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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편의 글을 통해 프랑스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Valentin Decker의 수익 모델, 수익 모델을 만든 과정, 제너럴리스트로서의 단점을 극복한 방법을 알아보았다.
카피라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많은 글들을 썼는데 그 중 흥미로웠던 내용들을 몇 가지 뽑아보았다.
본문에 담기에는 다소 길어질 듯 해, 부록으로 따로 정리했다.
프리랜서 글쓰기의 3단계 레벨
Valentin Decker는 프리랜서 작가의 레벨을 3단계로 구분한다.
각 레벨의 이름이 좀 특이한데, la cantine ou la "cantoche” (구내 식당) > La Brasserie (양조장) > Le Gastro (위장)이다.
레벨 1. la cantine ou la "cantoche” (구내 식당)
사전을 찾아보면 구내 식당을 뜻하는 단어로 나온다.
글쓰기 실력을 하나의 요리라고 한다면, 아직 요리가 시작되기 전 구내 식당에 있는 단계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역시 미식의 나라, 프랑스 사람이기 때문인가?
레벨 1에서는 프리랜서로서 콘텐츠를 제작하긴 하지만, 결과물은 아직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업무 요령을 익히고 수익을 만들기 위해 저렴한 작업들을 수행하는 단계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되고, 이 단계의 모든 프리랜서는 다음 레벨로 넘어가고 싶어한다.
레벨 2. La Brasserie
양조장이라는 표현은 발효, 숙성의 단계를 표현한 것 같다.
레벨 2에서는 전문성과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하고, 괜찮은 프리랜서를 찾는 클라이언트와 일을 하게 되는 단계이다.
이전보다 보수가 높아지고, 흥미로운 과제를 맡기 시작한다.
레벨 3. Le Gastro
드디어 음식이 위장으로 들어왔다.
이때부터는 내가 고객을 찾는 것이 아닌, 고객들이 나와 일하기를 원하는 단계이다.
그동안의 경력, 결과물, 성과 등을 통해 다른 프리랜서들과는 차별화 된 나를 찾게 만드는 것이다.
보수 역시 높게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협상력을 갖게 되는 위치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 방식, 조건 등을 나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이 단계를 바탕으로 프리랜서들은 항상 2가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준비했는가?
- 다음 단계로 오르기 위해 주 or 월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관련 내용 : Valentin Decker 링크드인 게시글
ChatGPT에 대한 Valentin Decker의 생각
당연한 얘기겠지만, ChatGPT는 프랑스 마케터들에게도 큰 충격인가보다.
하지만 Valentin Decker는 모두가 자동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신은 반대의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Linkedin 댓글도 자동으로 달 수 있고, ChatGPT 역시 자동으로 달 수 있겠지만, 지난 몇 년 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아래 2가지를 배웠기 때문이다.
- 쉽거나 마법 같은 것은 없다. (또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 남들이 하는 대로 나도 한다면,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
특히 자신의 비즈니스에서 구독자와의 관계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그들에게 마땅한 보살핌을 주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폴 그레이엄의 “확장 가능하지 않는 일을 하라”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그는 지금도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신규 구독자들에게 비디오를 통해 답장을 보낸다고 한다.
관련 링크 : Valentin Decker 링크드인 게시글
LiveMentor 카피라이터 포지션 지원 이메일
아래는 Valentin Decker가 프랑스 EduTech 기업 LiveMentor의 카피라이터 포지션에 지원하기 위해 보냈던 이메일이다.
아래는 변역본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이미 지원서를 제출한 상황이었지만, 담당자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이메일을 다시 보냈다고 한다.
해당 포지션에 지원한 사람들 중 담당자에게 다시 메일을 보낸 사람은 그가 유일하지 않았을까?
당연히 담당자 입장에서 눈이 한번 더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채용이 확정되는데 분명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위 사례를 공유한 이유는 철저하게 이 메일을 읽는 독자의 필요에 맞춰 쓴 내용이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원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테니, 담당자에게 다시 지원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이 포지션에서 일하고 싶으니까)를 밝히고, 직무와 관련해 자신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첨부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연락을 부탁한다는 마지막 인사로 마무리.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설득 포인트를 잡아 글을 써야 하는 카피라이터를 뽑아야 한다면, 당연히 Valentin Decker을 뽑아야 하지 않을까?
Valentin Decker의 생각이 더 궁금하다면?
Valentin Decker와 관련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더 많았는데, 여기까지만 정리했다.
그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생각들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어라 번역기 필요함)
- 개인 웹사이트 : https://www.valentindecker.com
- 트위터 : https://twitter.com/Valentin_Decker
-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valentindecker/
- Sauce Writing (글쓰기교육) : https://saucewriting.com
- 피그말리온 (유료 멤버십 뉴스레터) : https://pygmalion.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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