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 뉴욕증시의 바닥은 어딜까?

Ep1. 블랙먼데이, 나스닥 4.29% 떨어졌다

금리인상 여파를 막지 못한 뉴욕증시, 결국 블랙먼데이를 연출했습니다.

[뉴욕3대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1.94%
나스닥 -4.29%
S&P500 -3.17%

왜 떨어졌지?

1) 미국 국채 금리 인상 압박, 이기질 못하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늘중 최고 3.203% 를 기록하며 급등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국채금리와 뉴욕증시는 반비례. 특히 성장주 중심 기술주가 몰려있는 나스닥과는 상극입니다. 그러한 10년물 국채금리가 금일 3.2%까지 치솟으며 시장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2) 더 커진 인플레이션 부담

인플레이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4월 기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값은 6.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기록했던 6.6%(역대최고기록) 보다는 0.3%p 하락했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함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가계 소비는 8% 성장해 더큰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비자 기대 가스가격 인상률은 5.2%를 기록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Ep2. 포드의 손절, 뒷통수맞은 리비안

전기차 동맹을 맺은 리비안과 포드. 포드가 배신을 때렸습니다. 포드는 기존 리비안 주식 1억200만주를 판매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손실이 커지기 때문. 포드는 자체적으로 전기차 개발을 선언하고, 리비안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다고 최근 발표해 리비안에 타격을 줬습니다. 그에 이어 이제 본격적으로 주식을 판다고 알려지며 리비안엔 타격을 줬습니다.

포드가 움직이자, 금융사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JP모건은 리비안 주식 약 1300만 주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서도 리비안에 대한 손절에 나선 셈인데요. 결국 리비안은 무너졌습니다 .

오늘 리비안 주식은 20.88% 폭락하며 22.7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리비안의 작년 상장해 5일만에 주가가 179달러까지 치솟으며 제2의 테슬라라 불렸죠. 이랬던 리비안이 완전히 무너진 것입니다.

문제는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충격적인 실적을 보였는데 그 원인이 바로 리비안때문이었습니다. 리비안 투자를 통해 아마존이 잃은 손실만 무려 76억달러, 한국돈으로 9조6786억원에 달했습니다. 아마존이 분기 실적에 손실을 낸 것은 2015년 이후 무려 7년만이었습니다.

알다시피 아마존은 리비안의 전기픽업트럭을 배달용 차량으로 사용하겠단 발표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리비안 주식을 상당수 매입해 투자를 했죠. 하지만 리비안의 위기는 아마존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아마존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마존은 오늘만 5% 넘게 떨어졌으며, 이번달에만 28%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