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D-DAY! 아무리 바빠도 놓치면 안 되는 것들

안녕 사미🖐️ 이사 시리즈 마지막편으로 돌아온 호니입니다🤗

집 구하기부터 이삿짐센터 예약하기, 짐 싸기까지 열심히 달려 왔으니🏃‍➡️ 이제 결전의 날을 맞이할 차례예요. 정신 없이 바쁜 이사 당일, 우리가 놓쳐선 안 될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바로 가시죠! 

💦아무리 바빠도 할 건 해야지!

바쁜 날이니 이사 당일엔 최대한 빨리 일어나야죠!🫸 잠에서 깼다면 얼른 씻고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어주세요👕

👣 놓고 가는 짐 없나요! 

직전까지 사용하느라 미처 포장하지 못했던 나머지 잔짐부터 모두 정리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교체한 도어락 등 원상복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처리하는 게 좋아요. 부엌부터 화장실, 거실, 침실 등 모든 구역을 꼼꼼히 체크하며 놓고 가는 짐이 없는지 확인합시다🔎

지난 레터에서 말했듯 귀중품은 따로 챙겨 직접 옮기는 게 좋은데요. 태블릿PC처럼 가볍고 값비싼 전자기기도 웬만해선 직접 챙기는 걸 추천해요. 

이때 이사 과정에서 필요한 ✅종량제봉투 ✅가위·칼 ✅테이프 등은 짐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꼭 따로 빼놔주세요! 

👣 정산의 시간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와 짐을 나르기 시작하면 우리는 공과금 정산을 시작할 거예요. 

🔌전기 사용료는 이사 당일 아침에 한국전력공사(국번없이 123)에 전화하거나 한전on 앱을 이용하면 정산이 가능해요. 계량기 지침 숫자를 전화로 불러주거나 앱에 입력하면 납부해야 할 금액과 계좌를 불러주니 바로 이체하면 끝나요. 

🚿수도 사용료 역시 당일 고지서에 적혀 있는 지역별 상수도사업본부 고객센터에 전화해 수도 계량기에 적힌 숫자를 불러준 뒤 이체하면 끝이에요. 

⛽도시가스는 이사 2~3일 전까지 미리 사용 중인 도시가스 회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기사님이 방문할 시간을 조율하면, 이사 당일 기사님이 방문해 도시배관을 봉인 또는 철거한 뒤 사용량을 측정해요. 사용량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이체를 시키면 됩니다. 

자동이체로 도시가스 요금을 납부했다면 고객센터에 전화시 자동이체 해지도 요청해야 해요. 

🗒️전기·수도 또는 전기·수도·가스요금이 모두 관리비에 포함된 경우도 있겠죠? 이 경우 관리실에 방문해 요금 정산을 요청하면 여기저기 전화할 필요없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사하는 날까지의 관리비 부과 내역 정산도 요청해야 하는데요. 정산된 관리비를 납부한 이후엔 장기수선충당금 환급을 요청하세요. 

장기수선충당금 외에도 관리비 내역에 ✅보험료 ✅회계감사비 ✅도로교통유발분담금 ✅비이용 시설 사용료 ✅CCTV 설치유지비용 ✅환경부담개선금이 포함돼 있다면 이 항목들은 모두 환급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은 집주인과 함께 

이삿짐 옮기기가 끝났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집을 체크할 시간이에요. 집주인과 함께 수리사항 등을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요. 

간혹 집주인이 🗣️오늘은 시간이 안 돼서 나중에 제가 따로 확인할게요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알겠다고 지나가면 안 돼요🙅 나중에 가서 내가 망가뜨린 것이 아닌데도 꼬투리를 잡아 수리비를 요구할 수 있거든요. 

만약 집주인이 직접 오지 않고 부동산 중개인 등 대리인을 보낸 경우 대리인과 확인한다는 내용의 메시지 또는 통화 녹취 기록을 남겨두세요. 

정말 내 책임으로 물어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이사 전 미리 수리비를 협의하는 것이 좋아요. 나중에 가서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 돈을 더 줘야겠다고 요구하는 사례도 있거든요. 

그리고 보증금을 이체 받지 않았는데 이동하는 건 절대 안 돼요. 정말 최악의 경우 소송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요. 반드시 보증금이 반환된 걸 확인한 후에 이동해야 한다는 점, 꼭꼭 기억해두세요.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이제 새 집에 도착해서 해야 할 일들 하나씩 살펴볼게요. 

📑보증금 보내기 전 해야 할 일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동산에 들러 잔금을 치르는 거예요. 바쁜 건 이해하지만, 아무 확인도 없이 보증금을 냅다 이체하는 건 절대 금지🙅예요. 

등기부등본을 이사 당일 날짜로 새로 발급해달라 요청한 뒤 계약서를 작성했을 때랑 달라진 점이 있는지 꼭꼭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전세 세입자로 들어가는 경우라면 절대 이 단계를 건너뛰어선 안 돼요. 

✅표제부상 집 소유자와 계약서상 임대인이 동일한지✅갑구(소유권에 관한 사항) 등기목적에 가압류, 압류, 경매개시 결정 등이 새로 기재되진 않았는지✅을구(소유권 이외의 권리에 관한 사항) 근저당권이 처음 받았던 등기부등본과 동일한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한 가지 더! 기존 세입자의 공과금 및 관리비 정산이 완료됐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미납·연체 사실을 모르고 지나갔다가 내가 독박을 쓰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중개사에게 공과금이나 관리비가 정산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면 알아서 처리해 줄 거예요.

여기까지 모두 문제가 없다면 보증금을 이체하고 중개료까지 모두 정산해주세요. 그리고 도어락 비밀번호 또는 열쇠를 넘겨받으면 이제 정말 나의 새로운 집🏠이 되는 거예요. 

🏦전세보증금대출을 신청한 경우, 은행에서 집주인에게 바로 이체하게 되죠. 내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늦게 입금이 이뤄질 수 있어요. 은행과 조율한 시간에서 ±30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집주인과의 입금 시간 약속은 여유롭게 설정해 두는 게 좋아요. 

전세대출 실행이 완료되면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 문자가 도착하는데요. 이후 남은 잔금까지 모두 이체한 뒤에 중개인에게 ‘전세보증금 이체 영수증’을 떼어달라고 요청하세요. 

📦진짜마지막_찐찐찐찐막.txt

이제 본격적으로 짐 풀기를 시작! 하기 전에🫸정말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게 남았어요. 중개인과 함께 새로운 집을 체크해야 하거든요. 세입자에게는 원상복구의 의무가 주어지잖아요. 그러니 차후 집을 뺄 때 복구해야 할 원래의 상태를 확인해두는 거죠. 

이전에 수리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나 추가로 발견한 고칠 부분, 수리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오염·훼손이 된 부분 등을 사진·영상으로 촬영해 집주인과 공유하세요. 

여기까지 모두 끝났다면 이제 이삿짐센터 기사님에게 짐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면 되는데요. 만약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 입주한다면 짐을 나르기 전에 관리실에 전입 사실을 알려야해요!

포장이사를 선택한 경우라면 기사님들이 알아서 짐을 풀고 정리를 해줄 텐데요. 반포장 또는 일반이사를 선택했다면 짐 박스들을 구역에 맞게 놔두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야 짐을 풀 때 몇 번씩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리고 사전 예약을 했다면 짐을 정리하는 와중에 인터넷, 정수기, 가전, 가구 등 이전·설치 기사님들이 왔다갔다 할 거예요. 이 모든 과정이 수월하게 처리되려면 전화를 잘 받아야겠죠? 휴대폰은 벨소리로 해두고 잘 보이는 곳에 두거나 몸에 소지하고 있어야 해요.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은 꼭! 

또 한 가지, 절대 빼먹으면 안되는 중요한 사항! 바로 ⭐전입신고⭐예요. 

전입신고를 해야만 대항력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대항력이란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자신의 임차권을 계속해서 주장할 수 있는 권리예요. 이사 후 전입신고를 마치면 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갖춰진답니다.

나중에 해도 되겠지🤷하고 미뤘는데 집주인이 바뀐다면… 최악의 경우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나더라도 구제받을 방법이 없어요🥹

전입신고는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어요.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더라도 전입신고는 꼭 이사 당일에 처리하세요! 

🌆미루면 미룰수록 힘들어지는 일은? 

짐 나르기가 끝났으면 이삿짐센터 비용을 정산해야죠. 이체 전에 분실되거나 파손된 짐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거 꼭 잊지 마시고요. 

이사 관련 기사님들이 모두 철수하고 나면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로 바꿔주세요. 그리고 남은 할 일들을 마저 처리해줘야 하는데요. 

일단 전기·수도·도시가스 명의를 변경해야해요. 각각의 고객센터에 전화해 명의를 바꾸고 필요하다면 자동이체도 신청하세요. 우편물이 이전 주소로 가지 않도록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주거이전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짐정리는 최대한 이사 당일 안에, 아무리 늦어도 다음 날까지는 모두 끝낸다!는 다짐이 필요해요.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 내일 해야지… 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이 미뤄지거든요. 

호니의 지인은 ‘내일 해야지’ 하다가 다음 집으로 이사갈 때까지 짐이 그대로였던 경험도 있었대요🤦

짐 정리까지 모두 마쳤다면 드디어 이사 끝!이에요🤗 2월 특집으로 진행된 이사 시리즈도 오늘로 마지막이네요. 이렇게 한 달간 연재형태로 레터를 보낸 건 처음이죠. 사미는 어떻게 봤을지 궁금해요🥹 

이사 시리즈에 대한 사미의 감상이나 또 시리즈로 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담벼락에 남겨주세요❤️‍🔥 그럼 호니는 또 재밌고 알찬 레터로 다음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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