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환학생, 생활비부터 학비까지 총 얼마 정도 필요할까?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오늘은 교환학생 총비용과 중국 물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가장 궁금하면서도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있을 텐데요, 바로 <비용>입니다.

그래서 하루판다가 중국 톈진 교환학생 6개월 비용에 대해 A부터 Z까지 알려드릴게요!

생활비는 여행, 쇼핑 등 불필요 비용도 포함되어 있어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기 준비 비용은 총 6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하루판다 중국은 처음이라 #3편에서도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 학비는 장학금을 받아서 50%만 지불했고, 교환학생으로 왔기 때문에 상대교 등록금이 면제됩니다!

중국 비자는 필수이고, 중국은행 판다 카드는 트레블 월렛이 있다면 필수는 아닙니다.

유학생 보험은 대부분 가입 후 오는 편이지만 중국 대학교에서 보장해 주는 보험도 있어 필수는 아닙니다.

저는 30인치 캐리어 2개를 구매했고 샤워기 필터는 필수입니다! 저는 좀 많이 구매해서 큰 금액이 나왔지만 6개월치 준비하면 딱 맞는 거 같아요.

저는 중국에 도착한 첫날 이케아에 가서 장을 봤는데요, 이불, 베개, 옷걸이, 청소용품, 멀티탭, 이불패드 등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것들로 구매해서 약 100,000원이 나왔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타오바오에서 구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니 참고하세요!

9월 9,287위안 / 10월 5,210위안 / 11월 5,098위안

이렇게 3개월 정도 사용한 것과 12/18 기준 2,817위안을 사용해서 12월도 비슷하게 5,000위안 정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용한 걸 보면 대체적으로 한 달에 5,000위안 정도 사용해서 기본 식비, 교통비, 생활비 등은 1,000,000원씩 필요한 것 같아요.

아직 5개월이 다 지나지 않았지만 남은 12월과 1월도 5,000위안 정도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예상한 금액으로는 9월~1월까지를 합치면 약 생활비 5,295,690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기숙사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여력이 없다 보니 거의 학식을 먹거나 나가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식비가 가장 많이 들었고, 중국은 워낙 음료 시장이 발달해있어 그런지 식후 꼭 음료 한 잔씩 마시게 되어서 그런지 커피값도 꽤나 나왔답니다.

그리고 중국은 물을 전부 페트병에 든 물로 사 마셔야 하기 때문에 물값도 꽤 나와요. (제가 마시는 물은 편의점에서 3위안, 550원 정도이고 하루에 580ml 두 병만 사도 한 달에 33,000원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사용한 금액은 보험료 400위안 밖에 없었어요! 교재가 필요한데 저는 아이패드를 사용 중이라 PDF로 선생님들이 교재를 보내주셔서 따로 교재비는 들지 않았답니다.

중국 물가에 대해 조금 살펴볼게요! 12.18 기준 환율 182.61위안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중국은 음식, 과일, 공산품 등이 매우 싼 편입니다. 학식으로 치킨마요 덮밥 한 그릇은 12위안 (2,100원)인데요, 양도 많고 맛도 있어서 제가 가장 많이 먹은 학식 중 하나이고, 마라탕은 대체적으로 20위안 (3,500원)입니다.

미쉐빙청(蜜雪冰城)이나 하루판다 첫 번째 뉴스레터 내용으로 다뤄졌던 루이싱 커피(瑞辛咖啡), 이허탕(益禾堂) 등 가성비 음료, 커피는 한 잔에 5위안~16.5위안 이내여서 부담 없이 자주 마실 수 있는데요. 제가 가장 많이 먹었던 이허탕 모리차는 5위안(910원), 미쉐빙청 딸기아이스크림 차 6위안(1,095원), 루이싱커피 아이스 바닐라라떼 9.9위안(1,800원) 등입니다.

그리고 타오바오(淘宝,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노트, 볼펜 등 학용품이나 전기장판, 슬리퍼, 후라이팬 등 각종 생필품의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아직 중국 물가 체감이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구매한 물건들의 가격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직접 사용해 보고 괜찮았던 것만 적었습니다!)

두루마리 휴지 15롤(3,633원), 무선 마우스(2,700원)， 면봉 100개입(346원), 전기장판(6,700원), A5 노트 2권(1,205원), 후라이팬 26cm(7,852원), 포스트잇 600장(1,429원) 등이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은 이용 거리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는데 보통 톈진 버스는 2위안(365원), 지하철은 4위안(730원) 정도입니다. 택시도 매우 저렴한 편인데 거리에 따라 상이하지만 30분 이내 가까운 거리를 갈 때는 대부분 30위안(5,400원) 이하입니다.

한식 물가는 조금 비싼 편인데요. 프랜차이즈 지점이 많은 미춘반판 (米村拌饭) 비빔밥은 25위안(4,565원) / 패밀리 김밥 17-32위안(3,100-5,800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유명 프랜차이즈 물가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스타벅스 아이스바닐라라떼 그란데 36위안(6,500원), 파리바게트 베이글 12위안(2,100원), 맥도날드 빅맥세트 58.5위안(10,682원) 정도입니다. (메뉴 공시 가격 기준)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중국은 지역별로 물가 차이가 크다는 점입니다. 지역별로 소득 수준과 도시화 정도에도 큰 차이가 있으며 그만큼 물가 수준의 차이도 큽니다. 1선 도시와 新 1선 도시만 해도 물가 차이가 상당합니다. (ex. 1선 도시 상하이, 광저우와 新 1선도시 톈진, 칭다오 등)

그리고 우리가 물가를 측정할 때 ‘빅맥 지수’라는 걸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중국의 빅맥 지수는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국가마다 물가를 체감하는 기준이 다르기에 중국은 특히 돼지고기 가격에 민감해 이를 물가 측정 지표로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가 소비자 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물가 측정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죠. 중국 정부도 이를 민감하게 살핍니다. 

최근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영향으로 1년 새 40% 급락했습니다. 위에 (2023.7) 빅맥지수 표도 함께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26.9이고 중국은 -37.3으로 기축 통화인 달러 대비 둘 다 저평가되어 있지만 중국은 한국보다도 훨씬 저평가 되어있죠. 결론적으로 중국의 물가는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까지 중국은 처음이라, 교환학생 총비용과 중국 물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의 레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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