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두 번째 뉴스레터는 김근주읽기 운영위원인 황상수 집사님의 글입니다. 2022년 12월 <복음의 공공성> 북토크에서 처음 만났고, 수줍은 미소 뒤에 열정과 사랑을 장착한 분입니다. 낯선 상황에 유연히 대처하고, 서로 다른 것들을 조화롭게 수용하는 지혜로 김근주읽기에 생기를 불어넣으십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새로운 다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운영위원들의 마음까지 편지에 담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쭈꾸미' 표기는 '주꾸미'의 전남 사투리로 내용의 생동감을 위해 사용함
-발행인 주)
❘ 성실한 신앙인, 그런데
제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니, 한 곳에 오래 정착한 적이 없더군요. 안녕하세요. 황상수입니다. 저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포항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대학은 서울로 이주해 다녔습니다. 진학을 이유로 중학교 졸업 후 줄곧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보니, 혼자 생활하는 것이 제게는 익숙한 편입니다.
대학을 다니며 신앙생활에 참 열심이었습니다. 죠이선교회, 대학기독인연합 중앙위원, 생활관 간사 등으로 성실한 신앙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외형적으로 비춰지는 열심과 다르게, 저는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복음'이 제 삶을 풍성하게 만든 내적 경험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울이 비록 지도력과 매력을 겸비했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인물이었음을 보여 주는 표지들을 발견한다. 그는 점점 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일 자체는 잘 풀려 갔다."
_유진 피터슨, <다윗 :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에서
❘ 실패가 없다는 것이야말로 실패
저는 모범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성적을 받았고, 좋은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가 되었고, 교사 아내를 만나 결혼했으며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소위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왔습니다. 아무런 고민도 불평도 없이 사회가 지시하는 정답만 따랐습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저는 모두가 다 누리고 싶어할거라 여기는 삶의 모습을 머릿속에 세팅해 놓고, 그걸 이루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성공은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실 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 무조건적인 열심이, 그리고 실패의 경험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저를 망가뜨릴 수 있음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고3 딸 아이와 공부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딸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왜 나는 그때 그 시절 마땅히 했어야 할 고민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왜 맹목적으로 입시 공부에만 나 자신을 갈아넣었을까?' 그 시절의 고민, 나의 실패, 나의 눈물, 그리고 진정한 기쁨과 성취가 무엇인지 생각치 않았던 어리석은 제 젊은 날들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 광야에서 만난 숲
내가 생각한 방식으로 살면 가정도 행복하고 회사에서도 승승장구할거라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여러 일들로 인해 가정이 삐걱거렸고 직장 상사와 다투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30년 가까이 다니던 교회에서도 열심의 사역으로만 제 쓸모를 증명해야 했습니다. 제 삶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습니다. 급기야 아내와의 불화까지 겹치면서 저는 갑자기 광야로 내던져졌습니다. 내 생각과 현실은 결코 봉합될 수 없는 평행선처럼 치닫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날 상사와 다투고 휴가를 얻어 가까운 친구 집에 방문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로부터 '김근주 목사님’의 영상을 소개받았습니다. 화면으로 김근주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날 시청했던 첫 영상이 CBS의 <구약의 숲> 강의였습니다.
"목사님이 건네주신 한 권의 책 "
❘ 김근주 목사님, 그리고 김근주읽기
김근주 목사님 강의를 공부하며 목사님께서 사역하는 일산은혜교회가 제 집에서 가깝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매일 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새벽기도회에서 열심히 기도하면 제 복잡한 상황들이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습니다. 새벽마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벼가며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새벽 기도로 제 삶은 개선되지도 회복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 주보에서 ‘김근주 읽기’가 있다는 걸 보았습니다. 첫번째 오프라인 모임에 불쑥 찾아갔습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 모임이라는 것도 모른채 말입니다. 그날 모임에서 새벽기도회에서 제 얼굴을 익혀서 알고 계셨는지, 이광하 목사님께서 본인께서 보시던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성서유니온)를 저에게 건네주셨습니다. 그렇게 김근주읽기와 저는 만났습니다.
이후 김근주읽기 모임을 통해서 그동안 사두기만 하고 읽지 못했던 <복음의 공공성>(비아토르)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30여년 간의 신앙생활이 왜 그렇게 공허했는지 깨달았습니다. 그저 성공에만 목적을 두고 살았던 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공적으로 살아야 된다는 것임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그간 그렇게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인 “그래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을 목사님의 글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렇게 <복음의 공공성> 오프라인 모임을 마친 그 주에 저는 일산은혜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쭈꾸미를 먹으며, 운영위원이 됐습니다"
❘ 빠름도 늦음도 다 좋은 읽기톡방
교회에 등록한 첫 주였습니다. 이광하 목사님께서 김준재 목사님과 함께 저녁을 먹자며 만나자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쭈꾸미(이광하 목사님 고향에선 '주꾸미'를 '쭈꾸미'로 부른다고)를 먹으면서 김근주 목사님과 왜 함께해야 하는지를 차근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제게 김근주읽기 운영위원을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운영위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른채 저는 운영위원이 됐습니다. 김근주 목사님 팬심으로 읽기를 시작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김근주읽기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것은 신앙에 대해 쟁쟁한 분들이 참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운영지기로 톡방지기를 맡을 때면 '내게 자격이 있나?'하는 생각을 간혹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공감이 되고 감동적인 소감글을 보면 댓글을 달아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바쁜 직장 일로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때마다 많이 죄송합니다.
다만 제 블로그에 일자별로 소감글을 모아둔 것은 저의 제안으로 시작했는데, 여러분들이 유용한 도움을 받고 계시다며 기뻐해주셨습니다. 저처럼 좀 늦게 따라오시는 분들이 편하게 읽고, 또 나중에 원고를 모아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사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니 감사했지요.
❘ 직장인의 거룩함
이번 <다니엘처럼> 북토크에서 김근주 목사님께서 "왜 술을 파는 어느 권사님은 자기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데,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문제가 없는지 고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대기업을 다니면서 제가 하는 일이 마땅한지 고민을 하곤 합니다.
저는 휴대폰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어떻게 밭의 모퉁이를 떼어놓는 거룩함처럼, 직장 생활에서 어떻게하면 나의 거룩함을 드러낼 수 있을지 매일 고심합니다.
회사의 많은 사람들은 자기 이익에만 예민하고 약삭 빠르게 행동합니다. 회의하고 토론하면서 내가 조금 덜 일하고, 나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부서의 잘못이라는 것만 증명하고 빠지려는 숱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실제로 능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처음 만나는 문제들이 워낙 많다보니,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그런 이들을 볼 때마다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공학인의 달란트 사용법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현상에 대한 이해도 빠른 편이고 이걸 이야기로 묶어내는 걸 잘하는 달란트가 있습니다. 어려운 기술을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주신 이 달란트를 이용해서 많은 이들을 이 업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해도를 높이기도 하고, 항상 만나는 문제들 가운데서 ‘여기는 어디고, 나는 누구지?’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해서 방향을 제시합니다.
일을 하며 느끼는 고민은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보다, 혹 부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염려입니다. 늘 동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어떤 일이든 사람마다 잘하는 영역이 있고,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잘하는 이들에게는 어떻게 동기 유발을 하여 재미를 주고,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조금 더 마중나가서 손을 잡고 갈 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뭐라고 딱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복음의 공공성>을 읽은 이후 제 회사 생활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내 일상에서 어떻게 드러낼지 매일 생각합니다.
"토론에서 이기고, 현실에서 지는 바보"
❘ 무엇보다 정직이
공학과 인문학이 멀고 먼 것 같지만, 회사에서 회의와 토론을 하며 저는 그 둘이 가깝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아서 삐지고, 불확실한 데이터를 확실하다고 우기고, 잘 모르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언성을 높이곤 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어떤 일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알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회사가 어려워지고, 그러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무엇보다 정직이 중요합니다. 정직하게 데이터를 보고,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무엇인지, 넘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결정하고, 함께 의견을 모아 모색 방안을 찾는 것은 공학과 인문학의 결합에서 가능합니다. 의견을 조정하고 생각을 모으는 달란트가 제게 있음에 감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그걸 풀어달라고 기도합니다.
요즘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토론에서 이기더라도, 일을 하게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토론에서 져도 일이 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괜한 일에 자존심을 세우는 것은 아닌지, 혹 다윗이 나발로 인해서 이성을 잃는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닌지를 늘 곱씹습니다.
❘ 황상수 블로그는 나의 생각 무대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좋았던 부분을 옮기고, 제 생각을 쓰려고 개인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글을 시작할 지 풀리지 않지만, 막상 쓰기 시작하면 문장이 되어갑니다. 그렇게 생각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글로 제 생각이 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록은 저를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 내 모습 그대로
딸에게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수없는 아빠’였습니다. 공부가 안되고, 학습에 관심이 없는 이들의 마음을 돌아볼 줄 모르는 공감 능력이 없는 아빠말입니다. 그래서 저랑 이야기하는 걸 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엄마와 떨어져 제가 있는 일산으로 전학을 오면서 딸과의 대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저는 아내와의 의견 차이로 다툼이 있었고, 여러차례 심리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눈물로 밤을 지새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런 저를 지켜보던 딸은 놀랍게도 저를 재수 없는 아빠에서 '우리 아빠도 약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아픔을 숨기지 않는 저를 보면서 우리는 진지하게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게 됐고, 서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저는 ‘좋은 아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_베드로전서 3장 15절
결국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말이 아니라 삶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저는 제 모습을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자신도 할 수 없는 것을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지도 않고, 들으려고도 하지도 않습니다. 결국은 제 삶을 보고 변화되는 것 같습니다. 아빠의 삶이 안정되어가고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딸은 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복음’도 그러합니다.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져야 합니다.
❘ 마치 오래 알고 지낸 듯 따뜻하게
과거 제가 한 성경공부는 삶과 동떨어진, 성경의 지식 습득에 가까웠습니다. 항상 무언가 교훈적이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김근주읽기는 자유롭게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안전한 공동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각자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분들의 삶과 연결된 이야기를 듣는 장이라 더 좋습니다.
지난 해 11월 A톡방의 이희제 님께서 일산은혜교회에 방문하셨고,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간 톡방과 뉴스레터로만 소통했는데, 마치 오래 알고 지낸 분처럼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고민으로 바로 뛰어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공동체를 우리가 만들고 있음을 느끼는 감동적 만남이었습니다.
❘ 운영위원으로, 생각들
김근주읽기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면 합니다. 실행하려면 제약이 있겠지만, 모든 의견을 다 받아들이기 어렵더라도, 의견을 모으고 그에 대한 답변을 달아드리는 것만으로도 소속감이 고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가 공학이다보니, 그 핵심을 쉬운 말과 스토리로 풀어내야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장으로 초대할 수가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도 일반인들도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로 이야기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요즘에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는 영상이 ‘김창옥 강사’의 강의입니다. 크리스찬으로서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강의 중간 중간에 성경 구절을 인용해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것을 보면서,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교회에서 통용되는 용어와 주제, 놀이 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고민들이 결국은 복음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인데, 물론 그 접점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 길을 찾으려는 노력에 김근주읽기가 함께 했으면 합니다.
"현실에 발 디딘 신앙"
❘ 나를 잡아주는 읽기 길벗들
요즘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IVP, 2018)을 감탄하며 읽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지 않다면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것입니다. 가끔씩 헬륨 가스를 먹은 듯 자꾸 떠오르려는 제 몸을 김근주읽기를 함께하시는 길벗님들께서 꼭 붙잡아줍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매일의 거룩함을 고민하면서 살아보려 합니다.
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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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황상수님 감사합니다!🩷 이토록 좋은 분이 계시다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목사님의 안목에도 늘 감탄합니다.^^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거룩함을 드러낼 수 있는지 매일 고민하신다니 이미 특별한 분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사람을 귀히 여기시는 황상수님, 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품과 닮았다 생각합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김근주 읽기 운영위원으로 최선을 다하시니 그 고마움이 큽니다. 개인 블로그를 공적 공간으로 만드시는 것을 보면서 처음에 '이 분은 연구대상이다' ㅎ 싶었는데요, 공공성을 온몸으로 실천하시는 마음이 큰 분으로 이해했습니다. 운동, 교회일, 직장에서 맡은 바 사람들과 소통하고 열심이신 상수님을 응원합니다! 삶으로 복음을 살아가시는 황상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 따뜻한 마음 덕분에 김근주 읽기는 계속 행복하네요.🩷 많이 고맙습니다.🙏
김근주읽기
늘 힘이 되는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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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어디에나 활동하며, 어느곳에서든 낯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황상수님은 알면 알수록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신걸 느낍니다. 글을 읽으며 다시금 느끼는 건 참 좋은 아빠이며,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을 사려 애쓰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하나님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시간이 참 귀하고 행복합니다.😊 맡은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황상수님을 응원합니다. 🙏🏻
김근주읽기
따뜻한 응원의 글 감사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온유 님도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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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
감동입니다♡ 황상수님의 이야기에서 진실함과 열정과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복음을 지식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려는 신앙적 고민도 무척 공감이 됩니다. 복음과 참그리도인의 삶에 대한 황상수님의 걸음에 존경과 격려를 드립니다.🙏🤗
강미경
양인님 감사합니다♡ 응원의 글에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공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양인님과도 함께해서 항상 기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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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ysm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조금 더 마중 나가 손을 잡고 나아가는 황상수 집사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매일의 경건함을 고민하신다니 저는 무엇을 그토록 고민하며 매일을 사는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신앙의 핵심을 일반인에게 쉬운 말과 스토리로 풀어내고 싶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황 집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mosysm
참, 아이디가 나오네요. 시곁에를 함께 하는 천미진입니다.^^
김근주읽기
천미진 님, 시곁과 함께하시는군요. 지으신 <집이라는 그리운 말>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따뜻한 격려의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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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수
다들 감사드립니다. 어제 제가 속한 다른 톡방에도 글을 전달했는데, 별도로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1월달 복음과 상황의 주제도 ‘분분한 실패’인데.. 그 글을 보면서 저도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24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들은 신앙생활을 해서 세상이 이야기하는 성공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이 넘어지고 실패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 역시 넘어지고, 실패하면서… 계속 아흔아홉마리 양에 속해 있는 줄 알았던 제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었구나를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나를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을 다시 만난 귀한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그렇게 나를 만나고 싶으셔서 이렇게 오래 하나님께서 기다리셨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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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고 굉장히 멋진 한 남자의 잔잔한 일대기를 읽은 것 같습니다. 복음이 나의 삶을 통해 드러나고 전해지도록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성찰과 성숙, 그리고 변화가 필요할까요. 정말 고민되는 부분인데 집사님의 글을 읽고 잠잠히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래요. 화이팅
강미경
전사님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잠잠히 생각해보셨다니 뉴스레터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서 마음이 기쁘네요. 사랑의 댓글 많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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