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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리입니다.^^

해리하우스 새단장과 전시회. 아듀! 쪽샘살롱.

2025.05.05 | 조회 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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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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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우스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해리하우스 이야기

짠! 해리하우스 새단장

구독자 님, 해리하우스가 새단장을 했습니다.

우선 구독자들을 찾아가는 메일링 서비스를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메일리(Maily)로 옮겨서 운영합니다. 현재 목표는 주 1회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구독자도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당분간은 소식을 전하는 용도에 충실히 운영하겠지만, 좀 안정이 되면 읽을 거리를 보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해리하우스 로고 디자인
해리하우스 로고 디자인

해리하우스 로고도 변했습니다. 타이포그라피를 사용한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떠신지요? 1인출판사로 2020년에 출발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넓혀가려고 합니다. 출판, 글쓰기, 책모임, 여행 등은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도자기'입니다. 약간 생소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알아갈수록 흥미롭습니다. 이 이야기는 차차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도 개편했습니다. 아직 구석구석 수정을 해나가는 중인데, 그래도 일단 변화의 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해리하우스가 하고 있는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리하우스 홈페이지
해리하우스 홈페이지

 

큰 이벤트 두가지.

<한국 도자 연대기> 전시회
<한국 도자 연대기> 전시회

첫째,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한국 도자 연대기> 전시회를 엽니다.

작년 초부터 경주에 계시는 청자 장인 해겸 김해익 선생님을 만나왔습니다. 제게는 전혀 생소한 분야였지만, 도자기 평론가 이용범 선생님을 통해 해겸 선생의 작업이 어느 수준이고, 어떤 성취를 이룬 것인지를 잘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시내에서 작은 전시를 한번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해겸 선생님과 저희 간에 상호 신뢰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이런 정도의 작업이라면 한번 소개해 볼 만하고, 청자로 한국에서 최고 수준이면 곧바로 세계에서도 최고인 것이니, 경주에서 세계를 상대로 일을 벌여볼 수 있겠다는 당찬 포부도 있었습니다.^^

올해 경주 예술의전당 전시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어서 전시회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전시장이 넓어서, 마음 놓고 전시 제목 그대로 '한국 도자 연대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겸 선생은 토기부터 청자, 분청사기, 백자까지 폭넓게 만들고 계십니다. 도자기가 분야마다 저마다의 작업 방식의 차이가 있지만, 해겸 선생은 장작가마에서 초벌을 5일, 재벌을 21일간 때는 방식으로 확립한 자신만의 불기술이 어느 도자기이든 완성도를 한껏 높이고 있고, 특별히 가장 까다롭고 현대에 재현을 못하고 있다는 청자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구워내고 있습니다. 그분의 작품 세계 전반을 보여주는 전시회로 약 80점 이상의 많은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라 풍성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대 행사로 전시 기간 중에는 해겸의 다기를 직접 사용해서 한국차를 마셔볼 수 있는 차회가 열립니다. 그리고, 전시기간 중 두 번의 토요일은 한나절 정도 해겸도요를 방문하는 투어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두 행사는 사전 예약을 꼭 해주셔야 하고, 소장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예약 사이트가 열리면 바로 신청 가능합니다. 

거의 자원봉사 하듯 주변 지인들이 힘을 모아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여는 대형 전시회라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합니다만,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전시회에도 꼭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 '쪽샘살롱'이 문을 닫습니다.

지난  3년간 '경주 한량의 전당'을 기치로 내걸고 운영해 왔던 쪽샘살롱이 오는 5월 17일(토)로 운영을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전국의 좋은 분들과 교류하는 멋진 공간으로 잘 사용했으나, 자영업자로서의 고군분투를 더 이어가기 힘들어진 것도 있고, 벌여 놓은 다른 일들이 많아지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도 한몫했습니다. '쪽샘살롱'의 시작과 운영과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쪽샘 고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고분뷰는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입니다. 일반 영업은 5월 17일(토)로 끝내고, 도자기 전시회 기간 중에는 내부 행사 용도로만 사용하려고 합니다. 전시회가 끝나면, 6월 3일(화)에는 저녁에 모여서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을 보는 행사, 그 이후에는 벼룩시장을 열어서 쪽샘살롱의 물품들을 처분하는 행사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서 6월 10일이면 완전히 철수하게 됩니다. 그 전에 들르고 싶은 분들은 한번씩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샘살롱이 드디어 문을 닫는다.
쪽샘살롱이 드디어 문을 닫는다.

 

라이프스타일 컴퍼니와 동행하기

예전부터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대중적으로는 보통 패션, 여행, 취미, 음식, 예술 등을 이 범주에 포함시킵니다. 소비산업이 언제나 타겟팅하는 지점이기도 하지요. 그 반대편에 종종 인문, 철학, 종교 등을 놓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상이나 철학이 일상의 몸을 입고 표현되는 것이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구체적 물질과 감각과 이를 통합하는 취향이란 것이 새삼 중요한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경주에 와서 살면서 이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곤 합니다. 제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어떤 습관과 느낌 같은 것이 경주가 형성해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한 사람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모든 것을 섬세하게 살펴보는 일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해리하우스는 경주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이런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역할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주는 한 해 3,000만 명이 다녀간다는데, 그래봤자 서로 연결되는 것이 없으면 그냥 흘러가는 바람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해리하우스와 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 '메일 구독'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전부터 메일로 글 구독 서비스 '모두스 비벤디(modus vivendi)'를 운영했었습니다. 앞으로 안정적인 플랫폼 위에서 메일링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보려고 합니다. '카톡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바로바로 소식을 전하는 용도로 작년부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모드는 좀 다르지만 잘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해리하우스와 동행하면서 자기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번 만들어 가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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