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3년의 4분기를 맞이했어. 올해 하기로 한 일은 실천해봤어? 나도 몇 가지 약속한 일이 있는데 미처 시작도 못한 일이 많아. 매년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 내 모습이 안타깝고, 불안하기 그지 없더라. 많은 사람들이 초가을의 냄새를 맡으면 '벌써?'라는 생각과 동시에 '한 해가 다 갔네.'하며 한숨을 쉰다고 해.
요즘 너의 [불안]은 어때? 괜찮은거야?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에세이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 집중하기
플라톤은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라는 말로 하루하루 성장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매일 그렇게 생각하지만 똑같은 내 모습이 실망스럽더군요. 안개 속에 갇힌 내 미래가 불안하긴 매한가지입니다.
1. 미루고 또 미루다가 끝에 가서야 일을 해내는 습성
2. 일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
불안한 사람들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편안하지 않은 마음이 지속되면서 결국 집중력이 떨어지죠. 불안은 나의 시야를 뿌옇게 하고 지금 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을 뺏어갑니다.
불안한 마음을 반대말로 하면 바로 '안심', 안심은 마음이 꽉 찬 상태, 즉 행복한 심신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니얼 길버트는 <사이언스>지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신을 집중하면 행복해 질 수 있다."
눈 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안심하기 어렵다는 거죠. 행복을 느끼는 게 매우 어려운 건데요. 올해 최대 베스트셀러를 꼽자면 단연 <도둑맞은 집중력>일 것입니다.
집중력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쉽게 불안감을 느낍니다. 여기서 집중력이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가 많아짐에 따라, 더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뒤처진다 생각하게 됩니다. 유행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금만 놓치면 대화의 흐름에서 배제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고 편안한 내 마음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일단 '하기 싫은' 마음이 들면 바로 '하자'. 하기 싫은 마음이 들때, 미루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걱정을 막아 행복감을 높여줍니다. 최근 제가 경험 했던 운동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6일동안 운동을 갈 수 없었어요. 오랜만에 헬스장에 나가는 거라, 근육이 놀라진 않을까 불안했어요. 막상 시작하니까 개운했어요. 괜한 걱정이었죠.
두 번째, 결심하자. 결정을 하는 마음을 먹어 봅시다. 무의미하게 결정을 쥐고 흘러가게 하지 말고, 결단을 내리는거죠. 결단의 사전적인 의미는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이라는 뜻입니다. 과감하게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길이 흐르게 됩니다. 결단에서 決 '결단할 결' 그리고 '빠를 혈'로 쓰이는 한자어는 과감하게 물길을 터놓는 고대 중국 왕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처럼요.
셋째, 연필을 들자. 생각 정리가 되지 않을땐 연필을 듭니다. 그리고 노트에 '문제, 원인, 해결방안'을 씁니다. 쓰고 나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생각하는 뇌인 '대뇌신피질'을 활성화 시켜주면 된다고 합니다. 불안한 생각을 글로 쓰는 건 분석작업과 같습니다. 즉, 연필을 들면 대뇌신피질 중에서도 전두엽이 활성화됩니다. 불안한 감정을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에 몰두하지 않고 냉정한 사고를 찾게 되는거죠.
저 역시도 이 글을 쓰면서 느낍니다. 결국 불안함은 실천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오는 것이구나 하고요. 불안할 땐 일단 해 보고 그리고 안정감을 느끼는 우리가 되길. 그 안에서 오는 작은 행복을 통해 행복한 삶을 만드는 우리가 되길.
덧, 최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펼쳐봤습니다.
여기서 각자의 힌트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참고자료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훗타 슈코 지음
네이버 어학사전 : 결단, 불안, 안심
자연스레 미소 짓게 되는 소식들
뉴스를 틀면 힘들고, 어렵고, 나쁜 소식들만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 나만 드는 걸까? 생각보다 좋은 소식도, 따스한 말들도 참 많아. 일주일 간 본 좋은 이야기를 전달해 볼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중요해. 특히 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그만큼 결단을 내리는데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거든. 마음이 힘들수록 낮에 부지런히 움직이고 충분히 수면하기 위해 평소에도 습관을 들여보자. 우리
일상 속에서 빈번하게 쓰던 언어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말. 혹시 평소에 느껴본 적 있지 않아? 회사에 다니면서 아무렇지 않게 쓰는 직장상사의 말에 다치는 경우도 있었을 거고, 주변 친구들에 말에 상처를 받기도 했겠지. 타인에게 받은 상처의 말을 언젠가 내가 하는 순간도 있었을거야. 말품을 많이 팔아야 하지만, 그러기 전에 우리 언어 이면의 것을 살피는 사람아 되자.
본격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몸건강 마음건강 잘 챙기길 바라. 불안한 마음이 가득해서 인지, 이번 뉴스레터 주제에도 드러난 게 바로 '불안'이었네.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나는 또 할 일을 하러 가 볼께.
추워진 날씨에 옷 따뜻하게 입고, 다음주에 또 다른 '내면여행' 함께 떠나보자.
이번주, 조금 더 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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