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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sor Insight (24.12)

트럼프2.0 미국투자전략 I

2024.12.17 | 조회 283
from.
인모스트투자자문

 

1) 미국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트럼프노믹스 

 

2024년 현재, 미국은 정치·경제적 구조 변화와 함께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 현재, 미국은 정치·경제적 구조 변화와 함께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 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상하원의 공화당 우세도 이전과 전혀 다른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는 한 발 물러나 거시적인 구조적 변화와 경기 순환 요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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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각 정당 지지자들의 교육과 소득 수준을 분석하였을 때, 과거 빌 클린턴(1996)와 오바마(2012) 의 임기 시절 민주당은 과거에는 교육 수준이 낮고 수입이 적은 사람들을 대변하였으나, 현재는 교육 수준이 높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단을 대변하게 되었다. 공화당은 반대로 높은 교육과 재산을 소유한 사람들을 지지했으나, 최근에는 교육과 수입이 낮은 집단을 대표하게 된 것으로 나타난다.

수십 년의 변화 속에 유색 인종, 특히 블랙과 라틴계의 교육 수준과 수입이 상승하며 기득권층으로 유입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의 방향성은 소수 집단에 대한 정책을 강조하고 있기에 유권자들은 이로 인해 자신의 기득권에 손해를 입는다고 느끼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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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미국에서 보여지는 변화는 신자유주의적 규제 완화와 보호주의적 관세 정책을 함께 가져가려고 하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 양상이다. 1891년~2023년 기간 동안 미국의 관세율 추이를 확인해보면, 대공황 이전에는 관세 부과 대상 수입액 가중치의 평균 관세율이 약 20%에서 최대 60%까지도 확인되는 보호무역주의 시대였다. 하지만, 대공황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방향을 바꿔 1950년대 이후부터는 약 10% 내외의 관세율을 보이며 세계화 시대에 돌입했다. 트럼프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보호주의적 관세 정책을 펼치려는 모순적인 정책 형태를 보이고 있다.

 

 

 

2) 트럼프 2.0

 

결론은 매크로와 정책의 조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전부터 주장했던 ‘미국 우선주의’를 유지하며, 동시에 ‘거래 중심적 동맹관’이라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기조를 주장하고 있다… 같은 정책이라도 맥락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 경기 사이클적 차이를 알아두어야 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전부터 주장했던 ‘미국 우선주의’를 유지하며, 동시에 ‘거래 중심적 동맹관’이라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기조를 주장하고 있다. 우방국의 입장에서 여전히 변동성은 높으나 일편으로는 불확실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트럼프 1기 행정부의 2016년과 지금은 일부 차이가 있으며 같은 정책이라도 맥락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 경기 사이클적 차이를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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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이미 2차례 금리 인상이 진행되고 있던 시기였다. 경기는 실업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었고, 재정정책은 긴축에서 완화적인 기조로 변화하며 큰 정부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이에 주식 시장은 초반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긴 하였으나 반등하는 정책, 경기 사이클과 맞물려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트럼프의 당선으로 시장을 낙관하는 이들은 이러한 과거 패턴의 발현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때와 달리 금리 인하 초입 사이클에 있으며, 경기는 당시와 달리 오히려 실업률이 상승하는 국면에 있다. 또한 재정적자가 역사적으로 최대치를 보일 정도로 이미 큰 정부에 도달해있는 상황이다. 결국, 과거와는 다른 정책, 경기 사이클의 맥락에 놓여있으며 결과 또한 당시와 다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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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가 정책적으로 강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관세 정책이다. 미국의 수입/수출 구조를 살펴보면, 수출입 상위 30개국 대상 미국 흑자 규모는 $150.8bn, 적자 규모는 $995.8bn에 해당할 정도로 큰 적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통화가 무역 적자를 통해 세계에 확산되며 지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준비하며 무역 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이로 인해 무역 상대국과의 경제적 마찰이 초래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미국의 피해는 적다는 것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장이다. 이러한 관세 정책은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키는 ‘리쇼어링’ 정책을 촉진하며 이전 정부에 이어 계속해서 리쇼어링과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의 단계를 이어나가게 할 가능성이 있다.

 

 

 

근린궁핍화정책

 

“관세 정책은 필연적으로 ‘근린궁핍화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을 가져온다… 환율전쟁으로 여러 나라가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추려고 경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관세 정책은 필연적으로 ‘근린궁핍화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을 가져온다. 근린궁핍화정책은 다른 나라의 경제를 희생시키면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정책을 말한다. 환율전쟁으로 여러 나라가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추려고 경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높아진 가격과 어려워진 수출을 해결하기 위해 상대국은 금리를 인하해 환율 약세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고, 한 나라가 이를 시행하면 다른 나라도 같은 형태로 대응하며 세계경제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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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평균 25%의 관세율로 중국산 제품을 겨냥했다. 미국 제조업 부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위안화를 위안/달러 환율로 6.2에서 7.2까지 절하시켜 관세 충격을 완화하도록 대응하였다, 결국 수출 감소는 3%에 불과한 정도로 하락하여 관세 효과는 제한되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위완화는 달러 대비 7.2 정도의 수준을 웃돌고 있어 추가적인 약세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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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관세 정책이 실시된다면, 중국은 내수 부양 정책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중앙 경제공작회의에서 더 적극적 정책 시행을 강화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의 재정적자율은 2012년 GDP 대비 0.6% 수준이었으나 25년에는 GDP 대비 재정적자율의 수준이 3.5~4%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특별부채를 대규모 추가 발행하는 등의 방안 또한 발표했다.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한 미국의 관세 정책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내수 부양 정책 그리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 경로에 차질을 줄 수 있어 각국의 정책과 경제 지표 추이를 경계하며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3) 매크로와 정책이 향하는 곳

 

미국 투자 전략

 

“시장은 중소형주 장세와 대형주 장세가 번갈아 찾아온다… 정책적으로도 지수보다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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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중소형주 장세와 대형주 장세가 번갈아 찾아온다. 현재 M7 중심의 대형주 사이클은 2011년 시작하여 2024년까지 약 13년간 지속됐다. 현재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부진은 과거 1984년부터 이어진 15년간의 대형주 장세 끝자락에 나타났던 수준만큼 낮아져있다. 여전히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지만, 기술적으로 중소형주 강세와 대형주 약세의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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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으로도 지수보다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중소기업 세제 혜택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리쇼어링을 촉진하고자 하며, 과거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법인세 인하와 미중 무역분쟁을 위한 정책 등으로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인 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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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산업을 기준으로 보면 리쇼어링과 제조업 관련 중소형주는 지속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인프라 건설 및 제조업 부문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중소형주 장세가 시작된다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턴어라운드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웹로빈(APP), 카바나(CNVA), 비스트라 에너지(VST), 로빈후드(HOOD) 등 22~23년 EPS가 적자였으나 올해와 내년 흑자를 보였거나 전망되는 기업이 턴어라운드 기업의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 투자 전략

 

“최근 인공지능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에이전트(agent)’이다. 에이전트는 추론 후 이에 대한 반추(재검토)를 통해 한번 더 정보를 분석하고 스스로 내린 결론에 따라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최근 인공지능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에이전트(agent)’이다. 인공지능은 초기 언어 모델에서 추론 능력이 발전하였고, 현재는 요청을 통해 행동까지 취하는 에이전트 기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존의 인공지능이 정보를 분석해 빠르게 답을 주는 단계였다면, 에이전트는 추론 후 이에 대한 반추(재검토)를 통해 한번 더 정보를 분석하고 스스로 내린 결론에 따라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에이전트 기능을 가진 채팅 서비스는 콜센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이전트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해지 및 새로운 선택 처리까지 가능하다. 콜센터 응대를 위해 에이전트를 사용한다면 콜당 발생하는 비용은 2.0달러 정도로 글로벌 콜센터 산업 평균 8.6달러보다 1/4 정도로 비용이 절감된다. 그동안 시장이 의문을 가졌던 ‘인공지능의 수익성’이 확인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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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습 과정 중 중단 이슈가 발생한 xAI Grock3,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여준 Gemini2.0 등으로 인해 제기된 인공지능 차세대 모델에 대한 한계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AI 모델 IQ 테스트 결과에서 독보적인 결과를 보여준 오픈AI의 o1 모델 덕분다. o1 모델은 고성능 하드웨어를 사용해 빠른 답변을 내놓는 것이 목표인 다른 모델과 달리 하드웨어의 성능은 일부 낮추고 추론 시간을 늘려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학습한 모델이다. 이로 인해 2023년 60억달러 정도였던 추론용 AI칩 시장은 2030년 약 1430억 달러 규모까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3년 AI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율은 18%로, 하드웨어 매출 증가율(5%)을 크게 앞질렀으며, 이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내러티브 변화가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발전이 추론형 AI칩 시장의 확장을 가져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의 발전은 새로운 하드웨어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AI 산업은 기술 중심의 성장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지원 대상이다. 인공지능 자체의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기술패권을 위해 정부의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계속해서 전망되는 분야이기에, 장기적으로도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관심과 내러티브 변화를 계속해서 쫓으며 투자해나가는 것이 유효한 결과로 이어지리라 전망한다.

 

 

  • 본 내용은 2024년 12월 11일에 진행된 인모스트투자자문의 시황세미나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한달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당선으로 친시장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나타날 정책 변화가 키우는 변동성에 대한 염려와 그럼에도 미국 주식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연말 랠리가 지속되리라는 기대 심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금번 미국 트럼프 후보자의 대선 압승은 변화된 미국의 구조와 유권자들의 심리를 보여줍니다. 다만, 같은 정책이라도 글로벌 정치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향후 다양한 국가들의 ‘근린궁핍화정책’이 나타날 것입니다. 각국이 어려워진 경제 환경을 부양하기 위해 통화 가치를 낮추는 환율 전쟁 및 내수 부양 정책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 지표 추이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사는 여전히 미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합니다. 다만, 이전과 달리 중소형주 장세와 실적 장세를 예상하기 때문에 지수보다는 유망한 산업과 종목에 대한 고르기 작업이 필수적인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유효한 전망을 유지하며, 관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긍정적 퍼포먼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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