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롤은 스스로 손목을 부순걸까?

🏎️ 페라리 머신 컨셉 결정한놈 술래잡기 / HAAS 200회 기념 뉴 리버리 공개!

2025.06.13 | 조회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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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없는 F1 소식과 드라이버들의 이야기를 매주 전합니다. 🏎


F1, 서킷 밖의 이야기 🤫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다들 서킷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 튀는 레이스 소식은 많이 알고 계시죠? 오늘은 경기 내적인 내용보다 서킷과 차를 떠나 다른 외부 이야기들로 뉴스레터를 채워보려 합니다. 중계가 꺼진 곳에서 벌어지는 선수들의 숨겨진 이야기, 넷플릭스에 나올만한 주제들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스트롤의 손목 부상, 바르셀로나 패독에서의 소란과 관계 있을까요? 🤨

애스턴 마틴의 랜스 스트롤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최근 그가 손목 수술을 받고도 몬트리올 레이스에 참가하겠다고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홈 그랑프리이기에 의지가 남다를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바르셀로나 그랑프리 퀄리파잉이 끝난 뒤, 스트롤이 팀 차고에서 큰 소란을 피웠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격렬하게 화를 냈다는 이야기는 분명합니다. 이미 바르셀로나 그랑프리 다음날 이 이야기가 있었는데, 제가 뉴스레터에 다루지는 않았었지만 오늘 스트롤의 캐나다 그랑프리 사전 인터뷰의 태도로 인해 그의 부상과 함께 당시 소란(또는 싸움?)이 다시한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혹시 그때 차고에서 손을 사용해서 격한 행동을 하다가 손목이 또 다친 것은 아닐까?' 라구요. 물론 단순한 추측일 뿐, 공식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습니다. 하지만 스트롤이 기자회견에서 보인 무관심한 태도와 껌을 계속 씹는 모습, 그리고 차고 소란에 대한 질문에 "그냥 좀 짜증이 났습니다"라고 모호하게 얼버무린 것을 보면,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는 것은 아닐까요? 드라이버들도 우리처럼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 경기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은 갑니다. 하지만 이런 소문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히 '짜증'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행여 스트롤이 손목때문에 F1에서 은퇴하게 되면 애스턴 마틴은 서포터를 잃을 수 있다는 재밌는 영상.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숙명의 라이벌? 베르스타펜과 러셀의 어색한 만남 ✈️ 

지난 바르셀로나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과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트랙 위에서 충돌을 일으켜 모두를 놀라게 했었죠. 그 후 베르스타펜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는데,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이라며 바로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스는 이번주 그랑프리를 앞 둔 기자회견에서는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페널티가 정당했다고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팀에서 자리를 다시 내주라는 소통이 잘 안 돼서 짜증이 났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박아버린건가?)

하지만 본인의 판단 미스였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넘어가는 모습은 좋아보이네요.

재밌는 것은, 베르스타펜 선수와 러셀 선수가 공항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해요. 러셀 선수는 굳이 문제를 키우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였다고 합니다. 마치 친구와 싸우고 나서 어색하게 마주쳤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만 하고 넘어가는 상황과 같지 않습니까? 🤷‍♂️

참, 베르스타펜 선수는 페널티 포인트가 많이 쌓여서 이번 몬트리올 레이스와 다음 오스트리아 슈필베르크 레이스에서 돌발 행동을 조심해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스가 주행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해밀턴과 르클레르는 바세르 감독을 강력히 옹호할까요?🕵️‍♂️

최근 페라리 팀의 프레드 바세르 감독의 자리가 불안정하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페라리의 두 핵심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가 바세르 감독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단순한 의리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루이스 해밀턴은 목요일 그랑프리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바세르 감독이 차기 페라리를 탑팀으로 이끌 인물로 꼽으며 본인이 페라리로 이적한 주된 이유 또한 바세르 감독 때문이라며 최근 붉어진 그의 '해임설'을 일축했습니다. 해밀턴이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감독을 지지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친분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해밀턴 입장에서는 자신이 새로운 팀에 합류할 때 팀의 리더십이 안정적이고,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만약 감독이 바뀐다면 새로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고, 팀의 미래 방향이 불확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밀턴의 발언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지지일 수도 있습니다.

F1 공홈에서 인터뷰 본문 읽기 (아래 링크 클릭!)
F1 공홈에서 인터뷰 본문 읽기 (아래 링크 클릭!)

샤를 르클레르 또한 바세르 감독과 함께 페라리를 다시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감독을 옹호했습니다. 르클레르는 페라리와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서에 이탈 조항이 있다는 소문도 부정했습니다. 르클레르는 모나코 출신으로서 페라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죠. 그에게는 팀의 안정적인 리더십이 곧 자신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두 스타 드라이버의 강력한 지지는 팀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고,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페라리 팀의 전략적인 움직임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감독설이 너무 시끄러우니까요... 물론 바세르 감독에 대한 진심 어린 신뢰가 우선시 되기에 두 드라이버들이 지지의사를 표출하는 것이겠지만, F1에서는 모든 발언에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만약 감독님이 바뀐다면 누가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후보는 안토넬로 콜레타입니다. 이분은 현재 F1 외 페라리의 스포츠 활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르망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우승으로 이끈 실력자로 알려져있습니다. 두 번째는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르너 감독입니다. 몇 년간 이어져온 워낙 유명 썰이라 설명은 패스! 세 번째는 안드레아스 자이들입니다. 맥라렌과 사우버에서 수석으로 있었던 분인데, 현재는 무직 상태. 언제든 다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는 베테랑입니다.

페라리, 머신의 컨셉 결정은 누가 내리는 걸까요? 미스터리. 

페라리는 작년 말에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올해는 경기력이 들쭉날쭉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도대체 누가 차의 디자인이나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거지?"라는 질문입니다. 이 부분이 페라리의 가장 큰 뒷이야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의 기술적인 방향이나 콘셉트를 바꾸는 결정은 단순히 한 사람의 몫이 아닙니다. 팀 대표인 바세르 감독을 비롯해 여러 기술 고문들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페라리 내부에서는 이러한 중요한 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의 좋았던 차에서 왜 갑자기 변화를 주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왜 현재의 어려움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일이 잘 안 풀리니까 '누가 이렇게 하자고 했어?'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가 다시 최고의 자리로 올라서려면, 이러한 내부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명확히 하고, 누가 어떤 책임을 지는지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드라이버가 있어도 팀 전체의 시너지를 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스 팀의 뉴 리버리? 200번째 그랑프리 컨셉은 복고풍입니다.

마지막은 좀 더 밝은 이야기입니다. 하스 F1 팀이 이번에 무려 200번째 그랑프리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F1에서 200번의 레이스를 참가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이를 기념해서 2016년 데뷔 당시의 자동차 디자인을 다시 선보이고, 드라이버들도 그때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복고풍 레이싱 슈트를 입고 나온다고 합니다.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뉴비들에게는 하스 팀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이벤트가 될 것 같네요. 가끔 각 팀에서 보여주는 이런 소소하지만 세심한 이벤트가 F1을 더욱 재밌게 보는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와~ 내가 좋아하는 실버 맥라렌 색깔이다!! :)
와~ 내가 좋아하는 실버 맥라렌 색깔이다!! :)

자, 여기까지가 오늘 전해드릴 소식입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선수들과 팀 내부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F1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요즘 뉴스레터 작성에 약간의 권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숫자를 신경쓰면 안되지만 숫자를 신경쓰게 됩니다. 🤣 듣는 사람은 없는데 혼자 허공에 말하는 기분도 들고 그렇습니다.

글을 쓰면서 내가 무엇을 잘 못하고 있는지 고민도 하고, 글 쓰는 컨셉이나 말투, 묘사법에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만, 독자들이 읽으시기에 충분히 재밌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진지충이기 때문일까요? ㅎㅎ

그럴때마다 스스로의 태도를 돌아봅니다. 조금 더 가볍고 즐겁게 글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재밌는 F1 이야기를 찾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캐나다 그랑프리 재밌게 보시기 바라요!!


오늘도 제 뉴스레터를 읽어주신 구독자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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