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곰 VS 여우 | 스트레스 날려줄 여름간식🧊

구독자님~ 잘 지내셨어요?! 무덥고 습한 장마철에, 시원한 것들로 몸과 마음의 열을 내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 이번주에는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간식 추천부터, 회사생활을 위한 마음가짐, 그리고 서국도 후기까지-! 알차게 담아보았어요! 그럼 6월 마지막 자휴레터 시작합니다🍀

💼회사에서 꼭 잘 보여야 하나요?

벌써 입사 1주년 :)

저는 회사에서 아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려한 언변이나 사내정치를 주도하기보다, 묵묵히 일하는 태도를 지향하죠. 때로는 이런 마음들이 순진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일을 덜고자 요령을 피우고 자신의 힘듦을 어필하는 사람들을 더 배려해주고 인정해준다고 느끼기도 하거든요. 

사실 저도 부럽습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니까요. 하지만 어려움을 지나치게 과장하고, 타인에게 업무를 넘겨주려는 등 이기적인 의도를 가지고 행동한다면, 결국 본인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다소 불리하더라도 앞으로도 지나친 아부는 하지 않고, 능력으로 인정을 받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묵묵히 해내는 습관도 쌓이다보면 언젠가 그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여전히 다소 순진한 믿음과 함께요. :)

📚반차 쓰고 드디어 다녀왔어요-!

혹시 지난주에 햅씨 보신 분?! :) 저는 반차를 쓰고 지난 자휴레터에서 추천했던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는데요! 책을 구입할 수도 있고, 출판사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는, 온 동네 출판사가 다 모이는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 저도 부스를 투어하며, 신간도서와 굿즈도 손과 어깨가 무거워지도록 담아왔습니다. 생각보다 살 것도, 볼 것도 참 풍성해 200% 만족하고 돌아왔어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여운이 있습니다. ('또 가고 싶다'라고 되뇌이며 회사 모니터를 바라보다, 언젠가 무기력할 때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10만원어치 책을 사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만의 서국도를 만드는 거죠😊)

현장에서 출판사 북클럽에 가입하기도 하고, 이슬아 님의 신간을 포함해 산문, 에세이, 기독교 서적 등 다양한 책을 데려왔습니다. 동료에게는 책 '비효율의 사랑'을 선물 받았구요. (제목에 쓰인 '사랑'이라는 단어에 순간 민감해졌지만-^^ 피디님이 쓰신 섬세한 에세이였어요. 히히) 서로 책 선물로 마음도 전하고- 즐거움에 훈훈함까지 챙겼습니다😎 서국도를 요약하자면 <책, 굿즈, 박정민>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멋짐이 넘쳤던 서국도, 내년에는 꼭 가보세요! :)

🥳100회 돌파, 2명의 크루까지?!

구독자님, 자휴레터가 벌써 108회를 맞이했어요(100회 축하 타이밍을 놓쳤네요😂)! 자휴레터는 지난 2022년 11월에 시작해 2년 7개월 동안 자유와 휴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 발행 3주년을 앞두고, 그간 혼자 만들어온 자휴레터에 감사하게도 두 분의 크루가 함께하게 되었답니다! 에디터 고칼 님, 디자이너 엘리 님이신데요! 고칼 님은 햅씨와 함께 에세이를, 엘리 님은 자휴레터 인스타그램을 담당해주실 예정이에요! 유-후! 곧 오픈될 자휴레터 인스타그램도 느좋 감성으로 맛있고 멋있는 것들, 감도 높은 휴식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

자휴레터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합류해주신 고칼, 엘리 님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햅삐님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내면이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안녕하세요~ 지난 자휴레터 인터뷰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자휴레터 '구독자'에서 우연한 계기로 '에디터'로 합류하게 된 고칼입니다😊 사실 저는 완벽주의자라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은 것들이 참 많은데, 이러다가 시간만 흘려 보낼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에디터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매년 새해 목표를 다짐할 때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저도 아직 '자유'와 '휴식'을 위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지만, 그 여정을 햅삐님들과 나누다보면 저도 내면의 뿌리가 깊어지고 단단해질 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여정을 통해 '누군가의 딸', '직장인'이 아닌 진짜 제 기준과 취향, 모습을 찾고 싶어요. 그리고 내면의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되면, 사람들에게 친절함을 베풀고 싶어요. 저는 가끔씩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제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그렇거든요. 이제는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여유도 갖고, 세상을 더 멀리 바라보고 싶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했는데, 지칠 때 보면 위로가 돼요. 왠지 아래에 있는 나무들이 바람을 만들어내며 근심을 가져갈 것만 같고, 하늘에서 홀로 반짝이는 별을 보면 언젠가 나도 오롯이 혼자서 일어서고 반짝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긍정적인 힘과 용기를 얻곤 합니다. 앞으로 자휴레터에서 삶을 공유하며 저도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길 기대합니다. :D 에디터 고칼도 응원해 주실 거죠?! 

💪축 처질 때는 달달한 거 _ 지금 꼭 먹어야하는 여름 간식 7

후덥지근해진 날씨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우울할 때- 보다 상쾌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디저트를 소개해요. 에디터 고칼과 햅씨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를 선별했어요. 시원한 아이스크림부터 차, 과자, 과일, 건강한 디저트까지- 지금 만나보시죠!

1. 조심해요 먹는 순간 최애가 돼 _ 옥수수 모나카 (라라스윗)🌽

출처 : 컬리

구독자님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구황작물을 좋아하시나요? 전 옥수수를 정말 좋아해요! :D 최근에 '라라스윗 옥수수 모나카'를 맛본 순간- 옥수수 아이스크림 중 이 제품이 제 최애가 되었답니다!  옥수수 크럼블이 들어있어 식감도 좋고- 당 떨어질 때 정말 추천해요! '라라스윗'에서 옥수수맛 모나카뿐 아니라 파인트와 샌드까지 만들었는데요(광고 아님)! 군침이 싹~ 도네요. 옥수수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에서 만나보세요!

2. 과일 스무디를 가성비 있게 즐겨요 _ 따옴 트위스트 (빙그레) 🍊

출처 : 네이버 빙그레 공식몰

더위에 지쳤을 때, 편의점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아이스크림이에요! 딸기바나나 맛은 달지도 않아 식사 후 상큼달큼한 디저트가 생각날 때 좋아요! 딸기 바나나는 스무디 같고, 귤 파인애플은 슬러쉬 식감이니 취향대로 골라 보세요! :) 파우치 형식이라 먹기도 편하고,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요. 근처 편의점에 없다면 여기서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3. 여름에 이만한 거 있어요?! _ 냉동 허니 블루베리 (자연원)🫐

출처: 컬리

제 얼굴은 보라색이 되고 있어요... 올 여름, 블루베리를 20kg나 구매해 냉장실, 냉동실을 꽉 채워넣고 매일 빠짐없이 섭취 중일 정도로 블루베리에 빠져있거든요🫐 시원달달한 게 얼마나 맛있게요... 블루베리는 냉동해도 향산화 기능이 유지되니 몸에도 좋답니다! 아이스크림 대용이나 샐러드, 요거트에 넣어 먹기도 좋아요. 허니 블루베리는 더 달달하고 맛나니 여기서 한번 드셔보세요! 

4. 스타벅*에서 먹은 바로 그 맛 _ 아워티 오렌지 자몽블랙티 (쟈뎅)

출처: 컬리

혹시 스*벅스의 자허블을 좋아하시나요? 햅씨의 최애 음료이기도 한데요! 놀랍게도 그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후기에 냅다 구입했답니다! 더운 날, 뜨거운 물 100ml에 티백 하나를 넣고, 3~5분 후에 얼음을 가득 넣어보세요! 요즘 저는 요거 만들어 먹는 맛에 회사 다닙니다. ^^ 특히 아워티는 말린 오렌지, 레몬이 하나씩 같이 들어있다는 게 포인트!(왠지 붓기도 빠질 것 같은 느낌) 티백 한 박스에 4,900원이라 부담도 없고 맛도 다양하니- 카페에서 먹는 그 맛을, 집과 회사에서도 즐겨보세요! :) 링크는 여기예요!

5. 프로틴이라니 안 먹을 이유가 없잖아? _ 두부 티라미수 (GANSIK) 💪

출처: 컬리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등장했어요. 바로 '두부'크림으로 만든 티라미수. 특히 다이어터들에게 반응이 뜨겁다고 해요. 힙한 카페에만 있을 것 같은 디저트를 집에서 편히 맛볼 수 있는데요. 스트레스 받을 때 한 입 먹어주면 마음까지 시원해질 거예요. 오리지널(코코아)뿐 아니라 흑임자, 녹차, 인절미까지 4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햅씨는 오리지널과 녹차를 주문하러 가야겠어요! 같이 주문하실 분? 여기예요!

6. 아직도 안 먹어봤어? _ 팥빙 젤라또 파르페 (메가커피)🍨

@mega.mgc.coffee_official

올 여름, 대한민국에 한달째 빙수대란을 일으키고있는 메가커피의 신메뉴- 팥빙 젤라또 파르페! 점심이면 품절된다는 소식에 햅씨도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재빠르게 주문했어요! 1인 팥빙수 같은 비주얼인데 토핑으로 올라간 팥젤라또가 맛도리에요! 팥빙이 품절되면 망빙도 추천합니다! 출근길에 테이크아웃하시고 4,400원에 아침의 행복을 사세요! :)

7. 이번엔 햅삐님 차례예요! _ 여름과일맛 과자 (오리온) 🍉

출처: 컬리

이번엔 햅삐님이 먼저 맛보실래요?! 워워, 놀라지 마세요! 의외로 맛도리라는 후기가 가득한 오리온의 여름 과일맛 과자입니다. :) 무려 멜론, 수박, 망고맛이에요. 햅씨는 아쉽게도 아직 시도해보기 전이지만, 먼저 맛보시고 후기 좀 알려주세요! ^^ 시즌 한정이니까 여기서 얼른 겟해보세요! 

🫶"직장인 9년차, 퇴사하고 나다움을 찾고 있어요!" (루시 님)

Q.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A. 반가워요! 저는 '루시'입니다. 라틴어로 '빛'이라는 뜻인데요. 9년 정도 구매 및 수출입 관련 일을 하다가 최근에 퇴사했는데요. 삶의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해 잠시 쉬며 방향을 고민하고 있어요. 밸런스가 무너지면 번아웃이나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균형 잡힌 삶’을 늘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에요. :)

Q. 퇴사를 하셨군요. 그럼 요즘은 주로 뭘 하시나요?
A. 자유롭게 지내고 있어요. 배움을 좋아해서 엑셀, 인간관계, 직무 관련 인강도 듣고 있고, 이번주에는 컴퓨터 학원에도 등록해서 컴활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고 있어요. 엑셀은 실무에서 계속 해왔는데도 쉽지 않네요. :) 물론 놀고 싶을 땐 친구들도 만나요. 영화도 자주 보고요. 아, 5월에는 싱가포르로 짧은 여행도 다녀왔어요!

Q. 우와, 부럽네요. 싱가포르는 어떠셨나요?
A. 싱가포르의 유명한 해산물 식당 ‘점보 씨푸드’에서 먹었던 시리얼 새우와 볶음밥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메인 메뉴였던 '칠리크랩'은 껍질 벗기기가 조금 번거로워서인지, 오히려 '시리얼 새우'의 바삭한 식감과 단짠의 조화가 더 인상깊었어요.

@jumboseafoodkorea

싱가포르는 건물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야경도 참 멋졌죠. 무엇보다 조용한 호텔 방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 그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Q. 공감해요. 퇴사를 하고 가장 달라진 게 있다면요?
무엇보다 ‘내 시간을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예요.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자유가 이렇게 소중한 거구나' 새삼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더 ‘나답게’, 내 속도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편으론 출근하지 않다 보니 새벽까지 깨어 있는 날도 많아져서, 요즘은 자기관리에 좀 더 신경 쓰고 있어요. 12시 전에 자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 중이에요!

Q. 온전한 자유를 만끽하고 계시군요. 소울푸드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기다렸던 질문입니다. 떡볶이, 초밥, 뿌링클 치킨을 제일 좋아해요! 달콤하고 맛있는 음식은 그 자체만으로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많았는데, 그런 날에는 퇴근 후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대화하며 마음을 풀 수 있었어요.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죠.

Q. 영화도 자주 본다고 하셨는데, 어떤 작품을 보셨나요?

퇴사 후 여유가 생기면서 다양한 영화를 봤어요. ‘스타 이즈 본’, ‘토이 스토리 1~4’, ‘미션 임파서블 8’, ‘8월의 크리스마스’, ‘주먹왕 랄프 1~2’, ‘Her’, ‘이터널 선샤인’까지 예전 영화도 한번에 몰아보았네요. 특히 ‘Her’는 넷플릭스에는 없어서 7,150원을 내고 소장했어요(웃음). 11년 전 영화인데도 지금 AI 시대와 놀랍도록 맞닿아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죠. 기술과 감정이 교차하는 그 미묘한 지점에서 외로움과 연결에 대한 인간의 본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Q. 그렇군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충분히 재정비한 후 다시 커리어를 이어가려 해요.출퇴근 거리가 가까우면서, 체계가 잘 잡혀 있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동료들이 있는 회사면 좋겠어요. 일에서 오는 성취감과 성장의 기쁨을 알기에, 적절한 시기에 좋은 방향으로 이직하고 싶어요.

Q. 응원할게요. 마지막으로 힘이 되는 노래를 추천해 주세요!
'DAY6'의 ‘Welcome to the show’를 추천하고 싶어요! 멜로디도 좋고, 듣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어요.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에요. 가사처럼 저 역시 제 선택에 후회 없이 살아가고 싶은데, 이 노래를 들으면 다시 한 번 용기가 나더라고요. 앞으로도 저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챕터를 차분히 시작해보려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갓생라이프로 바쁘신 중에도 마음을 다해 인터뷰를 해주신 구독자 루시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주 자휴레터도 시원했나요?! 햅삐님의 여름템도, 잘 지내시는지 일상의 안부도 궁금해요! 햅삐님의 이야기를 아래 초록 버튼을 눌러 편히 남겨주세요. :) 다음주는 '장마철을 위한 느좋 카페', '여름철 건강템' 등 알찬 콘텐츠로 돌아올 테니, 기대해 주시고요! 우리는 2주 후, 7/14(월) 아침 8시에 만나요🫶 굳건히 살아갈 당신의 오늘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7월에는 당신에게 소중한 만남들과, 안온한 시간으로 가득하길!

자휴레터가 지친 일상에 휴식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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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 에디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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