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스팸, 뚜껑 덮어 보관하면 되잖아?

안녕 사미🖐️ 오늘도 어김없이 화요일 아침에 인사를 보내요💝 

이번 레터에서는 조금 가볍고 재밌는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제목 그대로, 생활 속 오해와 진실을 다뤄봤어요. 여름철에 꼭 제대로 알아야 하는 상식부터 부엌 속 숨겨진 사실까지 낱낱히 파헤쳐볼게요🔍✨

👛혼족의 생활비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푸념 좀 할게요🥹 요즘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건 호니뿐인가요? 교통비, 식비, 통신비까지... 고물가에 혼자서 모두 해결하려니 등골이 휘다 못해 꺾일 지경이에요😭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다른 혼족들은 생활비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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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이거 모르면 손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어요! 낮 기온이 제법 후덥지근하죠💦 더운 여름, 우리가 오해했던 몇 가지 사실들을 살펴볼게요🔎

🏜️ SPF, 자외선 차단 지속시간 아님? 

요즘 같이 뜨거운 날, 흔히 '선크림'으로 불리는 자외선 차단제는 거의 필수템이라 볼 수 있죠?

그런데 선크림에 적혀 있는 SPF 지수를 자외선 차단 지속시간으로 알고 있는 분도 많대요. 또는 SPF만 확인하고 PA 지수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도 있고요. 

하지만 SPF와 PA 모두 자외선 차단 지수를 의미해요. 이때 SPF와 PA를 나누는 건 바로 자외선 종류고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 A를 얼마만큼 차단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지수예요. 보통 +단위로 표시되는데 + 개수가 클수록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죠.

PA+는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2~4배 자외선 A를 차단하고요. PA++++는 16배 이상 차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주름을 늘리고 피부를 태워요. 우리가 흔히 햇볕을 많이 쐬면 피부가 빨리 늙는다고들 하잖아요? 자외선 A가 이런 피부노화의 주범인 셈이에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수치예요. 지수에 따른 자외선 B 차단율은 ✔️SPF 15=93% ✔️SPF 30=97% ✔️SPF 50=98% ✔️SPF 100=99% 입니다. 

일부에서는 SPF 수치가 높을수록 드라마틱한 차단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SPF 100 선크림을 일부러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게 따져보니, SPF 30부터는 차단율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자외선 B는 진피까지 침투하진 않지만 기미, 주근깨 등 피부 표면의 악영향을 미쳐요.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 또는 변색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전문가들은 일상 생활에서는 SPF 20~30, PA+~++ 수준의 제품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해요🧑‍🏫 물놀이 등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50, PA++~+++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걸 추천하고요. 

🪒 면도하면 털 굵게 나잖아... 

여름하면 또 제모가 필수인데요. 면도 후에 털이 굵게 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팩트부터 짚어보자면, 사실이 아닙니다. 면도는 털의 굵기나 색, 진하기 등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다만 단면을 잘라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굵어진 것처럼 보일 수는 있죠. 

털을 뽑으면 더 두껍게 자란다거나 두 개씩 자란다는 말도 어불성설이에요. 이게 사실이라면 탈모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지 않을까요🥹

우리 몸의 털은 각각 성장주기 및 수명을 가지고 태어나요. 털 한 올 한 올이 모두 각각의 생명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죠. 따라서 털마다 시기에 따른 굵기도 모두 달라요. 

그러니까 털을 뽑았을 때 두꺼운 털이 자라는 것은 그럴 때가 돼서 그렇게 됐다는 편에 조금 더 가까워요. 

또 한 개의 모낭에서는 최대 4개까지 털이 자라는데요. 모낭의 개수는 우리가 태어나면서 결정돼요. 이건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게 정해져 있고요.

털을 뽑아 모근을 제거한다고 해서 모낭에서 생성되는 모근 개수가 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털을 뽑았기 때문에 두 개씩 자랐다!는 말도 틀린 말이에요. 

🧂땀 흘린 후엔 소금을 먹어야지!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 염분 보충을 위해 소금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 혹시 사미도 들은 적 있나요? 그래서 운동이나 등산, 라이딩 등을 나갈 때 소금을 챙겨 가는 분도 적지 않은데요🤔

사실은 우리가 흘리는 땀은 99%가 물로 구성돼 있어요. 나머지 1%에 나트륨, 염소 등의 전해질과 미량의 칼륨, 칼슘, 젖산, 질소 함유물이 들어 있대요.

땀을 아무리 많이 흘려도 소금을 따로 먹어야 할 만큼의 나트륨 손실이 일어나는 게 아니란 거죠. 

전문가에 따르면 보통 한 시간 이내의 가벼운 운동이라면 물만 마셔도 충분하고요. 장시간 운동 또는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전해질 보충까지 가능한 이온음료를 마시는 걸 권장한대요. 

🍳 요리 전 꼭 알아두기! 

고물가에 집밥 해 먹는 사미들 많죠? 그런데 부엌에도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몇 가지 사실들이 숨어 있더라고요. 호니가 짚어봤어요. 

🚪통조림 햄, 남으면 뚜껑 덮어 보관? 

혼족의 친구 스팸💝 호니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조금 큰 사이즈의 통조림 햄을 구매하거나 선물받은 경우, 한꺼번에 다 먹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죠. 

여기서 퀴즈🧑‍🎓 남은 통조림 햄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사실 호니는 이전까지 깨끗하게 씻은 칼로 먹을 만큼 썰어낸 후 다시 통에 넣어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방법은 완~전 틀린 방법이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조림 햄 뚜껑은 보관용으로 나온 게 아니에요.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충격 완화 용도라는 건데요. 일종의 안전모👷라는 거죠. 

밀폐 기능이 없기 때문에 캔 개봉 후 덮개를 보관용으로 사용할 시 변색 또는 변질 우려가 있다고 해요. 제조사에서는 통조림 햄은 개봉 후부터 바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한 번에 다 먹는 것을 권장한대요.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겠죠. "원형 캔은 뚜껑 없는데 왜 통조림 햄에만 뚜껑이 있는 거야?"

원형 캔은 사각 형태와 달리 모서리가 없어 외부 충격에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래요. 통조림 햄은 대부분 썰어서 굽는 형태로 조리하기 때문에 원형보다는 사각형으로 나오는 게 더 알맞고요. 

🫧탄산 먹으면 소화 더 잘 됨

속이 더부룩할 때 콜라나 사이다를 찾는 분 많죠. 호니 주변에는 평소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탄산수 제조기를 구매한 친구도 있더라고요. 정말 탄산이 소화에 도움을 줄까요? 

과학적으로 보면 우리 몸이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탄산이 하는 역할은 전무하대요.

탄산음료를 먹고 시원하게 트림하는 걸 소화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 트림은 탄산가스가 입 밖으로 다시 나오는 것에 불과하다고 하고요.

다만 탄산가스가 전체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포만감을 감소시켜 소화 장애와 변비 개선 등에 효과를 준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 노인 뇌졸중 환자에게 탄산수를 음용하게 했더니 변비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탄산은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를 지양해야 해요. 당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탄산수도 약산성을 띠기 때문이죠. 약산성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는 거 꼭 알아두세요! 

진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키위🥝 양배추🥬 매실차🧃 등이 있어요. 

👄MSG가 더 짠 거 아님? 

한때 MSG가 인체에 해롭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무 MSG, 무첨가물 등의 식품이 쏟아진 적 있었죠. 하지만 MSG의 부작용이나 유해 가능성에 대한 인과관계는 아직까지도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국내에서는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MSG는 평생 먹어도 안전한 물질'이라고 발표한 바 있죠.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도 MSG에 대한 독성자료 검토 결과 건강에 위해 영향이 없어 섭취량 제한 필요성이 없다는 평가를 내놨고요. 

그래도 여전히 MSG 무첨가라고 적혀 있으면 왠지 건강에 좋은 음식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MSG를 넣지 않고 MSG를 넣은 만큼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선 각종 조미 소재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하니까요. 

요즘 들어서는 나트륨 함량이 높다고 생각해서 MSG를 멀리하는 분들도 있대요. 

하지만 알고 보면 MSG의 나트륨양은 소금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해요. 미국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여 공중 보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MSG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오히려 요리 과정에서 MSG를 먼저 넣으면 감칠맛이 돌기 때문에 소금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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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담벼락에서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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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삶에 관한 모든 이야기, 담벼락에서 나눠요🧡 호니와 사미의 실시간 소통은 당연! 담벼락에 남겨진 사연은 사미의 할말있음 코너에서 소개될 수도 있어요. 

호니와 사미의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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