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가이드

F1 입문 가이드 1탄 - F1이란?, 팀과 선수들, 기본 규칙, 중계 보는 법

aka. F1이 뭔데? K-1 같은 거야?

2025.06.17 | 조회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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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의 F1레터

매주 화요일, 입문자를 위한 F1 레터를 보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호두입니다.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도 재밌게 보셨나요? 조지 러셀 선수의 폴투윈, 그리고 올해 첫 데뷔인 키미 안토넬리 선수의 포디움까지! 이전 두세경기 아쉬운 결과를 맛봤던 메르세데스 듀오의 완벽한 선방이 있었습니다. 

대규모 규정 변경을 앞두고 있는 이번 시즌은 한 경기라도 놓치면 아쉬운 그림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물 들어올 때 다같이 노를 저을 수 있도록 저는 최소 작년 또는 올해 막 F1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최대한 쉽게 전달해보려고 합니다. 

 

 

 

진짜예요
진짜예요

 

 

저는 한국에서 F1 (에프원, 포뮬러원, F1그랑프리 등등) 챙겨보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보다말다 한 시즌이 있긴 해도 어쨌든 F1에 입문한 지 햇수로 8년째, 루이스 해밀턴 선수의 엄청난 퍼포먼스와 그리드 위 악동늘보 막스 베르스타펜 선수가 아빠가 되는 모습까지 지켜볼 수 있었죠.

 

그럼 고인물 아닙니까?해도 스카이스포츠 F1 중계앱으로 경기를 봐온 시절이 더 길어서 영어실력 상 그렇게까지 헤비 팬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이 F1그랑프리 한글 중계를 시작했고! 관련된 한글 자료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이 F1을 알아갈 수 있는 적기인 거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F1에 관심이 생길락 말락 뭐부터 봐야할지 찾아보고 계신 입문자분들이 아~ 이 판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만 느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입문 가이드 1탄, 기본 규칙과 중계 보는 법부터 시작합니다. 

 

 


 

 

F1이 뭔데? K-1 같은 거야?

 

출처: 구글
출처: 구글

 

실제로 많이 들은 질문인데요. 케이원은 격투기고 에프원은 포뮬러원, 레이싱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첨부 이미지

 

왼쪽이 우리가 평소에 타고 다니는 자가용이고, 오른쪽이 F1에서 타는 레이싱카입니다. 꽤나 다르게 생겼죠?

이처럼 운전석(콕핏)이 하나고 바퀴가 외부로 드러난 구조를 오픈 휠(Open-Wheel)이라 부릅니다. 이런 형태의 경주용 차량을 통틀어 ‘포뮬러(Formula)’ 머신이라 하는데요. 포뮬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정한 기술 규정(formula)에 따라 설계된 차량이라는 뜻입니다.

그중에서도 F1은 가장 상위 등급의 포뮬러 대회로, 말 그대로 "Formula No.1", 즉 포뮬러 중 1등급 대회를 뜻합니다. 이 외에도 F2, F3 등 하위 포뮬러 시리즈가 존재해요. 대부분의 F1 드라이버는 이 시리즈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F1으로 콜업(call-up)되는 구조입니다. (F1에 데뷔한다고도 표현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F1이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축구, 올림픽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입니다. 특히 경기 유치 시 도시의 관광 수입 및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합니다.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만 해도 그 일대 캡슐 호텔 숙박비까지 모두 너댓배가 뛰어요. 최근 인천시가 서킷 디자이너 틸케와 용역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떴었죠. 경제에도 좋은 F1입니다. 

 

 

 

 

 

F1의 정의 : 레이싱 팀 스포츠 

 

F1이라는 스포츠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달라고 하면, 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차를 타고 경쟁하는, 레이싱 팀 스포츠"라고 합니다. 일단 1) 팀이 빠른 차를 만들 것, 2) 선수가 빠르게 잘 탈 것, 3) 전략 및 운영에 구멍이 없을 것 이 세가지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합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F1을 설명할 때 종종 야구에 빗대어 말하곤 하는데요. 야구에도 팀이 있고, 구단이 있고, 단장과 코치진, 운영팀, 그리고 선수들이 있잖아요? 아무리 투수가 잘 던지고 타자가 잘 쳐도, 혼자선 경기를 이길 수 없습니다. 평소 팀의 조직력, 훈련, 전략이 잘 맞아야 승률이 높아지죠. F1도 이 구조와 일견 굉장히 비슷합니다.

 

출처: 레드불 홈페이지 
출처: 레드불 홈페이지 

 

 

🏎️ F1 팀이 하는 일은?

 

F1에서 팀은 단순히 차량 하나만 굴리는 조직이 아닙니다. 보통 다음 세 가지 일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1. 매년 규정에 맞는 ‘가장 빠른 차’(위닝카)를 개발하기
  2. 각 서킷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분석하기
  3. 선수 운영 및 경기 중 실전 전략 실행하기

이외에도 많은 업무가 있겠지만, F1 경기를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이 세 가지만 알아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 F1은 차빨이야 선수빨이야? 

 

가장 많이 듣는 질문 TOP3 안에 들어갑니다. 팬덤이 클 수록 팬덤 간 싸움이 재밌긴 하지만 서로 긁는 말로 어 차빨챔 ㅇㅇ. 이란 말을 국내외 할 것 없이 정말 많이 하는데요. 보고있으면 오히려 포상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물론, 아주 당연히! 차가 중요합니다. F1 자체가 가장 빠른 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F1 팀들은 매년 수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장 빠른 차를 만들기 위해 기술 경쟁을 펼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 같은 팀들이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포뮬러원 머신은 단순히 엔진 성능만으로 속도를 내는 게 아닙니다. 공기역학, 서스펜션, 무게 밸런스, 열 관리 등 복합적인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 바로 위닝카입니다. 그래서 팀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을 영입하고, 시즌 중에도 경기 데이터를 반영해 머신을 계속 업데이트합니다. (물론 예산과 개발 범위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모든 팀이 다 돈이 많은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진짜  차빨만 있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F1에 데뷔할 수 있겠죠?

 

정말 말같지도 않은 소리지요
정말 말같지도 않은 소리지요

 

이것 또한 당연하게도, 잘 타는 선수가 위닝카를 탑니다. 위닝카에 탄다 = 잘타는 선수다 인 거죠. 드라이버들은 차를 타고 팀과 적극적으로 머신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팀은 위닝카를 만들어요. 만약 제가 타서 피드백을 한다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겠죠.

수억 원짜리 부품 하나만 망가져도 수천만 원이 손해 나는 스포츠에서, 실력이 없는 선수를 좋은 차에 태우는 팀은 없습니다. F1은 계약이 거의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판이라 더 그렇습니다. 태우고 차만 망가뜨리면 다음 경기에 바로 못 볼 수 있어요. 

결국 잘하는 선수가 좋은 팀에 들어가고, 좋은 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실수 없이 달려 우승을 차지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F1 규정과 판정의 중심, FIA(국제 자동차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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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FIFA가 있다면, F1에는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있습니다. FIA는 F1 그랑프리를 포함한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 자동차 연맹으로, 경기 일정부터 머신 기술 규정, 페널티 판단까지 전반적인 운영과 규제를 책임지는 주관 기관입니다.

실제로 경기 도중 접촉 사고나 위협 주행 같은 한문철 TV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장면을 리뷰하고 규정에 따라 경고, 타임 페널티, 실격 등의 처분을 내리는 것도 FIA의 몫입니다. 특별한 제재 없이 ‘노 인베스티게이트’(조사 없음)로 마무리되는 판단도 FIA에서 이뤄집니다. (페널티, 처벌, 조사와 관련된 문서는 다 공문서로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걸 사람이 하고 엄청난 이해관계에 얽혀있다보니 엥? 스러운 결정이 많이 나옵니다. 이번 욕설 규제할게 ㅇㅇ. 했다가 전세계 공분을 사고 취소할게 ㅇㅇ... 했던 상황도 비슷하죠. 그리고 이래저래 편파 판정이나 경기 운영력이 돋보일 때에는 maFIA 라고도 불립니다. 

 

 

 

 

 

F1, 10개의 팀과 20명의 드라이버들 

 

F1에는 총 10개의 팀이 참여하고 있고, 각 팀은 2명의 드라이버를 출전시킵니다. 그래서 한 시즌에 총 20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치게 되죠. (내년부터는 캐딜락팀이 참여해서 총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경쟁합니다. 킥 자우버는 아우디와 합쳐져요.)

보통 한 팀 내에서도 실력과 누적 승점에 따라 퍼스트 드라이버와 세컨드 드라이버가 나뉘는데요. 이는 팀의 운영 전략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용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한 가지입니다. 잘하는 선수를 밀어준다. 이건 어느 팀, 어느 스포츠에서나 통하는 공통의 원칙입니다.

 

작년 이미지입니다 출처:호두블로그
작년 이미지입니다 출처:호두블로그

 

아래는 2025년 현재 F1에서 활약 중인 10개 팀의 목록입니다. 브랜드 로고를 보면 익숙한 이름도 보이실 거예요.

  • 레드불 레이싱 (Red Bull Racing)
  • 페라리 (Scuderia Ferrari)
  • 메르세데스 (Mercedes-AMG Petronas)
  • 맥라렌 (McLaren F1 Team)
  • 애스턴마틴 (Aston Martin Aramco F1 Team)
  • RB (Visa Cash App RB)
  • 킥자우버 (Stake F1 Team Kick Sauber)
  • 알핀 (BWT Alpine F1 Team)
  • 윌리엄스 (Williams Racing)
  • 하스 (MoneyGram Haas F1 Team)

※ 팀 이름은 스폰서 계약에 따라 해마다 일부 변경되기도 하지만, 핵심 브랜드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됩니다. 

 

 

💡 F1은 팀을 잡나요, 선수를 잡고 응원하나요?

 

개인마다 다르긴 한데 처음엔 선수 잡고 들어와서 팀까지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저는 팀을 응원하기 시작했다가 이제는 선수를 잡고 보는지라(특히 그 해의 루키 드라이버들을 응원합니다.) 취향에 따라 다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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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이적뿐 아니라 내부 주요 인력들 이직도 잦은 판이라서 응원하다보면 홍철이 없는 홍철팀을 응원하고 있는 경우도 왕왕 생겨요. 그저 즐기는 것이 최곱니다. 

 

 

 

 

 

F1 챔피언을 가리는 방법 - F1 그랑프리 포인트 제도 

 

F1은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선수 1등팀 1등을 따로 뽑습니다.

  • 선수 1등은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WDC, 드챔)
  • 팀 1등은 컨스트럭터 챔피언(WCC, 컨챔)이라고 부릅니다.

레이스가 끝나면 선수에게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한 팀의 두 드라이버가 받은 포인트를 합산한 것이 팀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의 누적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가 드라이버 챔피언이 되고,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이 됩니다.

즉, 드챔을 차지한 선수가 반드시 컨챔 팀 소속인 것은 아닙니다. 드라이버는 잘했지만 팀 동료가 못했다면, 팀 우승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거든요.

 

 

 

🥇 F1 본경기 기준 포인트 

 

F1은 본경기에서 1등부터 10등까지만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11등부터 20등까지는 포인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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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진 본경기에서 패스티스트 랩(Fastest Lap, 패랩)을 찍은 선수가 10등 안에 들었을 경우 1점을 추가로 받는 규정이 있었지만, 2025년부터는 이 규정이 삭제되었습니다. 이제는 패랩을 찍어도 추가 포인트는 없습니다.

 

 

🏆 F1 스프린트 기준 포인트 

 

F1 스프린트는 일부 인기 많은 서킷에서 열리는 단거리 경기입니다. 본경기보다 1/3 정도의 랩 수만 주행하며, 빠르게 끝납니다. 그래서 8등까지만 포인트를 챙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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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외 - 오늘의 드라이버(드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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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적과는 별개로, 매 경기마다 팬들이 투표로 뽑는 Driver of the Day(DOD, 드오데)가 있습니다. F1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경기 후반부쯤 투표가 열리며, 화려한 추월이나 멋진 복귀 레이스를 보여준 드라이버가 주로 뽑히곤 합니다. 요즘엔... 잘 모르겠지만요.

포인트는 없지만, 선수 본인과 팬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타이틀이에요.

 

 

 

 

 

 

 

그래서, F1 어디서 뭐부터 봐야하나요? 

 

위에 내용만 알아도 시작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뭐부터 어디서 봐야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한 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출처: 호두
출처: 호두

 

 

1. 응원할 팀과 선수를 정하고 싶다면

 

 

첨부 이미지

 

F1을 처음 접하신다면, 우선 팀과 선수들의 캐릭터부터 파악하는 것도 좋겠죠. 이럴 때 가장 추천드리는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Drive to Survive〉 (한국명: 본능의 질주) 시리즈입니다.

이 다큐는 F1 시즌 동안 제작진이 각 팀과 선수들의 실제 상황을 따라다니며 만듭니다. 2019년부터 제작됐고, 가장 드라마틱했던 2021년 시즌(해밀턴 vs 베르스타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나와요. 인터뷰·갈등·성장 서사까지 다 담겨 있어서 응원할 팀이나 선수를 고르기에 제격입니다.

다만 참고하실 점은, 편집 스타일이 엡넷 제작진 같아서 다소 악마의 편집이 있습니다. 감안해서 즐겨주세요.

 

 

2. 중계부터 보고 싶다면 - F1 공식 영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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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본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고 싶다면, F1 공식 앱(F1 TV Pro)을 통해 영어 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부터 연습세션, 리플레이까지 전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계와 팀 라디오 모두 영어라서 처음엔 다소 진입장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크로프트의 “It’s lights out and away we go!”가 아니면 안되는 사람이 돼서 요걸로 봅니다. 

월 약 11,000원 정도의 구독료가 발생합니다. 

 

 

 

3. 한글 공식 중계는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출처: 파이낸셜 뉴스 
출처: 파이낸셜 뉴스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방법은 쿠팡플레이의 한국어 중계입니다. 쿠팡플레이는 2023년부터 F1 공식 중계권을 따와서 한글 해설을 제공하고 있어요. 전문 해설진의 한글 해설 + 실시간 중계 + 리플레이 지원합니다.  

다만, 최근 쿠팡플레이가 기존 쿠팡 와우 멤버십(월 7,890원) 외에 '스포츠 패스'(월 9,900원)를 별도 유료로 도입했죠. 즉, F1을 한글로 보려면 총 17,790원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한글이고 해설위원 분들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입문자에겐 아주 추천합니다. 

 

 

 

 

 


 

요기까지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1탄이었습니다 🏁 

더 궁금한 내용이나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음주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경기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그럼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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