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숙한 사람의 매력! | 혹시 지금 토스트아웃?!🍞

구독자님, 3주만에 찾아온 햅씨입니다. 갑작스러운 휴재 공지에 당황하셨을 텐데, 제가 행복하지 않을 때 행복을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어요. 이번 계기로 저는 정말 '휴식'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수 있었답니다. 자휴레터 시작할게요! :)

🖐사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자휴레터 휴재 공지를 보고, 구독자이자 스폐셜에디터로 글을 써준 모니카 님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데, 사실 아무 일도 없었거든요. 그저 글을 쓸 힘이 없었어요.

평일에는 하루종일 긴장하면서 에너지를 쓰고, 주말에는 거의 방전된 저를 채울 시간 없이, 아예 소진되는 날이 많았거든요. 사실 저는 교회에서 수, 토, 일요일에 늦은 시간까지 사역(봉사)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고 무기력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저의 몸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고 정해진 스케줄대로 따라가니, 제 건강에도 무리가 왔구요. 지난주에는 링거를 맞고 건강검진을 받았고, 이번주에는 어지러운 날들이 많아서, 결국 이번주까지만 주말 일정을 해내기로 했죠. (이런 일상을 8개월 해왔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자휴레터'를 쓸 힘이 없었다는 건, 사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못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저를 위한 시간도 없었구요. 그래서 당분간은 제 삶을 완전히 '회복'하고 '여유'를 되찾는 것에 집중할 거예요. 그렇게 더 '자유'와 '휴식'의 기쁨을 전하는 행복한 햅씨와 자휴레터로 돌아오겠습니다!

여행도 다니고, 요리도 해먹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사랑도 듬뿍 받고 올게요! 구독자님도 저의 <회복 챌린지>를 응원해주세요! 자휴레터에도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회복되어가고 있는지를 들려드릴게요. :)

구독자님도 소진되지 마시고, 힘들면 멈추세요. 제일 소중한 건 무엇보다 당신이니까요!

😉 능숙한 사람을 보면 어때요?

구독자님은 인간관계에서 어떤 스타일이예요? 저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들을 좋아해서 친근하게 대하는 편이예요. 주로 상대에게 맞춰주는 편인데, 인간관계 스타일에는 3가지 유형이 있대요. '수용/지배/거리두기' 저는 이 중에서 '수용'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 

그리고 저는 인간관계에 아주 능숙한 사람들을 호기심 있게 보아요. 그들은 어떤 배려와 표현으로 센스 있고 적절하게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챙기는지요! 요즘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감사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그런 사람들의 배려에 익숙해져있다가, '거리두기'나 '지배'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면 다시 어색해지기도 합니다. 하하.

예전에는 사회성이 부족하고 결핍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낯설고 어려웠는데, 사실 우리 다 완벽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그들이 무엇에 예민하고 어떤 사연이 있는지 그 상황을 주의 깊게 보면서, 그 사람 입장을 생각해보려고도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숙해지고 있나 봐요. :)

구독자님은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시나요? 어떤 사람들을 편하게 느끼는지도 궁금해요!

👛 장어가죽 명함지갑을 쓰는 이유!

요거는 제가 최근에 구입한 카드지갑인데, 예전에 자휴레터에서 추천해드린 적이 있어요. 저는 콘텐츠 일을 하다 보니 트렌드에도 민감하고, 꾸준히 요즘 유행하는 것들을 찾아보는 편이예요. 그렇게 29cm에서 발견한 지갑을 추천했었는데, 마침 최근에 명함 지갑이 필요해서 들여왔습니다!

지금 할인해서 25,000원이고, 장어가죽이라 소재가 독특하면서 눈에 띄는 아이템으로 쓰기 좋아요! 저랑 커플 지갑을 맞추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뉴욕 지하철 타러 갈래요? _ 드렁큰 빈 (서울 서초구)

지난 자휴레터 공지에서 힌트만 드렸는데, 드디어 소개해드리는 '드렁큰 빈'입니다! 5층 규모의 대형 카페인데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다양하게 경험하기 좋았어요. 저는 4, 5층이 개방감이 있어서 좋았고, 잠시 외국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 전환도 되더라구요!

제가 사장님께 "저 뉴스레터 보고 왔어요~"라고 스몰토크를 시도했는데, 사실 저도 자휴레터 에디터라고는 수줍어서(은근 I...) 말을 못하고 돌아왔답니다. 하하. 나중에 가시면 자휴레터 보고 왔다고 저 대신 말씀해주세요! 🤣

📺 나쵸 먹으면서 딱이예요 _ 드라마《손해 보기 싫어서》

제가 어제부터 정주행하기 시작한 드라마예요. 1화의 오프닝을 보고 짐작했죠. '시작이 범상치 않다!' 요즘 영상을 기획도 하다 보니, 어떤 장면에서 어떤 멘트를 쓸지 많이 고민하거든요. 그런데 이 드라마,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미혼이면 결혼, 출산, 육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게 '손해'라고 생각해서, '가짜 결혼'을 하기로 한 내용입니다! 저도 아직 3화까지 보고 아껴두고 있는데, 작가의 연륜과 센스가 보통이 아니라- 뒷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어요. 퇴근 후에 나쵸 먹으면서 보실 드라마 찾고 계시다면 추천해요!

구독자님, 돌아온 자휴레터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당분간은 어떻게 쉬고 회복되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더 다룰게요. 구독자님에게도 갑자기 그런 순간이 올 지도 모르니까요! 적어도 마음 편하게 살아요- 우리! 

자휴레터는 다음주 추석 명절을 보내고, 22일에 돌아올게요. 혹시 저에게 구독자님이 회복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다면, 아래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함께 회복해나가요. 고맙습니다. 🤍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