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체력전 돌입! 효율적인 이삿짐 포장 꿀팁 총정리

이사 시리즈 3탄으로 돌아온 호니입니다🖐️지난 레터에서 이삿짐센터 예약과 청소업체 선정까지 했으니, 이제 대망의 이삿짐 포장 단계에 진입해야 하겠죠? 

짐을 정리하고 포장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체력을 요구하기 마련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삿짐 포장 외에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오늘 레터에서는 효율적인 짐 정리 방법부터 이 시기 놓치기 쉽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들여다볼게요🔎

🪜짐 정리도 준비가 필요해 

이삿짐 정리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아요. 다른 것보다 필요 없어진 짐을 처분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 수도 있거든요. 최소 3주 전에는 이삿짐 정리에 돌입하는 걸 추천해요. 본격적인 정리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먼저 짚어볼게요. 

🚶‍➡️천릿길 짐 정리도 선별부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짐을 분류하는 거예요. ☝️이사 직전까지 써야 하는 물건 ✌️계속 사용할 거지만 당장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물건 등으로 분류를 하는 거죠. 이때 귀중품은 따로 빼두는 거 잊지 말고요! 

여기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물건은 한 번 더 분류 작업을 거쳐야 해요. 상태를 보고 버릴 물건과 중고로 내놓을 물건을 구분해두는 거죠. 상태는 좋은데 중고거래 수요가 없는 물건이라면 나눔이나 기부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어요. 

만약 부피가 큰 물건을 버려야 한다면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내놔야 하는데요. 폐가전의 경우 공공 폐가전 무료수거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를 통해 날짜와 장소만 등록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꼭 참고해두세요. 

🚶‍➡️짐 포장 전 준비해야 할 것

이제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부터 조금씩 포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상자와 포장재가 필요해요.

포장박스

간혹 비용을 아끼기 위해 헌 상자를 주워와 사용하는 분도 많은데요. 상태가 좋지 않은 박스에 짐을 쌌다가 이사 과정에서 박스가 터져서 난감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튼튼한 박스를 선별하거나 플라스틱 박스 구매를 추천해요. 

플라스틱 박스는 평소에는 접어서 보관하거나 잔짐 박스로 활용하다가 다음 이사 때 또 사용하면 됩니다. 호니는 7년 전쯤 플라스틱 박스를 구매했는데요. 벌써 3번의 이사에 사용했고, 아직도 잘 보관 중이랍니다. 

상자는 되도록 다양한 크기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 포장하는 물건의 종류와 무게 등에 따라 박스 사이즈를 달리하면 운반·정리 과정이 보다 쉬워져요. 

포장재

◻비닐: 이사 직전까지 쓰다가 가져갈 작은 짐들은 비닐에 모아 가져가기도 좋고요. 박스에 비닐을 씌워 옷을 포장하면 오염에 취약한 의류를 포장할 때도 유리해요. 아우터 등을 포장한 뒤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빼 압축해주면 부피를 줄일 수도 있어요. 

◻신문지: 최대한 많이 준비해두는 것도 추천할게요! 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을 포장할 때 완충재로 사용할 수도 있고요. 습기에 취약한 니트 등을 포장할 때 한 겹씩 깔아두면 제습 효과도 있거든요. 상자의 빈 틈을 메우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어캡: 안전한 포장을 위해 택배 배송으로 온 에어캡들을 미리 쟁여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이스박스 & 얼음팩: 냉장고 속에 보관 중인 음식 포장을 해야 한다면, 아이스박스와 얼음팩이 필요해요. 신선식품 배송을 해주는 프레시백을 반납 전에 빌려써도 유용해요.

기타 필수템

이사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종량제봉투도 넉넉히 준비해둡니다. 50L 종량제봉투 최소 2장은 준비해야 해요! 

포장을 위한 가위와 칼, 테이프는 이삿짐에 들어가지 않게 미리 빼놓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사 당일에도 갑자기 필요할 수 있으니 따로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해요.

박스별로 어떤 물건들이 들어있는지 표시하기 위한 유성마커도 필수 준비물 중 하나예요. 

개인적으로 설치한 도어락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 등 원상복구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간단한 공구도 미리 챙겨두면 좋아요.

📦효율적인 짐 싸기

집 물건들을 박스에 담을 때도 몇 가지 규칙을 정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한 박스에는 같은 구역의 물건을 담아주세요. 주방용, 안방용, 화장실용 등으로 구분해 짐을 포장한 뒤 유성마커로 박스 겉면에 표시해두면 새 집에서 짐을 정리할 때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어요. 

하나의 박스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해요. 옮기기 힘들 정도로 박스가 무거운 경우 이삿짐센터에서 박스를 풀어 다시 정리할 수도 있거든요. 무거운 물건이 많은 경우 작은 박스에, 가벼운 물건이 많다면 큰 박스에 넣어 정리해 보세요. 

🎓포장의 기술 

✅그릇이나 컵 등의 식기: 하나씩 신문지로 감싼 뒤 박스 구석구석 두툼한 옷이나 수건을 깔아주면 운송 중 파손을 막을 수 있어요.

✅참기름, 간장 등 액체 조미료나 세제: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뚜껑을 열어 입구를 작은 비닐로 덮은 뒤 다시 뚜껑을 닫고 한 번 더 비닐팩에 포장해 박스에 넣어요. 깨지지 않도록 완충재를 두툼하게 깔아두는 건 필수! 

✅부피가 큰 이불 & 아우터: 압축 후 포장하는 게 좋은데요. 압축된 상태로 오래 방치하는 경우 손상이 될 수 있는 점은 주의해주세요. 이사 후 바로 압축 풀기! 

✅의류: 박스에 비닐을 씌우고 포장하면 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만약 박스가 조금 모자라다면 가볍게 입는 옷들은 비닐에 담아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다만 이사 당일 정신없는 틈을 타 비닐로 포장한 가벼운 짐들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호니의 눈물겨운 경험담...🥹 가벼운 짐들은 이사 당일 길에 방치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해요!)

✅전자기기: 제품 박스를 활용해 포장하는 걸 추천해요. 다만 박스를 버리고 없는 경우라면 에어캡을 감아 파손 위험을 줄여주세요. 청소기, TV, 모니터 등 부피가 큰 전자기기는 에어캡을 감은 후 따로 빼두면 이삿짐센터에서 알아서 옮겨줄 거예요. 

✅냉장고 음식: 이사 1~2주 전부터는 냉장고에 새로운 음식을 넣지 않고 보관 중인 식재료는 소진하고 안 먹는 건 버리는 식으로 최대한 냉장고를 비워주세요. 이사 당일 남은 음식만 얼음팩을 둔 아이스박스에 포장하면 최대한 상하지 않게 옮길 수 있어요. 

✅책: 책은 노끈으로 묶어 옮기는 걸 추천해요. 책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박스 포장도 고려할 수 있는데요. 박스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2~3권씩 분산시키는 게 좋아요. 

✅수납가구: 문이 열리는 수납 가구는 운반 중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서랍을 테이핑하는 게 좋아요. 접착제 자국이 걱정된다면 신문지나 에어캡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감싼 뒤 테이프로 강하게 고정해주면 돼요. 

✅귀중품: 귀중품은 반드시 따로 챙겨 스스로 옮기기! 호니는 이사 직전까지 쓰는 자잘한 물건과 귀중품은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직접 가져가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짐 싸기 외에도 해야 할 일들이 제법 많아요🫠 이사 일주일 전까지 마쳐야 할 일들을 살펴볼게요. 

📢 관리실에 이사 일정을 알려야 해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미라면 반드시 관리실에 이사 일정을 알리고 관리비, 주차비, 엘리베이터 사용비 등의 정산을 요청하세요. 전·월세 세입자의 경우 그동안 관리비로 냈던 장기수선충당금 환급도 받아야 해요.

📜가스·전기·수도 요금 정산 확인하세요!

전기·수도요금은 전체 관리비에 포함된 경우가 많지만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어떻게 정산되는지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도시가스는 가스회사에 꼭 미리 연락해서 이사일을 알려야 하는데요. 가스회사에 연락해 이사 계획을 알리고 방문 예약을 잡으면,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가스를 차단하고 남은 가스요금을 정산해주는 방식입니다.

📞 가전·서비스 이전 신청 놓치지 마세요!

인터넷이나 렌탈 정수기 등 이전 설치가 필요한 가전·서비스가 있다면 미리 이전 신청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

에어컨처럼 설치가 까다로운 가전제품을 옮겨야 할 때 이삿짐센터에 옮겨줄 수 있는지를 묻고, 안 된다고 할 경우 제조사 A/S센터로 이전 설치 신청을 해야 해요. 

🖌️가구 배치도를 그려요

이사 갈 집의 콘센트 위치와 방 크기, 창문 위치 등을 먼저 파악한 뒤 가구배치도를 미리 만들어두면 이사 당일 빠르게 이삿짐 센터에 가구배치를 요청할 수 있어요. 만약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가구나 가전을 주문했다면 배송 일정도 맞춰야 해요.

원칙적으로 세입자는 잔금을 치뤄야만 짐을 들일 수 있지만, 이사 갈 집이 비어있는 경우 집주인에게  미리 가구를 넣을 수 있는지 일단 물어보는 걸 추천해요. 집주인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사 당일이나 이후에 배송이 되도록 조율이 필요합니다!

💸모바일뱅킹 이체한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이사 당일 잔금을 치룰 때 이체한도가 낮아 입금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면 너무 곤혹스럽겠죠😱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은행 앱을 통해 이체한도를 확인하고 조정해두는 게 필요해요. 

➡️ 다음 편 예고

이사시즌 특별시리즈, 재밌게 잘 보고 계신가요?🤗 이사 시리즈도 벌써 마지막 편만을 남겨두고 있어요. 다음 레터에서는 이사 후 해야 할 일들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사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담벼락에 놀러와 질문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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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삶에 관한 모든 이야기, 담벼락에서 나눠요🧡 호니와 사미의 실시간 소통은 당연! 담벼락에 남겨진 사연은 사미의 할말있음 코너에서 소개될 수도 있어요. 

호니와 사미의 담벼락

🧡 새로운 사미님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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