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사실 온전한 해답이 아니었다 | 일에 지친 당신

구독자님, 한 주 간 잘 지내셨어요? :) 저는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가족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마음껏 웃고 돌아왔답니다. :) 요즘 일하기 정말 힘드시죠? 오늘 자휴레터에서는 제가 릴스를 찍는 이유와, 일에 대한 마음까지 한 번 깊이 나누어 보려고 해요. 마음이 지쳤다면 이번 자휴레터가 더 힘이 될 거예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 저는 요즘 릴스를 찍어요

구독자님, 저는 요즘 인스타그램에 릴스를 꾸준히 올리고 있어요! 저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순간의 삶을 기록하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휴레터'에서는 글로 저의 생각을 기록하면서 차곡차곡 쌓아나간다면, 인스타그램의 '릴스'에서는 어떠한 정체성에도 얽매이지 않은 저를 담고 있어요. 특히 영상에서는 '자휴레터의 햅씨', '회사원으로서의 햅씨' 같은 정체성을 벗어나서,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도 보고, 동생들과 이른바 '젤리 전쟁'을 하는, 아이 같이 순수한 저의 모습이 영상에 많이 담기더라구요! 저도 모르는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해요. :)

구독자님도, 지금의 삶을 글이나 영상으로 한 번 남겨보면 어때요? 아주 대단한 내용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나의 삶과 생각을 기록하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으니까요! 소소한 즐거움이 되기도 할 거에요. :)

🙂 일을 왜 해야하느냐고 묻는다면

구독자님, '대체 왜 일을 해야 할까?' 같은 생각, 한 번쯤은 해보신 적 있죠? :) 하루의 대부분을 모니터 앞에 앉아있다가, 가끔 일어나서 물을 마시러 텀블러를 들고 휴게실을 가는 것이 작은 즐거움인 나날이 반복될 때, 문득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일을 하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서 말이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끝없는 업무 리스트를 보고 있노라면 한 번쯤은 그런 타이밍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당장 휴가를 쓰고 제주도에서 일주일을 쉬다 오면 '더 행복'해질 거라고- 일을 잊고 장소를 바꾸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분명 일이 주는 '안정감'도 있어요. 매달 받는 작고 소중한 월급으로 필요한 것들을 사고, 가끔은 사치도 부려보고요. :) 그런 여유는 아무리 일이 힘들고, '세상 참 쉽지 않다'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물잔을 기울여도, 우리에게 다시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그렇다고 저는 그저 '돈' 때문에 '시간'을 갈아넣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동료들과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나아가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 그리고 이 외에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소소한 즐거움이 있잖아요? :) 번아웃이 왔을 때는 주말 이틀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지만, 완전히 일을 그만두는 것에는 조금 더 신중하셨으면 좋겠어요. 일을 할 때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그 느슨한듯 끈끈한 동료애가 주는 즐거움은 직장인일 때만 느낄 수 있거든요!

저도 퇴사를 한 지 얼마 안 되었고, 몽골 선교 준비를 하느라 정신 없이 달려왔지만- 이제 새로운 곳에 가려고 해요. 일을 해야 사람들과 세상에 더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쉬는 건 50~60대에 해도 충분하니, 지금은 조금 더 달리면서 열심히 살고 싶어요. 열정이 개인적인 감정에서 머물지 않고, 사회적인 결과물로 나올 때, 삶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

구독자님도 참 고생 많았어요. 상처 받고 지친 마음을 잘 다독여주시고- 몸 건강과 마음 건강까지 잘 챙겨가면서, 이번 한 주도 일상 속에서 자유하시기를 바라요!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태도는, '일상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일상을 잘 살아내면서도 그 속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고립되지 말고 나오세요. 혼자 있지 말고, 피하지 말고, 함께 합시다. 매일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정말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랑스럽고 기쁜 순간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구독자님의 삶을 응원할게요!

✨️힙한데 가벼운 지갑을 찾고있다면 _ 심플 카드지갑 호일 (더블쿼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지갑은 하나 정도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이 제품은 약해보이면서도 유광인 '호일'을 잘 활용한 것 같아요. 가격도 3만원 초반대라 부담이 없고, 서브 지갑이나 명함 지갑으로 가방에 살짝 챙겨두어도 좋겠죠! 독특한 소재나 트렌디한 아이템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해요. :)

💛 이번 명절 선물은 귀엽고 센스 있게_ 솝 파우치 꾸러미 (한아조)

구독자님, 혹시 구정 선물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세안용 비누 조각들이 담긴 꾸러미를 소개할게요! 예쁜 자투리 비누들을 대나무 바구니에 넣어, 목화씨가 콕콕 박힌 보자기로 감싸주어서 선물하기에도 좋아요! 2만원대라 가격 부담도 적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친구나 여자친구 분께 추천드려요! 물론 셀프 선물로도 귀엽답니다🤍

📚 혼자 사는 당신을 위한 _ 책《5평 집에서 뭐 하고 지내?》

이번에는 조금 독특하게, 독립출판물을 소개해 드릴게요!  힐링을 주제로 쓴 책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소소한 삶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글이, 때로는 위로를 주기도 하거든요. 저도 혼자 사는 1인으로서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 구독자님도 혼자 살고 계시다면 한 번쯤 읽어보세요!

1. 집에만 있더라도

마시멜로 이야기는 조금만 참으면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데, 나는 언제나 당장 마시멜로를 먹고 싶었다. 인내가 필요한 일이나 알면 알수록 깊어지는 흥미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바빴다는 핑계는 언제나 잘 먹혔다.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를 대기 곤란해졌다. 말 그대로 하릴없이 집에만 있기 때문이다. “퇴사하고 뭐 하셨어요?” “집에만 있으면 뭐 해요?” 나는 또 대답을 준비해야 한다. 다행히도 다른 사람은 내가 어떤지 큰 관심이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관대하다. 아마 나를 나만큼은 몰라서 그러리라. 그래서 그럴싸하게 보이려고 말한다. 저 요즘 글 써요. 

2. 혼자 사는 일상

혼자 사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얻고 싶어서. 느슨하지만 단단한 관심과 연결을 느끼고 싶어서. 그래서 은재는 블로그에 오늘 먹은 음식과 새로 산 옷을, 일상을 올린다.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나를 챙겨줄 사람은 나뿐이다. 계란을 삶고, 야채를 볶고, 닭가슴살을 굽는다. 다각다각 칼질 소리가 ‘힐링’이 된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 

구독자님, 지난주는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죠. 추운 날만 있을 것 같은 겨울에도, 따뜻한 순간이 분명 찾아와요. 그리고 곧 봄이잖아요. :) 이번주는 더 따뜻한 시간 속에서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끼시기를 바라요! 내 마음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거 아시죠? 마음 먹기 나름이랍니다!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