 달러트리는 되레 가격이 오르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달러트리는 한국의 1000원샵? 다이소와 같은 컨셉으로 소비부담이 는 미국 소비자들이 되레 달러트리와 같은 저가 소매가게로 몰려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까지 엿보이고 있습니다.
Ep2. 언더아머 너마저? CEO교체로 15% 폭락
실적부진을 이유로 CEO교체를 단행한 언더아머가 오늘 10% 넘게 떨어지며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운동복 브랜드 언더아머의 패트릭 프리스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6월 1일부터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후임 자리를 구하기 전까진 최고운영책임자인 콜린 브라운 COO가 임시 CEO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2020년부터 언더아머를 이끈 프리스크는 최근 실적발표의 후폭풍으로 입지가 많이 불안해진 상태였습니다. 언더아머는 공급망 등 문제로 올해1분기 5961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1년 전 순이익 7780만 달러에서 큰 적자로 돌아선 것인데요. 무려 176%나 폭락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CEO의 교체는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오늘 언더아머는 장중 15.76% 하락하며 8.1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언더아머 우선주 역시 11.68% 폭락한 9.30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언더아머 주가는 연초대비 54.7% 가량 떨어지며 끝없는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기록한 주가 역시 52주 최저가였습니다.
특히 이번주부터 촉발된 소비재 및 유통업체의 실적 부진의 여파로 인해 스포츠 유통업체인 언더아머를 비롯한 임의 소비재 분야의 타격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도 언더아머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와 일리엄스 캐피탈은 오늘 언더아머에 투자의견을 투자 확대에서 투자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이로서 월가 33개 금융사중 투자 보류 의견은 19개로 절반을 훌쩍 넘어서게 됐습니다.
필수 소비재 섹터에서 시작된 피바람이 임의소비재 분야로 넘어가게 된다면 시장의 타격은 더욱 커질 전망인 만큼 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p3. 한국오는 바이든, 선물 보따리 풀까?
이번엔 한국뉴스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과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어떻게 봐야할까요?
미국의 최대과제는 러시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그리고 중국을 어떻게 견제하느냐입니다. 구냉전과 신냉전의 주인공과의 관계, 바로 한반도에서 그걸 풀어볼 생각일텐데요. 굳건한 안보,경제동맹으로 한국과 일본을 찾는만큼 이를 통해 미국 주도의 경제 이니셔티브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공력을 기울일 듯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경제, 반도체, 공급문제 등과 관련한 경제 동맹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도착 첫날인 20일 삼성전자를 찾아 이재용 부회장과 함게 반도체 공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평택을 찾는다는 게 의미가 크죠.
현재 미국 텍사스에 제2공장 건립을 준비중인 삼성전자는 미국의 반도체 굴기에 협력하며 공존 방안을 고민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일 정상회담 직후 일본, 호주, 인도와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해 본격적인 인도태평양 굴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IPEF 출범을 선언하며 중국 견제에 정점을 찍은 바이든. 최근 미국내에서 커지고 있는 반발 여론을 잠재우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견제를 성공할지 그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Ep4. 간추린 월가뉴스
- 루시드, 사우디 공장 건립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15만5000대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피터 롤린스 CEO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35만대를 포함해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애플,VR 시제품, 이사회에 공개
애플 이사회가 애플VR 헤드셋을 시연했다고 합니다.
애플의 주요 신제품 카테고리에 위치한 VR 기기 출시가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스루라 불리는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됐으며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이미지를 스트리밍한다고 합니다.
애플워치의 경우 지난 2014년 가을 프리뷰 한 후, 이듬해 출시했다고 하니, 정말 애플VR의 출시가 다가온듯 합니다.
- 미국 상원, 디지털 광고 경쟁 및 투명성 법안 공개
미국 상원이 디지털광고의 경쟁과 투명성법안 (The Competition and Transparency in Digital Advertising Act)를 공개했습니다.
내용은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광고 집행하는 기업이 광고 생태계에서 시장 점유율을 줄이는 법안입니다. 타깃은 구글과 메타 입니다. 두개 회사는 법안이 시행될 경우 분사를 해 그 덩치를 줄여야합니다. 빅테크 규제 법안중 가장 센 법안으로 불립니다.
다만 워낙 강력한 법이다 보니 실제 법안 통과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갈수록 기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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