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시장은...
단기 조정이 예상되는 중
“지금 시장은 트럼프의 임기가 다가오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당분간 상승 모멘텀에 다시 불을 붙일 재료가 명확하지 않는 점에서 조정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사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고객 자산의 15%를 현금화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금 시장은 트럼프의 임기가 다가오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당분간 상승 모멘텀에 다시 불을 붙일 재료가 명확하지 않는 점에서 조정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장이 단기 조정을 예상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5가지 측면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번째는 심리적 관점으로, 시장이 과도하게 낙관적일 경우 조정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 시장은 연말 산타 랠리를 경험하였다. 야데니 리서치는 12월 집계된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불/베어 지수는 강세장 전망이 62.3%, 약세장 전망이 16.4%으로 시장이 과열 단계에 진입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두번째는 기술적 관점이다. 최근 오름세를 유지해온 대형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주식과 달리 S&P500의 동일 가중 지수는 감소하는 등 시장의 폭이 다시 좁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세번째는 펀더멘털 관점이다. 기업들의 이익 성장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Fed의 금리 인하 속도조절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번째는 밸류에이션의 관점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과도하게 높다는 것이다. S&P500 기업의 2025년 예상 익을 기반으로 한 PER은 역사적 평균보다 높은 수준(21.9배)으로 추가 상승하기에 부담이 되는 수준으로 지적된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금융데이터가 혼재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릴린치는 GDP 성장과 EPS의 증가가 있는 한 하락장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낮으며, 조정 상황 발생 시에는 매수(dip buying)을 권하고 있다. 내년을 대비해 주식 초과 비중을 유지하고, 조정을 활용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낮은 영역, 특히 소형주 중형주 등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권유한다. 당사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고객 자산의 15%를 현금화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번 조정의 폭이 클 경우 추가 매수 자원으로 활용하며, 하락 폭이 작더라도 85%의 자산을 통해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월가의 2025년 Outlook
블랙록과 JP모건
“블랙록은 향후 몇 년간 금리가 낮아지지 않고, 인플레이션도 중간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시대를 가정하고 투자하는 것을 강조한다… 지금의 금리 수준을 활용할 수 있는 인컴 자산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2기 출범이 예정된 2025년은 상당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대비하여 월가의 대표적인 전망들을 참고하여 필요한 전략과 투자 업종을 파악해 2025년의 투자 시나리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당사는 월가의 많은 투자은행(IB) 중에서도 당사의 의견과 맞닿아있는 전망 몇 가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블랙록은 향후 몇 년간 금리가 낮아지지 않고, 인플레이션도 중간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시대를 가정하고 투자하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다양한 업종(혹은 지수)에 대한 고른 투자보다는 상승을 이끄는 특정 업종 투자로 투자의 범위를 좁힐 것을 권유하며, 시장을 이끌 주요 주제(Megaforce)로 ‘인공지능’ 등을 보고 있다.
더불어, 사모 대출 시장(private market)도 팬데믹 이후 보여온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과 트럼프의 규체 완화 흐름이 맞물리며 관련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 때문이다. 만약 투자자 중 인컴 자산의 편입을 고려하는 경우 사모 대출 및 인프라 관련 인컴 자산에 대한 투자가 긍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P모건도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지 않으리라 전망하며, 그렇다면 지금의 금리 수준을 활용할 수 있는 인컴 자산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Finding value in income’).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인컴자산으로 투자 적격 등급의 회사채가 있으며, 그 외에도 직접 대출(direct lending), 인프라 및 부동산, 담보대출 산업 내의 회사의 배당/분배금(income) 등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고,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중간 위험 자산군이 향후 중금리 배경 하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그리고 KKR
“25년은 ‘알파투자의 해(The year of the Alpha Bet)’로 다양한 국가보다는 강한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고, 업종에서도 광범위한 업종 및 지수 투자보다는 확실하게 강한 업종(종목)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가정한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주목하되, 시장의 걱정과 달리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순풍’을 가져올 것이라 전망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에는 중국 및 자동차 관세 인상, 이민 감소, 새로운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이 있다. 전방위적인 대규모 관세는 성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은 정책이다. 하지만 이를 통한 미국예외주의가 강화되며 25년에도 미국 경제와 기업의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5년은 ‘알파투자의 해(The year of the Alpha Bet)’로 다양한 국가보다는 강한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고, 업종에서도 광범위한 업종 및 지수 투자보다는 확실하게 강한 업종(종목)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가정한다.
모건스탠리는 시장의 걱정처럼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임에는 동의했으나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경제에 대한 확신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만 마찬가지로 높아진 시장 금리의 수준으로 인해 채권도 매력적인 인컴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25년에 주식과 채권 분산 상품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KKR은 글로벌이 함께 움직이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각국이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비동조화된 회복(Asynchronous Recovery)이 나타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가정한다. 글로벌 투자에 있어서 유효한 국가와 산업에 대한 선택이 중요하고 효과적인 자산 배분이 더욱 필요한 차이를 만들어낼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3)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하는 투자는?
에너지
“당사는 2025년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에너지’와 ‘사모대출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산업 부문에서 빗겨나가 있지만, 관련하여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자산 배분의 측면에서 함께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
당사는 2025년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에너지’와 ‘사모대출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인공지능 및 빅테크등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산업 부분에서 빗겨나가 있지만, 관련하여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자산 배분의 측면에서 함께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
IMF에 따르면, 2023~24년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비교했을 때 2.5~2.0% 수준을 유지한 미국과달리 유럽(Euro area)과 영국(UK)은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럽중앙은행(ECB) 전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는 경제 성장이 격차를 보이는 이유로 ‘에너지’를 손꼽았다.
유럽은 미국보다 에너지 관련 비용이 높은 편이긴 했으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2019년 대비 2023년 가격이 약 2배 가량 높아질 정도로 에너지 사용 비용이 높아졌다. 2023년 유럽과 미국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비교하였을 때, 천연가스는 미국에 비해 158% 가량 높게 형성되어 있고, 산업용 가스의 경우 약 345% 더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은 경제 자체에도 문제이지만 필요한 기술 성장에 어려움을 가져온다는 부분에서도 치명적이다.
2025년 전망되는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1350만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보다 47% 높은 수준으로, 2010년의 생산량 수준보다 약 3배 가량 높아졌을 정도로 꾸준하게 석유산업의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이 생산하는 천연가스 또한 미국 내수 수요 19% 증가, LNG 수출 92% 증가 등 높은 수요가 계속해서 전망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및 관련 분야의 성장을 위해 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당사는 지금 현재 글로벌 적으로 인공지능 성장을 위해 정부에서 막대한 투자금을 투입하는 시기로 보고 있으며,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모대출 시장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을 보이면서도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보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 효율성이 높은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인컴(income)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연기금(CalPERS)은 2025년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으로 공모주식 및 채권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대신 사모 주식 및 사모 대출과 관련된 자산군을 추가로 편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캘리포티아 연기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연기금이기에 시장의 수급이 어느 곳을 향하는 지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사모대출 시장의 상품 중 하나인 직접대출(Direct landing)의 손실률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하이일드 회사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손실률을 비교해보았을 때 하이일드 회사채 및 레버리지론 등보다 낮은 손실율을 유지하며 건전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 대출 채권별 성과를 비교했을 때 직접대출은 약 11%의 총수익(total return)을 보였다. 레버리지론(10%)과 하이일드 회사채(9%)보다 낮은 손실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외 자산군인 천연자원, 인프라, 부동산 등과 비교했을 때, 사모대출은 약 9~12% 정도로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위험 수준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을 보이면서도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보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 효율성이 높은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사모대출 시장은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금융조달 부분과 맞닿아있으며 동시에 트럼프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기조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당사는 은행 규제 완화로 인해 전체 대출 시장의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사모대출 시장에서의 이익 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에, 지속 가능한 인컴(income)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 본 내용은 2025년 1월 8일에 진행된 인모스트투자자문의 시황세미나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