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성전기 ❜ 10인 서평
1. 정한욱 ː 고창우리안과 원장
2. 송진실 ː 장신대 신대원생
3. 오인표 ː IVP 간사 마케터
4. 이지연 ː 서울국제고등학교 사서교사
5. 깁경집 ː 인문학자
6. 고락임 ː 전 IVF 미디어 간사
7. 이해민 ː 교회개혁실천연대 간사
8. 이현지 ː 주의교회 담임목사
9. 김성신 : 출판평론가
10. 고용주 ː 국민연금공단 재직
덧 ː 강경희 김근주읽기 운영위원
1. 정한욱의 하이라이트 서평
"신구약 성서를 아우르는 통전적 시야를 얻게 될, 놀라운 책"

"저자는 격동으로 가득한 제2성전기를 치열하게 통과해 온 이스라엘이 어떠한 신학적 반성과 희망을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빚고 구약성서를 형성해 왔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은 주전 597년 여호야긴의 포로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망국과 솔로몬 성전의 파괴로부터 귀환 공동체가 주전 516년에 세운 제2성전이 주후 70년 최종적으로 파괴되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다룹니다. 그리고 구약 신앙의 최종적 귀결인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신약 공동체 뿐 아니라 그에 동의하지 않았던 랍비 유대교나 쿰란 공동체까지 포함한 다양한 신앙 공동체가 이 공통의 근원으로부터 어떻게 나름의 독자성을 띠고 발전해 갔는지 추적합니다."
"독자들은 학문적 성실성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제2성전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이 놀라운 책을 통해 우리가 가진 신앙의 뿌리를 새로이 발견하고, 신구약 성서를 아우르는 통전적 시야를 얻게 될 것입니다."_정한욱. 안과전문의
2. 송진실의 하이라이트 서평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동성 드러내는 내러티브"

"김근주는 이스라엘 혈통의 종말을 선언하며(134쪽, “여호야긴으로 혈통의 나라는 끝이 난다”) 이스라엘 역사의 지속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들의 특별한 행위나 족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역사를 이끌어가는 근거라는 것입니다. 개신교는 전통적으로 구약을 ‘율법’이나 ‘옛 언약’으로 한정하고 ‘복음’과 대립되는 것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그러나 구약성서는 결코 그렇게 단순히 율법주의적 문헌으로 치부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구약은 다성적(多聲的) 음성과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내러티브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깊은 깨달음에 이르게 됩니다. 2025년 오늘,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압제와 폭력의 현실 앞에서 우리는 낙담하기보다, 그 안에서 다양한 해석과 대응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령 그 시도가 서로 다른 긴장과 갈등 속에 놓여 있더라도, 인내하며 끝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고안해내는 것 — 그것이야말로 성서를 경전으로 믿는 이들의 걸음일 것입니다."
_송진실, 장로회신학대학원생
3. 오인표의 하이라이트 서평
"그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시간이었습니다."

"『제2성전기』를 읽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간들을 어떻게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구약과 신약 사이의 공백처럼 보이던 시간은 사실 가장 치열하게 신앙을 지켜 낸 시간이었고, 하나님이 여전히 역사하신 시간이기도 했다. "
"이 책은 그 단절의 틈을 메우듯, 잊히거나 흩어진 시간들을 다시 하나로 엮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시간 또한 그 맥락과 이어져 있음을, 그래서 그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시간임을 조용히 일깨워 준다"_오인표 간사, IVP 마케터
4. 이지연의 하이라이트 서평
"성경을 꿰뚫어 시대의 진리를"

"제2성전기'라는 제목이 생소합니다. 오랜 세월 성경을 읽어왔지만, 이 시기가 어디쯤인지 가늠이 불분명했는데, 책은 타당성 있는 신학적 배경과 분석으로 그동안에 '신구약 중간기'라는 표현으로 쓰여왔던 오류를 지적하며 이 시기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
"제2성전기는 주전 516년 제2성전(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된 이후부터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기까지 약 600년 간 이어진 시기로, 구약성경의 형성을 통해 구약 신앙이 응집되는 시기이며, 이 시기를 거쳐 쿰란 공동체, 신약의 기독교, 그리고 랍비 유대교가 등장하고 형성되는 중요한 역사적 시기라는 것입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책은 1~2장에서는 포로기와 페르시아 시기를 '정경의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3~6장에서는 헬레니즘과 하스몬 왕조의 시대를 '응답의 다양화'라는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외경(제2정경)의 내용과 의의를 별도 장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
"이 책의 가장 큰 유익은 '제2성전기'라는 이름 하나를 바로잡음으로서, 구약성경이 어떻게 형성되어 갔으며, 구약 신앙이 어떻게 굳건히 응집되어 신약성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가는 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_이지연, 서울국제고등학교 사서교사
5. 김경집의 하이라이트 서평
"정신이 번쩍 드는 죽비 같은 책!"

"교회가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빚’이 되고 그릇된 신념 체계로 ‘속음’의 행위를 수행한다. 신학자는 교조적인 이론만 떠들고 목회자는 공부하지 않으면서 입맛에 맞는 걸 취사선택하며 신자는 공부는 뒷전이고 ‘아멘, 할렐루야’만 열심히 외치면 천당가는 것으로 착각한다. 시대정신과 동떨어진 채. 구약성서의 후반부에 왜 예언서가 빛을 발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는다. 구약과 신약을 단순히 예수 사건 전후로만 간략하게 이해하는 게 당연하다 여기며 ‘신구약 중간사’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저자는 교회사에서 바빌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이 새로운 성전을 재건하고 역사인식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낡은 사고에 갇혀 시대정신을 외면하고 야훼의 뜻을 자의적이고 배타적인 해석에서 스스로 탈피하려는 노력이 이 시기의 핵심이다. "
"귀환 후 그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이 ‘제2성전기’에 발현하며 그것이 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한 중요한 바탕이 된다는 지적은 오늘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정신 번쩍 들게하는 죽비 같은 책이다."_김경집 , 인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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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락임의 하이라이트 서평
"성전(聖殿), 한국에서도 고생이 많긴 했지"

"이 땅에서 반평생을 사는 동안 ‘주님의 성전(聖殿)’이라 불리는 수많은 교회 건물이 세워지고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성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턱없이 부족했고 수많은 이들이 성전건축 과정에서 교회를 떠나는 것을 속수무책 바라봐야 했다."
"홀연히 나타난 이 책은, 힘들게 재건한 성전이 무너진 후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치열했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주면서 성경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새롭게 한다. 흥미진진한 제2성전기의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시공간을 넘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의 타격감이 꽤 크다._고락임 간사
7. 이해민의 하이라이트 서평
"역설로부터 피어나는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자"

"신앙은 역설이다라는 말이 있다. 제2성전기는 우리로 하여금 구약 신앙 또한 그렇게 형성되었음을 말한다고 생각하게 한다. 심판이 있지만 회복이 있고, 그 회복은 심판을 전제한 회복이며, 그 회복은 삶이 따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사실과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야훼를 향해 시선을 들게 한다. "
"어찌보면 다윗 언약과 예루살렘 성전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는 그 전환의 국면을 우리 또한 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길을 잃은 것 같이 느껴지는 이 시대 가운데 제2성전기는 역설로부터 피어나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창이 된다. 제2성전기를 통해 유다가 새로운 신앙을 발견하고 살아내는 법을 배웠듯, 우리 또한 절망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구원의 의미를 발견해갈 수 있길 기대한다."_이해민, 교회개혁실천연대 간사
8. 이현지의 하이라이트 서평
"하나님을 기다리며 낯선 이와 함께하는 신앙의 회복"

"김근주는 『제2성전기』에서 이 시기를 ‘신구약 중간기’가 아닌 하나님의 구원이 계속된 역사로 조명한다. 성전이 무너진 자리에서 신앙은 제사에서 말씀과 공동체로 옮겨갔고, 율법 중심의 배타적 신앙 속에서도 예수는 율법의 본질인 정의와 사랑을 회복했다."
"제2성전기는 침묵이 아닌 ‘기다림의 신앙’의 시대였으며, 그 기다림 위에 복음이 피어났다. 오늘의 교회 역시 무너진 제도 속에서 하나님을 기다리며 낯선 이와 함께하는 신앙을 회복해야 함을 일깨운다. 김근주의 학문적 엄밀함과 예언적 통찰이 녹아든 이 책은 오늘의 교회를 비추는 거울이다."_이현지, 주의교회 담임목사
9. 김성신의 하이라이트 서평
"극우화와 트럼피즘으로 퇴행한 오늘의 세계를 성찰"

"성경을 역사에 대한 조명 없이 텍스트로서만 읽는 것은 성경을 언어의 울타리 안에 가두는 것과 같다. 말씀의 역사 속의 맥락을 이해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막연한 관념을 넘어 구체적 실체가 될 수도 있다."
"<제2성전기>는 기독교학자로서 21세기 한국 사회의 상징적 인물이기도 한 김근주 목사가 펴낸 책이다. 이 책은 BC 516년부터 AD 70년까지 약 6백여 년 동안의 이스라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구약과 신약을 이어 성경을 통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펼친다. 저자는 로마제국의 시대, 피지배 민족으로 살아가면서도 정체성을 지켜갔던 당시의 소수자와 약자들을 살피며 역사를 다시 해석하고 기록한다. 이 역사는 흥미롭게도 극우화와 트럼피즘으로까지 퇴행한 오늘날의 세계를 마치 거울처럼 비춘다."
"약자와 소수자의 정체성을 통해 그 시대를 바라보고 해석하고 지금의 우리에게 적용해보는 접근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의미 있는 학문적 시도로 보인다. <제2성전기>는 단순한 종교서라기보단 교양서로서의 가치까지 함께 빛나는 책이다."_김성신, 출판평론가
10. 고용주의 하이라이트 서평
"구약 전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예수 그리스도"

"이 책은 ‘신구약중간기’ 라는 모호한 표현보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귀환자들에 의해 두 번째 성전인 제2성전이 건립되었고, 이후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파괴되기 까지의 ‘제2성전기’가 구약성경이 어떻게 형성되어 갔으며, 구약 신앙이 어떻게 굳건히 응집되어 갔는지 보여 주는 시기라고 합니다. "
"신약성경은 반드시 구약성경에 기반하여 이해해야 하며, 구약 신앙이 최종적으로 정립된 시기인 제2성전기와 연관하여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구약 성경을 읽으며 예수를 가리키는 몇몇 구절과 상징에 얽매이기 보다 구약 전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이해하게 합니다."_고용주, 국민연금관리공단 재직
덧, 김근주읽기 운영위원 강경희
📍 제2성전기 함께 읽기 신청 링크📍 10월 26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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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주읽기 활동 자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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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정한욱님🌸송진실님🌸오인표님🌸 이지연님🌸김경집님🌸고락임님🌸 이해민님🌸이현지님🌸김성신님🌸 고용주님🌸 감사합니다👏👏👏👏 함께함이 기쁨입니다💕💕💕 제 2성전기 기대하며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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