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는 잠시 잊고, 바다에 갈래요? | 모든 의무와 생각을 내려놓고

🌊우리, 회사는 잠시 잊고 바다에 갈래요?

구독자님, 신기하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워어얼~ 화아악~ 수우우~ 모오옥~ 그음!'처럼 느리게 가지 않나요? 그리고 주말은 '토! 일!' 이렇게 스타카토처럼 경쾌하고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느낌이에요. 🤣

그래서 이틀의 쉼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낄 때, 저는 문득 '이 곳을 훌쩍 떠나 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모든 의무와 생각을 내려놓고, 흘러가는 순간에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지금이 그래요...^^) 햅씨는 제주도의 바다와 어울리는 잔잔한 책 한 권을 옆에 두고, 평화로운 함덕해변에서 물멍을 하면 참 행복하더라구요! ⛱

햅씨의 제주도 썰을 잠깐 풀자면! 저는 최근에 작년과 올해 제주도로 출장을 꽤 많이  갔어요. (심지어 나중엔 조금 질려서, 제주도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도  온라인으로 듣고... 과거의 햅씨 왜 그랬니?😂) 그리고 휴가를 쓰고 혼자 1일 버스투어로 스누피가든도 가고 오름도 가보고 알차게 다녀왔답니다! (혼자 온 분과 친해져서 저녁에 흑돼지도 먹었다고 하죠!🍖) 그리고 일정이 끝나면 혼자 분위기 좋은 뮤직바에 가서(논알콜에 황도를 먹었지만ㅎ) 리클라이너에 누워 음악을 듣기도 하고... 이렇게 햅씨는 우연히 제주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자휴레터에서는 '우리는 여행 아니면 사랑이겠죠?'라는 주제로, 구독자님과 함께 힐링을 해보려고 해요. 오늘은 '여행'을, 다음주에는 '사랑'을 다룰 테니, 일요일 밤 9시에 잊지 말고 자휴레터를 찾아주세요!

🌞그 해 여름, 망빙을 먹으러 대만에 갔어요

오늘은 '카더가든'의 '나무'를 같이 들으실래요? 저는 이 뮤비에 대만이 참 예쁘게 담겨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는 대만을 참 좋아해요. 많은 사람들은 대만에 겨울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저는 사우나만큼 덥고 습한 대만의 여름도 사랑한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망고빙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달콤한 망고와🥭 복잡한 생각을 잊게 만드는 시원달콤한 망고빙수!🍧 이 두개라면 여름에도 대만에 갈 이유가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저는 타이페이에 가면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항상 기차를 타고 타이중이라는 지역에 가요.🚈 수십가지의 차 맛 아이스크림 중, 느낌대로 고른 몇 개의 아이스크림을 가득 담으면, 얼마나 행복하게요! 🍦 

물론 여유로운 날만 있지는 않았어요. 햇빛에 녹을 뻔한 어느날🌞 핸드폰 충전기가 고장난 적이 있었죠. 그 와중에 저는 꼭 삼성 충전기를 사고 싶어서, 구글맵에 '삼성'을 검색해서 한참을 걷고 걸어 전자제품 매장에 갔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No 삼성?!"을 외치며 정품을 찾았죠. 📢 그리고 더위를 먹으면서도 당당하게 삼성 제품만을 원하는 어린(당시 대학생) 외국인 햅씨를 보고 직원 분은 빵 터지셨답니다...🤣

코로나 이후로 한참을 못 갔지만, 햅씨가 '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은 대만이에요. 구독자님도 그리운 여행지가 있나요? 나누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당장 갈 수 없다면, 여기서 여행하는 건 어때요?

마음은 이미 제주도행, 대만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있지만, 사실 당장 떠나기는 어렵죠.😥 햅씨는 본업인 매거진도 만들어야 되고,  휴가 쓰는 일도 보통이 아니잖아요?! ^^

너무나도 떠나고 싶지만 멀리 갈 수는 없을 때, 구독자님은 어떻게 하시나요? 구독자님만의 방법을 댓글로 나누어주세요! 💙

저는 제가 있는 곳에서 소소한 여행을 해보려고 해요.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지만, 한 번 들어볼래요? 저는 5시에 퇴근을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빠져나와 회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카페에 가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의 음료를 시켜요. 메뉴는 아마 '로얄밀크티쉐이크'나 '제주말차프라페' 혹은 '아몬드초콜릿프라페'일 거에요. 🍹어느 카페인지 아시겠죠? (햅또투! = 햅씨가 또 투썸에!😉) 그리고 가장 편안한 자리에 앉아, '밀리의 서재'나 종이책을 펴놓고, 가장 편한 자세로 책을 읽을 거에요. 만약 책을 읽기에는 피곤한 날이라면, 편안한 차림으로 갈아입고 공원을 걸을 거에요. 시원한 바람과 낯선 풍경이 제 마음에 기쁨을 줄 때까지요.  

저는 이렇게 당장 비행기를 탈 수 없다면, 일상 속에서 여유를 누리려고 한답니다! (내일도 출근을 하기 위한 햅씨만의 방법! 🙈)

🍀🍫스폐셜 에디터 '민초'님을 소개합니다!

이번주 자휴레터는 스폐셜에디터 '민초'님의 글로 마무리를 합니다! 앞으로 자휴레터에는 햅씨의 글 뿐만 아니라, 스폐셜 에디터님들의 글도 종종 소개가 될 거에요! 민초님과는 에디터 닉네임을 정하는 과정부터 참 재미있었어요! 햅씨는 에디터님이 좋아하는 '마라탕'에서 따온 '에디터 마라'를 추천했는데🥣, 에디터님의 부드러운 성품과 맞지 않는 화끈한 어감인 것 같더라구요. (에디터를 하지 마라는 뜻 같기도 하고😁)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에디터 민초'로 결정이 되었답니다! 🍀🍫 에디터 민초님께서 민트초코처럼 시원달달한 이야기를 앞으로도 많이 전해주기를 기대해 볼게요! 그럼 이제 민초님의 글을 읽어볼까요?

🍀민초 톡톡 : 마음을 비우고 싶다면 영종도로! 🍫

안녕하세요. 저는 스폐셜에디터 민초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영종도 여행썰을 풀게요! 민초는 1년 넘게 다닌 직장에서 이직을 결심하고, 생각도 정리할 겸 쉬고 싶었어요! 🏝 그래서 한 번도 혼자 여행을 가 본 적이 없었지만, 서울 근처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영종도로 떠났답니다! 민초는 영종도에 도착하자마자 해물칼국수 집을 찾았는데, 어마어마한 양의 칼국수를 오롯이 혼자 즐길 수 있었어요! (나는 앞접시에 덜어먹을 필요가 없지😎)

배가 부르니 마음이 여유로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아기자기한 바다뷰 카페에 들어가 창가자리에 앉았어요. 오랜만에 맞이한 이 여유가 참 평화롭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사진을 다 찍으니, 지금 이 감정을 같이 나눌 사람이 없다는게 아쉬웠어요. 이게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의 단점인 듯 해요. 어떤 친구는 같이 놀자며 연락을 하기도 했지만, 민초는 여행의 목적을 생각하며 고독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가서 혼자 넓은 침대에 누워있으니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구요...?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다시 영종진 공원에 갔는데 레일바이크를 타는 곳이 있었어요. 바이크는 다음에 남자친구와 타는 걸로. ^^ 그리고 '안 먹고 가면 섭섭하다'는 수철이네 왕새우튀김과 맥주 한 캔, 초밥을 사서 돌아왔어요. (바닷가에 오면 조개구이나 회를 먹어주는게 국룰이라지만 혼밥러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숙소에서 초밥, 튀김과 함께 맥주 한 캔에 취해버리고...(!)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배를 타고 월미도에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무산이 되었고, 여행은 생각보다 일찍 끝이 났습니다! 민초의 혼여는 자유로우면서도 외로웠지만, 현생의 일들은 떠오르지 않아서 마음이 편안했어요. 새로운 곳이 주는 신선한 느낌도 받고요! 머리를 비우고 싶다면 조용하고 쉬고 오기 좋은 영종도를 추천합니다! (햅씨야 다음에 조개구이 먹으러 같이 가자...)

이번주 자휴레터는 이렇게 마칠게요! 민초님의 칼국수부터 맥주 한 캔에 취해버리고, 복잡한 생각을 비운 이야기까지 참 재미있게 들었네요🤭 구독자님께도 민초님의 이야기가 힐링이 되었기를 바라며 자휴레터를 마칠게요! (다음주에는 햅씨의 사랑이야기가 찾아온다니...🙈 일요일 밤 9시를 반드시 사수해야겠죠?😎 그 때 봐요💙)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