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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4 2025 올해를 빛낸 여성들

2025.12.31 | 조회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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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헐리버리

‘헐리버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성뉴스 큐레이션 뉴스 헐리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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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안녕하세요. 뉴스 헐리버리 이번 호는 여성 인물 관련 기사들을 모은 PEOPLE EDITION인데요, 올해 마지막 레터답게 괄목할 활동으로 여성의 자리를 넓힌 올해의 여성들 소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분야별로 머리 위 견고한 유리천장을 깨트린 여성들의 소식이 유독 많은 한 해였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부서 명칭이 바뀌며 1년 7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끝내고 원민경 장관이 초대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취임했습니다. ‘56년 만의 미투’ 주인공 최말자 씨는 61년 만에 다시 열린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재심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가 인정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해초(김아현) 활동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단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마들린호’에 탑승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해고된 후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에 올랐던 박정혜 씨가 600일 만에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조선일보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습니다. 강경희 논설위원이 편집국장으로 승진하며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현대차에서는 ICT 담당 진은숙 부사장이 사장 승진하며 첫 여성 사장이 나왔습니다. 매기 강 감독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영화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았습니다.

배구 황제 김연경 선수는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6관왕에 올랐습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는 시즌 마지막 대회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으로 11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최다 우승, 최고 승률, 최대 상금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여자야구 국가대표 김현아, 김라경, 박주아, 박민서 선수가 내년부터 출범하는 미국여자프로야구 리그에 진출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습니다. 일본에서는 내각제 도입 140년 만에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좌파 성향의 무소속 캐서린 코널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코널리 후보는 여성 최초로 아일랜드 하원의 부의장 직을 맡은 바 있습니다.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을 공개 재판정에 세운 프랑스의 지젤 펠리코가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가운데 슈발리에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는 올해 3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성공회 최고 성직자 자리인 캔터베리 대주교에 사라 멀랠리 런던 주교가 지명되었습니다. 성공회 491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주교가 탄생한 것입니다. 영국 대외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MI6)에서는 11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 탄생했습니다. MI6 기술 부서의 총괄책임자였던 25년 첩보 경력의 블레이즈 메트러웰리입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출범 150년 만에 첫 여성 심판이 탄생했습니다. 젠 파월이 그 주인공으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으로 치러진 한일전 심판을 보기도 했습니다.

뉴스 헐리버리가 이번 호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올 한 해 헐리버리와 함께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새해에도 헐리버리는 뉴스 큐레이션을 통해 여성주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예민하게 벼리고자 열심히 뛰겠습니다.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헐리버리 편집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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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여가부 장관 취임 “성평등 실현이 정부의 핵심 과제… 더 강한 성평등가족부로”

원민경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평등 실현이 정부의 핵심 과제”라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강한 성평등가족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우리 부는 성평등가족부라는 이름으로 확대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단순히 간판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성평등과 가족·청소년 정책의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위상과 기능이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성차별 개선과 젠더폭력 근절, 다양한 가족 지원, 청소년 보호와 건강한 성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각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나, 여성신문, 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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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만에 정의 되찾은 최말자씨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성폭력 가해자에게 저항하다가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죄인으로 낙인찍혔던 여성.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싸움을 이어가 61년 만에 승리하며 정의를 되찾은 여성. 바로 최말자씨다. 여성신문은 2025년 올해의 인물로 ‘56년 만의 미투’ 당사자인 최말자씨를 선정했다.

1964년 5월 6일 최씨는 길을 모르겠다며 접근한 노모(당시 21세)씨에게 길을 알려주다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당시 노씨는 최씨의 어깨를 잡고 발을 걸어 넘어뜨렸으며, 이내 그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했다. 최씨는 노씨에게 맞서는 과정에서 그의 혀를 1.5cm 가량 절단했다는 이유로 ‘가해자’로 낙인찍혔다. 심지어 노씨는 최씨의 집까지 찾아가 그의 잘린 혀를 찾아 달라며 난동까지 피웠다.

최씨의 저항은 누가 봐도 정당방위였지만 그는 중상해죄 혐의로 기소돼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중략)

최씨는 56년 만인 2020년 여성의전화의 도움을 받아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청구가 기각되기도 했지만 최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7월 진행된 재심 첫 공판 겸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하며 최씨에게 무죄를 구형했다. 특히 당시 검찰이 최씨에게 “성폭력 피해자로서 마땅히 보호받았어야 했을 최말자님께 가늠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드렸다”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이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 9월 10일 부산지방법원은 중상해 등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심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가 인정된 첫 사례인 것이다.

(김세원, 여성신문, 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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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구호선단 탑승 첫 한국인 “굶주린 사람 있기에 갈 뿐”

“가자지구가 봉쇄돼 있고, 굶주린 사람들이 있고, 살인과 납치와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그들을 돕기 원하지만, 육로로는 갈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배로 가는 거다. 그뿐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단의 유일한 한국인인 해초(27·김아현) 평화운동공동체 ‘개척자들’ 활동가는 출항 전날인 26일 밤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해초는 20년 가까이 진행된 가자지구 구호선단 운동에 참여한 첫 한국인이다.

그가 참여한 ‘자유함대연합’(FFC) 소속의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마들린호’(TMTG·천개의 매들린) 선단은 지난 6월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마들린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당시 마들린호엔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탑승했으나, 공해 상에서 나포 뒤 추방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3학년인 해초는 2012년 초등 대안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해군기지 반대운동이 일던 제주 강정 마을을 찾았다. 이를 시작으로 학창시절 매년 방학마다 강정을 찾던 그는 대학생이 되어 본격적으로 활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22년 개척자들의 ‘평화항해자’ 프로그램에서 항해를 배운 그는 2023년 107일간 길이 9m 무동력 세일링 요트를 타고 제주 강정과 일본 오키나와, 대만의 군사 관련 지역을 항해했다. 2024년에는 미국 평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인 요트 ‘골든룰호’에 탑승해 두 달간 다수의 핵무기가 배치된 미국의 서부 해안을 횡단하는 탈핵 운동을 벌였다. 올해 6월에는 제주 강정부터 한강까지 세일링 요트 ‘요나스 웨일’을 타고 진도(세월호)와 광주(5·18) 등을 거치며 평화 연대 활동을 했다.

(김지훈, 한겨레, 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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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일 고공에서 내려온 박정혜 "노동자 고통 끝나야 진짜 승리"

"이제 내려오니까 땅을 밟았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1년 8개월, 정말 오랜 시간 고공에서 농성을 할 줄 몰랐습니다..."

외국인 투자 기업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해고된 후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에 올랐던 박정혜 한국옵티칼노조 수석지회장(41)이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마치고 땅으로 내려왔다.

29일 오후 3시 47분경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 이지영 한국옵티칼 사무장이 크레인을 타고 박정혜씨를 맞이하러 올랐다. 박씨는 한국옵티컬지회 깃발을 들고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을 연신 닦으며 이들을 기다렸다.

크레인이 공장 옥상에 오르고 박씨가 크레인에 올라타 깃발을 힘차게 흔들었다. 드디어 크레인이 땅에 닿고 박씨가 땅을 딛자 한국옵티칼 조합원들이 "꽃길만 걸으라"며 미리 마련한 운동화를 신겼다. 한국옵티칼 조합원들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야',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쓴 손피켓을 들고 박씨를 맞았다. 이를 지켜보던 노동자들과 시민들은 환호했다.

조합원들과 포옹한 박 지회장은 "제가 고공에서 지금 땅에 내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항상 함께해주시는 동지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잘못은 닛토덴코가 했는데 왜 고통은 노동자가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승리해서 내려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래도 제가 내려올 수 있게 해준 우리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더 이상 고공에 오르는 동지가 없기를 바라며 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살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훈, 오마이뉴스, 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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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역사 조선일보 최초 여성 편집국장 나왔다

조선일보가 강경희 논설위원을 신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조선일보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다.

조선일보는 13일 공지를 내고 강경희 논설위원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선우정 편집국장은 논설위원으로 전보됐다. 임명 일자는 오는 14일로,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후 이뤄진 첫 편집국장 인사다.

강 국장은 1988년 서울대 외교학과(현 정치외교학부)를 졸업했으며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강 국장은 프랑스 특파원을 거쳐 사회정책부장·경제부장·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을 지냈다.

강 국장은 2015년 최은희 여기자상을 받았다. 당시 조선일보 사회정책부가 강 국장 주도로 ‘안전후진국 뿌리부터 바꾸자’ ‘무상복지의 역설’ 등 기사를 기획했다는 것이 수상 사유다. 심사위원회는 “강경희 부장은 굵직한 사회 기획으로 건설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윤수현, 미디어오늘, 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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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여성 사장’ ICT 담당 진은숙 부사장 승진

현대차에서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24일 SW·IT 부문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ICT 담당 진은숙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진 신임 사장은 현대차의 첫 여성 사장이다. 지난 3월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NHN 총괄이사 출신으로, 2022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한 이래 글로벌 원 앱 통합,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그룹 IT 전략을 이끌어왔다. 그는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등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장은 향후 그룹 IT 시스템과 인프라 전반의 개발·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IT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 중추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진 사장이 합류하면서 현대차그룹 내 여성 사장은 현대커머셜 정명이 사장, 이노션 김정아 사장 등 모두 3명으로 늘었다.

(김준, 경향신문,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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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케데헌》 신드롬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영화를 통해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 하나의 ‘신드롬’을 일군 매기 강 감독의 말대로, K팝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는 올해 누군가에게는 ‘디즈니 공주’이자, 누군가에게는 ‘세일러문’ 같은 존재로 각인됐다. 전 세계 소녀들이 사랑하는 디즈니 공주와 여성 히어로 신화를 전면화한 세일러문이라는 계보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상징 같은 존재다. 헌트릭스가 이에 비유된다는 것은 《케데헌》이 특정 국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안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5년 《케데헌》은 그만큼 뜨거웠다. 올해 6월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에 3억2500만 시청 기록을 쓰며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됐다. OST 《골든》은 빌보드 ‘핫100’에서 통산 8주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음악시장을 흔들었다. 이미 올 한 해 여러 기록을 써내려간 《케데헌》은 미국의 대표 대중 문화상인 골든글로브의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주제가상(《골든》),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연말까지 꺾이지 않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지닌 스타나 이미 검증된 지식재산권(IP)에 기대지 않고도 올해 가장 뜨거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인물, 한국 문화를 애니메이션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영해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낸 매기 강 감독이 올해의 문화 인물로 선정됐다.

(조유빈, 시사저널, 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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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윤가은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는다.

9일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은 윤 감독을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 영화인으로 선정하며 "지난 10월 개봉한 '세계의 주인'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세계의 주인'은 고교 2학년인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에 홀로 불참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윤 감독이 '우리들'(2016) '우리집'(2019)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장편영화로, 최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경석, 한국일보, 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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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신인감독 김연경’ 상복 터졌다‥언더독의 반란

'신인감독 김연경'의 상복이 터졌다.

12월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팀이 6관왕에 올랐다. 김연경의 여자 신인상 수상부터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 커플상, 올해의 프로그램상 등 2025년 MBC 예능의 주인공은 '신인감독 김연경'이었다.

먼저 신인상 영예를 안은 김연경은 "아무래도 올해 배구라는 소재로 프로그램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저로서는 더 뜻깊었던 것 같다. PD님을 비롯해 원더독스, 제작진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사한 분들은 따로 연락드리겠다. 방송인이 아닌데 신인상을 받게 된 걸 보니 앞으로도 방송도 틈틈이 하라는 말인 것같아서 틈틈이 하도록 하겠다.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첫 수상의 얼떨떨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인, 뉴스엔, 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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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틀 깨부쉈다' 안세영 11번째 우승에 中도 경악… "종목의 기준 자체를 바꾼다"

이상 ‘여자 단식 최강자’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안세영이 시즌 최종 무대에서 11번째 우승을 완성하자, 중국 현지는 “종목의 기준 자체를 바꾸려는 선수”라며 충격에 빠졌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21-13, 18-21, 21-10)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사실상의 ‘왕중왕전’. 시즌 최종 무대에서 안세영은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5시즌 국제대회 11번째 정상에 오르며 역대급 기록을 작성했다.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수치다. 여기에 그동안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했던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제패하며 명실상부 ‘올해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중략)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시즌 11번째 정상, 그리고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 숫자와 무대 모두가 안세영의 2025년을 설명한다. 시즌의 마지막에서 가장 강했고, 가장 완벽했다. 이제 이 해의 배드민턴을 이야기할 때, 이름은 안세영을 수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넷이즈'는 이번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 직후 안세영의 인터뷰와 행보를 집중 조명하며 “여자 단식의 한계를 스스로 허물겠다고 공개 선언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매체는 “안세영은 단순히 여자 단식 최강자가 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며 “그녀의 목표는 기록이나 랭킹이 아니라 ‘플레이의 경지’ 그 자체”라고 분석했다.

(이인환, OSEN, 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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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김라경·박주아·박민서, 미국여자프로야구 진출

'불모지' 한국 여자 야구 무대에서 프로의 꿈을 키웠던 4명의 선수가 꿈을 이뤘다.

여자야구대표팀 포수 김현아와 에이스 김라경, 내야수 박주아, 박민서는 내년에 시작하는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Women's Pro Baseball League)에서 마음껏 꿈을 펼친다.

이들은 21일(한국시간) 열린 WPBL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지명받았다.

김현아는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보스턴, 김라경은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뉴욕, 박주아는 2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샌프란시스코, 박민서는 6라운드 전체 115순위로 뉴욕 유니폼을 입었다.

WPBL은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4개 팀은 내년 8월 1일부터 첫 시즌을 시작한다.

WPBL은 지난 8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드래프트 참가자를 선발했고, 이날 4개 구단은 총 120명의 선수를 뽑았다.

(김경윤, 연합뉴스, 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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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마차도…106회 걸쳐 143명 영예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마차도가 "독재 정권에서 민주주의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한 투쟁에 대한 공로"가 있다며 그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략)

여성 수상자는 올해 마차도를 포함해 20명으로 늘었다.

첫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전쟁 반대를 주장한 소설 '무기를 내려놓으시오'를 쓴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베르타 폰 주트너(1905년), 마지막 여성 수상자는 이란의 여성 억압에 맞서 싸운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2023년)이다.

(오수진, 연합뉴스,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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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상 첫 여성 총리 탄생… 다카이치 사나에 과반표 넘게 받아

21일 일본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각각 진행된 총리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4) 집권 자민당 총재가 제 104대 총리로 선출됐다.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총재는 전체 465표 중 과반표(233표)를 넘는 237표를 받아 총리로 선출됐다.

자민당과 새로운 연립정권 상대인 제2 야당 일본유신회, 무소속 의원들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소속 중의원 의원은 196석으로 과반의석에 미치지 못한다. 유신회는 35석이다. (중략)

이로써 다카이치 총재가 양원에서 열린 총리지명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10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그의 취임으로 일본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메이지 헌법으로 내각제를 도입한 1885년 이후 140년 만이다.

또한 첫 자민·유신회 연정도 발족하게 됐다.

(류현주·김예진, 뉴시스, 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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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대선에서 좌파 캐서린 코널리(68) 10대 대통령 당선

주말인 25일 저녁(현지시간) 에 공식 발표된 아일랜드 대선 결과에서 좌파 성향 캐서린 코널리 후보가 제 1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68세의 무소속 코널리 후보는 개표 결과 63.36%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중도 우파 통일아일랜드당(Fine Gael)의 헤더 험프리스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이 되었다.

코널리는 2016년부터 서부 골웨이 지역구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원래 직업은 심리학자이며 법정 변호사였다. 2020년에는 여성 최초로 아일랜드 하원의 부의장 직을 맡았다.

코널리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이번 대선에서 신 페인 당을 비롯한 좌파 야당연합의 지지를 받았다. 아일랜드는 의회제 국가로, 대통령의 역할은 상징적이다. 현재 내각은 제1당인 우파 공화당(Fianna Fáil) 소속 미할 마틴 총리가 이끌고 있다.

선거 전 여론 조사에서 이미 91만4143명이 '가장 좋아하는 후보'로 답했던 코널리 후보는 선거 결과 역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차미례, 뉴시스, 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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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범 50명 공개재판 세운 佛 피해여성에 최고 훈장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을 공개 재판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프랑스 최고 영예의 훈장을 받게 됐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관보에 따르면 지젤 펠리코(72)가 14일 혁명기념일을 맞아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가운데 슈발리에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다.

지젤은 2011년 7월∼2020년 10월 당시 남편이었던 도미니크 펠리코의 농간으로 약물에 취해 수십명의 모르는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다.

그는 지난해 열린 피고인 50명의 1심 재판을 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구해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다고 평가받았다.

당시 지젤은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고 말해 많은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 용기의 아이콘이 됐다.

지젤은 올해 3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진원, 연합뉴스, 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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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491년 역사 깨졌다···첫 여성 최고 성직자 탄생

전 세계 성공회 신도 8500만명을 대표하는 영국 성공회(국교회)의 최고 성직자 자리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올랐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3일(현지시간) 아동 성 학대 사건 은폐 의혹으로 물러난 저스틴 웰비 전 대주교의 뒤를 이어 사라 멀랠리(63) 런던 주교를 캔터베리 대주교로 지명했다.

영국 국교회를 여성이 이끄는 것은 1534년 헨리 8세 국왕이 로마 가톨릭과 결별하며 성공회를 세운 이후 처음이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 성공회의 실질적 수장이자 세계 성공회의 영적 지도자로 상징성을 지닌 자리다. (중략)

간호사 출신인 멀랠리는 2002년 사제로 서품된 뒤 2018년 여성 최초로 런던 주교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영국 성공회 서열 5위에 해당하는 인물로 동성 커플 축복을 지지하는 등 진보적 입장을 표명해 왔다.

(박은경, 경향신문, 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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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처럼···영국 MI6, 116년 만에 첫 여성국장 탄생

영국 대외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MI6) 역사상 첫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MI6 차기 국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를 지명했다. 현재 MI6 기술 부서의 총괄책임자인 메트러웰리는 5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리처드 무어 국장의 뒤를 이어 오는 10월1일 18대 국장에 취임한다.

메트러웰리는 MI6 116년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국장이 된다. 영국 3대 정보기관 중 국내 정보기관 보안국(MI5)은 1992년 이후 2명의 여성 국장을 배출했고 정부통신본부(GCHQ)에선 2023년 여성 본부장이 취임했다. 반면 MI6에는 17명의 남성 국장만 있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사회인류학을 전공한 메트러웰리는 1999년 MI6에 합류한 뒤 중동과 유럽 등지에서 25년간 첩보 경력을 쌓았다.

(최경윤, 경향신문, 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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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50년 만에 최초 여성 심판 파월, 1루심으로 역사적인 데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출범한 지 150년 만에 첫 여성 심판이 탄생했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심판으로 뛰었던 여성 심판 젠 파월(48)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루심으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여성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것은 1876년 내셔널리그(NL) 창설 이후 150년 만에 처음이다. (중략)

뉴저지주 출신으로 학창 시절 소프트볼과 축구 선수로 활동한 파월은 2010년부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프트볼 심판으로 뛰었다.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 심판 트라이아웃 캠프를 수료한 뒤 2016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1천200경기 이상 심판으로 활동했다.

(천병혁, 연합뉴스, 25.08.10)

 

‘헐리버리’는 ‘her’와 ‘delivery’를 합성한 조어로, 뉴스 헐리버리는 매일 같이 기사로 접하는 현실 속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진단하는 여성 뉴스 큐레이션입니다. 월 2회 PERSPECTIVE EDITION과 PEOPLE EDITION으로 큐레이팅된 뉴스레터가 15일과 말일경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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