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을 넘은 협업의 순간들: 하우징랩의 연합 워크샵 탐방기

올해 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하우징랩(SNU Housing Lab)은 다른 대학 연구실들과의 만남을 통해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5년 1월과 2월, 연세대·중앙대·고려대 연구진과 함께 연합 워크샵을 진행하며, 주택과 인구를 둘러싼 다양한 도시 이슈에 대해 소통하고 협업의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 1. 주택을 말하다: 서울대-연세대-중앙대 연합 워크샵 (2025.01.14)

1월의 첫 워크샵은 ‘주택분야 연구실 간 협업을 위한 아이디어 교류’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 하우징랩(이효중 교수), 연세대 도시주택연구실(강승범 교수), 중앙대 도시경제+공간빅데이터연구실(진장익 교수)이 한자리에 모여, 각 연구실이 진행 중인 주택 관련 연구를 공유하고, 공통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협업 가능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주택 시장의 구조적 변화, 폐교와 관련한 정책적 대응 전략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발표와 토론이 오갔으며, 데이터와 정책을 연결하는 융합적 시도가 강조되었습니다.

“학교는 달라도 우리가 고민하는 도시는 연결돼 있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던, 다채롭고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 2. 인구를 잇다: 서울대-고려대 연합 워크샵 (2025.02.10)

2월에는 서울대 하우징랩(이효중 교수)과 고려대 인구지리연구실(김오석 교수)이 만났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주제는 ‘인구분야 연구실 간 소통과 협업’이었으며, 인구 변화가 도시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됐습니다.

고려대 인구지리연구실은 미시적 단위에서의 인구 예측에 대한 정교한 공간 분석 사례를 소개했고, 하우징랩은 이를 주택 정책과 도시계획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흥미로운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서로 다른 전공의 언어를 배우고, 익숙한 문제를 새로운 틀에서 바라보는 경험은, 단순한 연구 공유를 넘어 함께 질문하고 해답을 찾는 연구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 서로의 ‘다름’에서 시작하는 협업의 가능성 이번 연합 워크샵들은 각 연구실의 색깔은 다르지만, 도시와 인간, 공간과 주거를 고민하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하우징랩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실과의 교류를 통해, 도시와 주거를 둘러싼 문제를 더 넓고 깊게 탐구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 우리의 대화가, 내일의 협력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