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할 것이란 타깃, 제2의 유통대란?

뉴욕특파원의 생생한 뉴욕증시 이야기

2022.06.08 | 조회 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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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서

뉴욕 현지의 따끈 따끈한 투자, 미디어, 테크 정보를 찾아서

오늘 시장의 화제는 타깃. 타깃이 분기 이익 급감 전망을 내놓으며 몇주전 발생했던 월마트와 타깃발 뉴욕증시 하락이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 잘 극복했습니다. 3대지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하며 연이틀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일단 어제 3%를 넘겼던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다시 2%대로 떨어지며 시장 안정감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거시경제의 변화는 크게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주가 상승에도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은 임의소비재 분야를 제외하고 전분야 상승마감했습니다. 에너지주가 3.14% 오르며 여전히 불안한 유가시장을 반영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순항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다만 어제 액면분할수 2% 가까이 올랐던 아마존 주가는 1.43% 빠지며 하락장을 연출했습니다. 

 

Ep1. 암울한 실적전망 내놓은 타깃

3주전 월마트와 더불어 아쉬운 실적을 내놓으며 유통계발 증시하락을 주도한 타깃이 다시한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타깃은 분기 이익 급감 전망을 내놓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재고를 소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타깃은 이날 2분기 영업이익률을 지난달 예상치인 5.3%에서 2%로 3.3%p 하향조정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더이상 사지 않는 물품은 대거 재고를 소진하고, 새학기 개강, 미용용품, 식료품 등 계절성을 반영한 물품들로 빈 공간을 채울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벌써 6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창고와 매대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쌓여있고 이로 인해 신규 물품 전시가 제한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유통계 전반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갭은 집에서 입는 편한 옷과 양털 후디 대신 파티 드레스와 사무실에서 입을 포멀한 옷들을 추가적으로 전시해야할 상황입니다.

월마트는 가족들이 쓰는 임의소비재 구매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는 1년전보다 현재 재고가 45% 가량 쌓여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타겟은 현재 1분기말 4월 30일 기준 151억달러의 재고물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1분기실적 발표이후 타깃은 무려 25% 가량 하락하며 상장이후 최악의 하루를 맞았습니다. 이러한 위기, 타깃이 잘 벗어나길 기원해봐야할듯 합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일까요, 타깃 주가는 실적 하향 전망 발표에도 불구하고 2.31% 하락하는데 그치며 선방했다는 분위기입니다

 

Ep2. 멈춰선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에도 제동

또다시 트위터와 머스크 이야기입니다. 머스크가 스팸봇 논란으로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 있다는 발표를 한지 하루만에, 자금조달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수를 전제로 돈을 꿔주기로 했던 기업들이 이러한 자금 조달 자체를 보류하고 나선 것입니다 .

로이터에 따르면 440억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자금 조달에 다시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머스크가 마련해야하는 현금은 335억달러.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한 대출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아폴로 글로벌 매지니먼트로부터 20~30억 달러를 빌리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머스크의 철회발언으로 이러한 대출은 완전히 멈춰설 예정입니다. 

관련 소식통은 "인수여부가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논의자체가 보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들과 돈을 빌려줄 금융기관들의 선택은 지극히 합리적입니다. 도무지 알수없는 언행을 일삼는 머스크의 판단이 분명해져야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계약 직후 테슬라 주식 85억달러치를 팔아 현금을 마련했습니다. 아직도 돈이 많이 모잘라는 머스크, 과연 어떻게 이문제를 해결할 심산일까요?

 

 

 

 

Ep3. 미국서 지점 가장 많은 백화점, 매각된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 콜스가 우선매각대상자로 프랜차이즈 그룹을 선정하고 매각협상을 시작했습니다.

1962년 설립된 콜스는 2020년 기준 1158개의 점포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 체인입니다. 점포수에서 알수 있듯이 프리미엄 전략과는 거리가 좀 있으며 한국에선 뭐랄까요 NC백화점....? 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어쨌든 매출은 2021년 기준 메이스시에 이어 2위로 153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백화점 체인입니다. 연초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잘나갔는데, 1분기 실적에 실망감을 선사하며 매각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프랜차이즈 그룹은 주당 60달러에 인수하겠단 방침입니다. 6일 종가기준 54억달러인 콜스 백화점을 대략 80억달러에 산다는 것인데요. 프리미엄이 약 26억달러에 달합니다. 

2019년 리버티텍스와 버디홈퍼니싱의 합병사로 출범한 프랜차이즈 그룹은 반려동물업체, 가구업체를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콜스 인수를 통해 유통산업의 정점을 찍으려 하는 것인데요. 

콜스 인수에 대한 실사는 3주간 진행되며 이후 공식 인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근 빈번한 인수합병전 가운데 이번 인수합병이 콜스에게 얼마나 큰 실익을 가져다 줄지 좀더 예의주시 해야겠습니다. 

콜스 1분기실적/어닝위스퍼스
콜스 1분기실적/어닝위스퍼스

콜스의 1분기실적은 EPS 0.11달러, 매출 37억2000만 달러였습니다. EPS는 시장예측치보다 무려 86% 하회했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 낮았습니다. 이처럼 위기의 유통업계, 과연 콜스는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콜스는 이런 호재덕에 오늘 주가가 10% 가량 올랐습니다.

 

 

스트리트 딩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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