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 글로벌차이나연구소 동아시아청년학 연구사업단의 소식과 동아시아 청년 관련 연구, 활동, 뉴스를 전해드리는 동아시아청년학 뉴스레터입니다. 새 학기와 함께 캠퍼스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는데요. 마주치는 학생들을 보면서 지금 무슨 생각들을 하며 살고 있을지 궁금증이 생기실 것도 같습니다. 청년들을 직접 만나면서 연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청년들의 삶을 담아낸 다양한 자료를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한 필수 작업입니다. 저희 사업단은 이번 3월, '청년'을 생산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청년의 삶으로부터 청년인문학 의제찾기"라는 제목으로 3월 19일 목요일 제5회 동아시아청년학 콜로키움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세정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주었는데요. 정세정 연구위원은 청년기본법에 의거하여 2년마다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인 "청년 삶 실태조사"의 책임연구원이기도 합니다. 관련 통계로부터 도출되는 청년정책과 연구에 관한 고민을 풀어내 주셔서 다채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부산연구원 장지현 연구위원도 토론자로 함께 하여, 청년들의 관계망과 꿈-자본에 관한 고민을 나눠주었습니다.
3월 23일 국립부경대학교와 부산광역시 남구 간의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문한국3.0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청년의 권익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앞으로 사업단은 특히 국립부경대 정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남구 청년센터인 "청년창조발전소고고씽Job"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이어 3월 24일에는 부산의 청년친화기업인 로컬바이로컬과도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청년 관련 사회적 성과확산 활동을 연구소와 함께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월 24일에는 연구소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국립부경대 조형학부 시각디자인전공의 홍동식 교수를 모시고 "부산 청년들과 함께한 그래픽 사유록"을 주제로 이야기를 청해 듣고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청년 관련 연구 성과물을 확산하는 데 있어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중요한 과제를 얻었습니다.




이번주 공유드릴 논문은 금융화된 투기 주체로서의 청년에 주목한 두 연구입니다. 최시현의 논문 "장기불황 시대 청년 부동산 임장 실천"은 참여관찰 자료를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 청년들의 부동산 학습과 임장 실천의 정동적인 보상 구조와 그 의의를 탐색합니다. 나도원과 이승철의 논문 "병정개미의 탄생: 유예된 시간성과 성취경험으로서의 투기"는 코로나19 시기 군인 임금 상승 및 휴대폰 사용 정책과 맞물려 군대 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주식투자 실천이 어떻게 자기 성장 서사와 맞물리는지를 분석합니다. 오늘날 청년 역시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점점 더 주식 및 가상자산 투자에 적극적이 되어 가고 있으며, 부산에서도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수도권으로 임장을 다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인지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자산격차로 인한 삶의 불평등에 순응하거나 적응하는 것이 시대정신이 된 오늘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스케치가 아닐까요.


3월 30일 월요일 오후 4시 "대중강좌 AZ Talk(아지톡)"을 개최합니다.
CBS 기독교방송의 유튜브 채널인 씨리얼을 이끌어 온 신혜림 PD가 함께 합니다.
씨리얼은 진지한 사회 의제를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인기를 얻은 흔치 않은 채널입니다.
신혜림 PD는 최근 <뾰족하게 다정할 것>이라는 단행본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는 청년 콘텐츠를 만들어 온 경험을 공유한 후, 다양한 질문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한국 청년의 삶으로부터 청년인문학 의제 찾기
발 제: 신혜림(CBS 씨리얼 PD, '뾰족하게 다정할 것' 저자)
일 시: 2026. 3. 30.(월) 16:00~17:30
장 소: 국립부경대 청운관 113호 HUSS커뮤니티홀
* 사전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백경이/뿌공이 키링을 증정합니다!

오늘 뉴스클리핑은 최신뉴스는 아니지만, 신혜림PD가 함께 만들고 있는 씨리얼 채널의 영상을 소개해 봅니다. 씨리얼은 청년만 다루는 채널은 아니지만, 청년들이 공감할만한 다양한 청년의 이야기와 사회 의제들을 다룹니다. 특히 일반 뉴스에서처럼 3-4초의 짧은 코멘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뉴스의 당사자들이 화면에 얼굴을 내밀고 자신의 이야기를 오롯이 길게 들려주는 것이 이 채널의 매력입니다. 꽤나 심각한 문제를 다루지만 43만 명의 구독자 수와 높은 조회수, 그리고 장문의 댓글을 남겨주는 시청자의 참여가 활발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2주 뒤 동아시아 청년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