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숙한 사람보다 더 멋있는 사람은 | 그 모습도 당신이니까

구독자님은 요즘 어떤 재미로 살아가시나요? 저는 '해야하는 것들' 사이에 '좋아하는 것들'을 추가해서, 행복한 순간을 틈틈이 더 가져보려고 해요. 아, 저는 요즘 잠들기 전에 오디오북을 듣는데, 위로가 되는 에세이를 들을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인문학이나 물리학 책을 들어볼지, 또는 기독교 서적을 들을지 고민하거든요.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각각 10분씩 들어보고, 가장 잠들기 좋은(?) 책을 고른답니다. 하하. 

아, 요즘에는 조금 멀리 나들이를 가고 싶기도 해요. 여름이 한 걸음 더 다가오면서, '에버랜드에 갈까?' 아니면 '근처에 바다를 보러 갈까?'라는 생각으로, 즐거운 내일을 기대하는 5월입니다. 오늘은 '나다움'과 '위로가 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해요. 그럼 시작할게요!

🍯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이게 나예요

저는 지금 스타벅스에서 '허니자몽블랙티'를 마시고 있어요. 음료에 당류가 꽤 많이 들어가서, 클래식 시럽과 자몽블랙티 시럽을 한 펌프씩 줄여서 말이죠! 처음으로 조금 덜 달게 먹어보았는데, 대만에서 마셨던 것처럼 약간의 담백한 맛이 느껴졌어요. 시럽을 아예 넣지 않는다면 대만에서 마신 블랙티 맛과 비슷할 것 같아요. :) 

사실 시럽을 한 펌프 넣든, 세 펌프 넣든, '자몽허니블랙티'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구독자님에게 '나다움'이란 무엇인가요? 저는 가끔은 조용하고, 어떤 날에는 아주 쾌활하고, 불편한 상황에서는 소심하게 눈치를 보기도 하는데, 신기하게도 이 모습이 모두 저이거든요. 예를 들면, 저는 지금 주말 아침부터 미용실에 갔다가, 중간에 비는 한 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 스타벅스에 왔어요. 이렇게 열정적인 모습도 저이고, 잠에 들기 전 이불 속에서 '어떤 오디오북을 들을까?'를 고민하며 아이처럼 신나는 사람도 저예요! 

구독자님의 모든 모습을 사랑해주기를 바라요. 저는 '나답다'라는 것이, 나의 모든 면을 사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작은 감정 소모에 힘들어하는 것도 나, 가벼운 응원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나, 일에 지쳐 다음에 가볼 바다를 찾아보고 있는 것도 모두 나예요.

당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세요!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당신은 더 빛나고,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믿어요. :)

🫡 여전히 능숙하지 않은 당신이어도

나답게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면, 때로는 움푹 파인 홈에 발이 빠지기도 하고, 정말 부주의할 때는 발목을 접지르기도 해요. 그래서 '아, 이 길로 갈 때는 조심해야겠다'라고 스스로에게 신신당부를 하면서도, 다시 같은 곳을 밟고 같은 어려움을 겪는 나를 보고는 하죠... 그동안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웃음을 짓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사실 '능숙하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아직 사람들을 형식적으로 대하지 않고, 알면서도 한 번 더 믿어주는 기대하는 순수함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능숙하지 않다면, 여전히 사람을 믿고 싶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그리고 묵묵히 내 옆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세요. 저는 '물들고 싶은' 아름다운 내면을 지닌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능숙하기보다는 어설프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그럼에도 나의 아름다움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 올해가 가기 전에 구독자님도 '나의 어떤 면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할지' 한 번 꼭 생각해보시기를 바라요. :)

🍮 봄날에 한 번은 복숭아 밀크티 _ 라 테라스 드 파리 (경기 고양시)

여기는 예전에 자휴레터에 백령도 글을 써주셨던, 구독자이자 제가 사랑하는 동생인 '예블리'님과 다녀온 곳입니다! 일산 웨스턴돔을 구경하다, 예쁜 인테리어를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상큼한 레몬아이싱이 올려진 스콘과, 향긋한 복숭아 향이 느껴지는 밀크티가 참 맛있었어요. 공간도 넓고, 살짝 엔틱하면서도 귀여운 포인트가 있는 곳이라, 밀크티가 생각날 때 또 찾아갈 것 같아요. 요즘 정말 귀한, 밀크티 맛집입니다. (저는 '앨리스' 메뉴를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독특해서 기대 이상일 걸요?!)😎

🫖 티 코스로 취향을 찾아보아요 _ 알디프 도산 티라운지 (서울 강남구)

여기는 오픈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티 라운지인데요! 저는 제주도에서 '알디프'의 차를 처음 마셔보았는데, 그 독특함을 잊을 수가 없어서 한참  '알디프'에 대해 찾아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 

홍대점이 캐주얼한 분위기라면, 강남점은 조금 더 고급스럽고, 티 칵테일', '티 블렌딩' 등을 통해 나의 tea 취향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저도 종종 티라운지에 가는데, 다양한 티를 시음해보고, 티푸드와 함께 즐기기에 좋더라구요. 구독자님도 차를 좋아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프리미엄 코스는 3만 원 중반대입니다. 알디프는 다른 브랜드에 차들에 비해 맛이 독특한 편이라 한 번 체험해보기 좋을 거예요!

📖 같은 상황에서 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_ 책《프레임》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프레임》입니다. 생각을 전환하기만 해도 오늘의 기분이 달라질 수 있어요. 심리학 서적이면서 자기계발서이기도 해서, 성장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저를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한 줄 평을 남기자면 이렇습니다. '어쩌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1. 소유 또는 경험

2. 접근 또는 회피

구독자님, 5월의 첫번째 자휴레터 어떠셨나요? 저는 자휴레터를 쓸 때, 그리고 열심히 쓴 자휴레터를 구독자님이 읽어주실 때 참 행복해요! 생각나실 때 댓글로, 구독자님의 마음도 남겨주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 한 주도 잘 보내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