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서른 살에 창업했고,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할 때마다 말했어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때는 진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십여 년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 다른 사실을 보게 됐습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 마음 뒤에, 인정받고 싶은 한 사람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요.
얼마 전 한 책에서 명상을 6만 시간 한 승려를 비판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됐냐"고요.
그 문장을 읽으며 오히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정말 바깥에서 시작되는 걸까요?
아니면 더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걸까요?
오늘의 애씀 없는 편지에서는 '도덕적 야망'과 '인정욕구', 그리고 6만 시간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구독하고 전체 편지 읽기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