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5] IP 라이선스 마케팅은 대체 무엇인가

지난 뉴스레터에서는 브랜드 VIP 콘서트의 의미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와 경험에 대해서 말씀 드렸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파인하랑이 그렇게 자신있게 외쳐대는 IP 라이선스 마케팅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IP는 Intellectual Property, 즉 지식재산권의 줄임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한 사람이, 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의 모든 것이 IP가 될 수 있어요. 파인하랑이 말하는 IP 라이선스 마케팅은,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하여 브랜드에 접목시키는 방법입니다.

아티스트의 IP라 함은 예를 들어, 아티스트의 이름, 초상, 성명, 목소리, 그리고 가수인 경우에는 음원, 아트워크 이미지 등도 있을 수 있죠.

IP 라이선스란, 이러한 아티스트의 주요 특성이 되는 IP를 사용권을 대여 받는 비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계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IP 라이선스는 한 가지 측면에서 끝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뮤지션과 IP 라이선스 마케팅을 한다고 한다면그/그녀의 음원만을 가져다 붙인다거나, 그녀의 초상만을 쓴다거나 하지 않죠. IP 라이선스란 협업 하는 아티스트의 특성을 브랜드의 핏에 맞게 조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마케팅 시너지를 내기 위해 대부분 패키징의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아티스트가 직접 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는 경우에는 오프라인 경험이 추가 되거나 혹은 함께 함으로서 새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하고, 아티스트가 직접 마케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해당 아티스트의 초상, 성명, 그리고 특정 분야의 콘텐츠로 남아있는 것들을 조합해서 마케팅 아이디어 또는 계획을 짜게 됩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요새 많이 진행 되고 있는 콜라보레이션의 대표적인 주자 흑백 요리사의 밤 티라미수, 또는 편스토랑에서 나온 메뉴를 주축으로 한 도시락 세트, 또는 2019년 시몬스침대와 유니버설뮤직이 함께 한 미디어 전시가 바로 IP 라이선스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술인들의 IP와 브랜드의 비전 또는 마케팅 방향성을 맞추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타이밍도 맞아야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함께하는 예술인의 정체성이 부합한지, 부합하지 않다면 어떤 기획으로 한 끗 다른 이색 마케팅 프로모션을 이끌어낼지에 대한 치밀한 고민과 아이디에이션, 그리고 협의 된 기획 그대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실행력이죠.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도저히 어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누구랑 하고 싶은지도 알겠는데 어떻게 논의와 절차를 풀어나가는 게 매끄러운지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파인하랑에 연락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