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6 | 리뷰&뉴스 편] 그 겨울을 이겨낸 여성들 外

2024.02.23 | 조회 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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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허시어터

여성주의 공연 큐레이션 메일링 위클리 허시어터입니다.

EDITOR’S LETTER

안녕하세요. 2월 넷째주 위클리 허시어터는 리뷰와 뉴스 편입니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공연 기간이라 이번 호에서도 관련 공연 리뷰가 많습니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와 <여기, 피화당>, 연극 <테디 대디 런>의 리뷰를 준비했고요,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와 <비BEA>의 리뷰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뉴스로는 배우 전도연 씨가 27년 만에 연극무대 복귀 소식을 전했는데요, 출연작은 LG아트센터가 제작하는 <벚꽃동산>입니다. 20년간 한국 뮤지컬계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조정은, 정선아 씨의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연극 <와이프>와 <템플>은 걸그룹 출신 가수의 무대 나들이로도 화제가 되었죠. 작품에 출연한 소녀시대 수영 씨, 구구단 김세정 씨의 무대가 어땠는지도 기사로 확인해보세요.

이번 호부터 에디터들의 공연 다이얼로그를 신설했습니다. 매달 넷째 주 발행되는 리뷰와 뉴스 편에서는 에디터들이 각자의 공연 픽을 이야기하며 공연에 대한 대화를 나눕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떤 공연 이야기가 오갔는지 본문에서 확인해보시죠. 허시어터는 다음 주 공연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에디터 한보은 드림

우리 모두 아프잖아요. 조금씩은,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이숙정 기자 <민중의소리> 24.02.07

키키는 오랜 연인과 반복되는 이별 끝에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상담사 에단을 만나면서 자신의 병을 공부하고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된다. 새로운 일을 찾고 새로운 연인을 만나 사랑을 시작하지만 키키의 하루하루는 너무 불완전하고 위태롭기만 하다.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는 엄마와 관계도 여전히 삐걱댄다. 성격장애 환우들과 모임에서도 겉도는 자신을 발견한다.

불쑥불쑥 고개를 드는 감정의 소용돌이로 불안하고 포기하고 싶은 키키에게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그것은 키키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서 시작된다. 경계성 인격장애로 자해를 한 키키의 팔을 보고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준 새로운 연인에게서. 키키의 실수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직장 사람들의 말에서. 인간은 누구나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다는 상담사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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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을 이겨낸 여성들의 뭉클한 삶. 뮤지컬 '여기, 피화당' 김영식 기자 <위드인뉴스> 24.02.19

상처가 된 전쟁을 마치고 청에서 돌아온 그녀들에게는 조선은 온갖 냉대와 멸시를 퍼붓는다. 여자들은 산으로 숨게 되고 그렇게 찾게 된 작은 동굴을 '피화당'으로 부르며 3명의 여인이 살아간다. 글을 쓰는 가은비, 남장을 한 매화 그리고 가은비의 몸종 계화이다. 이들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동굴에서 소소하게 웃고 서로를 지켜나가고 있다.

이 셋 중 글을 쓰는 가은비가 사랑이야기로 소설을 쓰면 남장한 매화는 저잣거리에서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은비의 연애소설은 꽤나 인기가 있는 상품이다. 가은비가 종이 위에 쓴 마음에는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언젠가 그들의 삶도 반짝이길 기원하고 있다. (중략)

지난 15일 뮤지컬 <여기, 피화당> 프레스콜 당시 김한솔 작가는 <박씨전>이 쓰여진 시기를 공부하면서 병자호란 이후 청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여인들이 이혼을 강요받거나 자결을 요구 받았고, 혹은 정절을 잃은 어미의 자식은 관직에 등용될 수 없다는 말에 죽음을 강요받은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어쩌면 이 <박씨전>의 작가가 이들 중의 한 명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역시 프레스콜 당시 가은비 역의 배우 김이후는 <박씨전>을 만든 인물이 극중에 등장하는 '가은비'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으며 작품에 임했다고 했는데 최선을 다하는 배우의 마음이 전해져 그 겨울, 그 추운 겨울을 함께 보낸 3명의 여인들의 사연들은 관객들에게 깊고 진하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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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책임감에 대한 물음을 던지다, 연극 ‘테디 대디 런’ 차시현 기자 <위드인뉴스> 24.02.19

이 연극은 ‘코피노(Kopino)’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코피노’는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일컫는 합성어”로 “필리핀에 체류하는 한국 남성이 필리핀 현지 여성과 자녀를 낳은 후 관계를 단절하며 편모 가정에서 양육되는 자녀를 가리킨다.” (중략)

윤서는 한국인으로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왔으며, 니나는 코피노로 갑자기 사라진 아빠와 일찍이 세상을 떠난 엄마의 부재로 경제적으로는 빈곤한 환경 속에서 자라났다. 이 둘에게는 통하는 지점을 없을 듯하지만 또래 나이대가 공유하는 정서와 탄생의 비밀이라는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또 하나는 그 둘에게는 어딘가에 의지할 어른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어른들의 모습은 아이들을 챙기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정서적으로 외면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상황 속 둘이 가지게 되는 유대감은 특별하다.

충격적인 모습을 마주하고 난 아이들, 윤서와 니나는 후련한 마음으로 다시 오토바이를 타며 달린다. 그들이 찾고 싶었던 것은 아빠가 아니라 정체성 아니었을까? 이런 결말은 아이들의 마음을 유추하게 하고 앞으로 어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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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의 심장을 뒤좇다보면 어느새 나의 심장박동이 낯설어진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구교범 기자 <한국경제> 24.01.30

우리는 ‘기억’을 어디에 간직하는가?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뇌가 아닌 심장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열아홉 살 시몽 랭브르가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고, 그의 심장이 다른 사람에게 이식되기까지 24시간을 따라간다.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소설을 1인극으로 각색했다.

주인공과 화자가 계속 돌아가면서 바뀌는 군상극이다. 뇌사에 빠진 시몽과 그의 죽음에 절망하는 어머니, 이식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 그리고 심장을 기증받는 50대 여인 등 ‘시몽의 심장’이 만나는 16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흡입력 있는 연출이 강점이다. 감각적인 조명과 음향 디자인이 등장인물들의 감각을 관객에게 이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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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한 죽음과 공감의 키워드로 돌아온, 연극 ‘비 Bea’ 이숙정 기자 <민중의소리> 24.02.21

이 연극은 안락사에 대한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다. 안락사를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그 반대도 아니다. 불치병에 걸린 한 젊은 여성 ‘비’를 통해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삶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기를 권한다. 또한 비와 엄마, 간병인 레이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간접 경험하게 해준다. (중략)

비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음식을 먹고 진통제를 먹고 정해진 시간에 취미 시간을 갖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야 한다. 앞으로도 그런 삶에는 변함이 없다. 비의 삶은 살아있어 행복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살아있어 비참하다고 해야 할까? 과연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연극 속 비는 우리에게 죽음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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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27년 만에 벚꽃동산‘으로 연극 무대 복귀 신다인 기자 <여성신문> 24.02.20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제작사 LG아트센터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벚꽃동산'에 전도연,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도연이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처음이다. 전도연은 그간 영화·드라마 무대에서 활동하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3차례 받았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재해석한 신작이다. (중략)

이현정 센터장은 "이번 공연은 세계 초연일 뿐,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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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韓 뮤지컬 ‘투톱’ 조정은·정선아의 상반된 매력 고승희 기자 <헤럴드경제> 24.02.02

짧지만 강렬하다. 장장 3시간에 달하는 공연에서 출연 분량은 고작 15~20분. 조정은은 단 세 번 밖에 올라오지 않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공연에서 매번 판틴을 도맡는 배우다.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세 번째 시즌(3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까지.

그는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라 판틴을 연기할 수 있는 나이대에 ‘레미제라블’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며 “다음에 또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약속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하루하루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미제라블’의 오디션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그 과정을 떠올리며 조정은은 “체에 거르듯 꼼꼼하게 본다”고 말했다. 11년 전 초연 당시 그의 판틴은 찬사 일색이었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 판틴의 옷을 입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고의 캐스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 번째 시즌에 접어든 오디션에서 이 작품을 진두지휘하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는 그에게 “너무 익숙해보인다”고 했다.

“그 말이 참 신선했고, 굉장히 동의가 됐어요. 오랜 기간 작품을 해온 데다, 많은 것을 경험하다 보니 너무도 잘 알게 된거죠. 그 나이에만 보여줄 수 있는 감성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그래서 익숙해보이지 않기 위해 다시 오디션을 봤어요.” (중략)

정선아는 “신체의 변화도 있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데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작품이 맞나 고민이 많았다”며 “그런데 일과 결혼의 갈림길에 놓인 주인공의 삶이 나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을 받는 무대에서도 정선아는 울었다. 눈물이 범벅이 된 그에게서 지난 시간 동안의 불안과 무게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 20년 정선아는 뮤지컬 무대 위에서 가장 화려한 캐릭터였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독특한 주인공들을 도맡았다. ‘냉미녀’ 스타일이면서도 허당미(美)까지 촘촘(‘위키드’ 글린다, ‘아이다’ 암네리스)했고, 천방지축이면서도 강인(‘모차르트’ 콘스탄체)했다. 아무리 작은 역할이어도 강력한 존재감을 남겼다. 독보적인 캐릭터에 인공지능처럼 정확하고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열광을 끌어낼 수 밖에 없었다. 모든 어둠을 잡아먹는 한여름 태양처럼 뜨겁고 강렬한 존재감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출연한 ‘드라큘라’(3월 3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선 정선아의 지나온 시간과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초연 당시 조정은과 더블 캐스팅으로 미나 역을 연기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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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수영 vs ‘자폐인’ 세정…연극에서 꺼내놓은 민낯 고승희 기자 <헤럴드경제> 24.02.01

"이런 식으로 무대에 계속 서도 되나요. 진심으로 범죄 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은 성범죄 가담자가 뻔뻔하게 연극 판에 있는 꼴을 더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언제나 ‘시선의 중심’에 있었다. 수영이 활동해온 지난 17년의 시간 안엔 걸그룹과 여성 연예인을 대상화, 상품화 하던 시절이 있었고, 철저한 통제와 만들어진 이미지로만 존재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세상의 인식과 무관하게 스스로는 체감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이 연극에선 수영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나온다. 개막 초반 해당 장면에서 쉴 새 없이 카메라가 터졌다. 수영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담으려는 도둑 촬영이었다. 범죄에 가까운 촬영이 이어지는 동안 극장 측에선 어떤 제재로 없었다. 2024년, 한 여성 배우가 무대 위에서 겪은 사건은 지극히 폭력적이고 끔찍한 인권 침해로 느껴졌다. 그것은 이 연극 속 주인공들이 견뎌야 하는 것과도 다르지 않았다.

그의 연기는 대사 전달력은 좋았지만, 감정 연기에선 호오가 갈리고 있다. 다채로워야 할 감정들이 섬세하지 않다고 보는 반응도 많다. 하지만 때때로 감정이 몰아치는 수영의 눈빛과 큰 눈에 차오르는 눈물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중략)

연극에서 가장 많은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김세정은 위축되지도 긴장하지도 않고, 씩씩하게 무대를 장악한다. 덕분에 관객들은 아무런 불안 없이 그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수만 개의 감정들이 스쳐가듯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한 줄의 대사 안에 순식간에 달라지는 감정을 담아낼 때마다 관객들의 감탄이 나온다. 엄청난 연습과 노력의 결과였다. ‘템플’의 대본을 받아들고 무수히 많은 질문을 던지며, 그는 템플이 돼갔다.

이야기는 템플의 성장기를 보여주다 대학 졸업사로 마무리한다. 주변의 이해와 응원으로 편견과 시선을 딛고 세상으로 나온 템플의 마지막 이야기는 세상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려온 이들에게, 여전히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절대로, 고개 숙이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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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련 리뷰와 뉴스를 모아 전하는 위클리 허시어터 리뷰&뉴스 편 56호부터 허시어터 에디터들의 장르별 추천 공연을 대화 형식으로 담아내는 새로운 코너 ‘DIALOGUE’를 신설하였습니다. 허시어터는 상반기 중 홈페이지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DIALOGUE’는 홈페이지 정식 오픈 전까지 블로그에서 게재됩니다. 에디터 픽은 어떤 공연들인지 본문에서 확인해보세요. - 편집자 주

예전엔 정신건강 문제를 예술가의 예술적 자질처럼 다루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정신적인 문제가 예술을 하는 동력이 된다든지, 재능은 뛰어나지만 정신적인 문제로 파멸한다든지, 그런 식의 대상화가 많았다는 인상인데 요즘은 우리의 문제로 눈높이가 맞춰지는 흐름이 생긴 거 같아요. 그래서 더 공감하면서 봤고요. 개인적으로 “잘못된 감정은 없어요”라는 대사가 너무 좋았어요. - <키키의 인격장애 다이어리>, 뮤지컬 에디터 한보은’s PICK

지금이야 문학상을 다 여성 작가들이 받을 정도지만 브론테 자매가 남자 필명을 써야 했던 시대가 그렇게 오래전 옛날이 아니란 말예요. 여자들이 글을 쓰기는커녕 글을 읽지도 못하는 게 당연했던 시대를 지나 이제 독서 인구 대부분이 여성들이고 여성 작가들이 문학상을 휩쓰는 시대가 됐죠. 작품만이 아니라 그 작품을 쓴 작가에 대해서도 더 많이 얘기할 필요가 있고, 그걸 여성들만 있는 무대에서 얘기한다는 건 더 특별한 경험 같아요. - <브론테>, 뮤지컬 에디터 한보은’s PICK

정신건강 이슈를 대상화해서 문제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우리의 현재로 공감하는 건 현대사회에서 너무 중요한 일이 된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환자가 주인공이 아니라 환자 가족을 주인공으로 해서 병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게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인 거 같고요. 대본을 쓴 원인진 작가는 배우이기도 한데 공연에서 조현병에 대해 설명하는 렉처 퍼포머로 출연하신대요. - <이상한 나라의, 사라>, 연극 에디터 이수아’s PICK

이 공연은 여성의 날 기념으로 올려지는 공연이라 더 특별해요. 연극계와 달리 무용계에선 여성으로서,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라는 게 아직도 뭔가 일반적이지 않은, 그러니까 새로운 유행조차 아닌 미지의 무언가이거든요. 현실과 닿아 있는, 나와 동시간대를 살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는 그래서 너무 귀하죠. 이 공연은 우리가 고민 중인 현실의 여성의제들을 무용 무대로 옮겨놓고 있는데요, 서경선 씨의 <단단한 고요>는 가사노동을, 최인혜 씨의 <애프터 유>는 장례와 애도를, 천샘 씨의 <수퍼히어로 샘숭이>는 완경을, 배유리 씨의 <륭: 미미(하게)>는 여성 혼자 사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 <그 여인은 재미난 게 하고 싶었지>, 편집장 윤단우’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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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성주의 출판사 허사이트에서 신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죽은 여자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책의 시선을 함께 나누고 여기에 목소리를 더해주실 서평단 ‘허보이스(hervoice)’를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SNS에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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